봉여인영상일기

 

야들아!!! 나도 좀 묵자~~

 

2010년 8월 12일(목)


 


얼마전 오리농장에 있는 개(일명 똥꼬)가 강아지를 5마리나 낳아서


잘 키우고 있다.


먹이를 주러 갈때마다 하루하루 다르게 크는


강아지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미개 똥꼬가 먹을 밥을 내려놓았는데


강아지들은 그새를 못참고 엄마젖을 찾는다.


새끼들에게 젖을 주느라 멀리서 자신의 먹이를 바라보고만 있다.


 


 


 



야들아!!! 이 어미가 무얼 좀 먹어야..젖이 나오지....


 


 



에공 요놈들이 떨어질줄을 모르네..


 


 


 



엄마가 밥도 못먹게 하고 젖을 실컷 먹고 난 강아지들이 이제는....


 


 


 



엄마가 먹을 먹이를 먹고 있다.


그래도 어미개는 멀찌감치 물러서 있다가


강아지들이 다 먹고나니 그제서야 자신의 배를 채운다.


배가 부른 강아지들은 이제는 어머개는 쳐다도 안보고


자기들끼리 논다고 정신이 없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갑자기 나도 그 강아지와 똑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 부모에게 줄줄 모르고 받기만 하는


못난딸......


그래도 그 고마운 마음하나 살갑게 표현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강아지와 내가 다른게 뭔가???


오히려 생각있는 내가 더 잘못하고 살아가고 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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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답변

  1. 2012년 7월 3일 ~ 4일


     


    제주도 풍림리조트에서 신지식농업인전국회원대회가 열렸다.


    "농촌관광활성화를 위한 신지식 정보교류 심포지엄"을


    내용으로 제 10회 전국회원대회가 개최되었다.


     


     


    올해 신지식농업인으로 선정된 봉농원주인장도


    부부동반을 하여 참석을 하였습니다.


     


    신지식농업인은 모든 행사를 부부가 함께 참석하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더군요.


    덕분에 저도 막내 데리고 제주도 다녀왔습니다.


     


     


     



    부산,울산,경남지회 신지식농업인 회원님들...


    모두 한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을 하였지요..


     


     


     



    이곳은 제주도 "생각하는 정원" 시크릿가든입니다.


    아무나 들여보내지않는 비밀정원이지요...


    여기 농장주께서 신지식농업인 "성범영"원장님 이시라


    특별히 저희들에게 개방을 하여주셨네요...


     


    너무 아름다운 정원이었습니다..


     


     



    경남 신지식농업인과 끝까지 자리를 함께하여주신


    신지식농업홍보대사님이신 탤랜트 김기섭,현상윤님과 함께..


     


     


     



    그동안 내조를 아끼지 않았던 마나님들도 모두 한자리에...


     



    제주도 신지식농업인이신 물마루식품에 견학을 갔습니다.


     


     


     



    입구부터가 이렇게 해바라기를 심어놓으시고 저희를 반겨주네요..


     


     


     



    저희들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시는 부정선대표님!!!


    작은체구에서 뿜어나오는 열정은 아무도 따라잡을수가 없습니다.


    여자 혼자의 몸으로 지금 이자리까지 오게 되셨습니다.


    평소에 제가 존경하는 분이라 물마루식품 견학이


    저에게는 참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시간에 이어진 심포지엄....


    모두들 아침일찍부터 피곤하셨을텐데


    늦은시간까지 모두들 자리를 지키고 계셨습니다.


     


     


     



    탤랜트 김기섭 홍보대사님과 나란히 앉을수 있는 기회도 가져보구요...


    김기섭님도 동부인하여 오셨는데...사모님을 배려하고 챙기는 모습이


    화면에서 보이는 푸근한 모습과 꼭 같았습니다


    그러기에 신지식농업인 홍보대사님이 되셨겠지요..


     


     



    심포지업 2부행사에 오신 연예인들....


    모두들 농업인들과 한마음이 되었답니다.


     



    전국에서 모인 신지식농업인들..


    바쁜일정 잠시 뒤로 미루고 참석을 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농촌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반가웠습니다.


    내년에는 경남에서 모인다고 하니 저희들도 열심히 준비를 하여야겠습니다.


     


     

    2011년 1월 30일


     


     


    부산에서 체험객들이 오셨다.


    나는 농장물이 얼고 날이 너무 추워서


    2월달에 체험객을 맞이할려고 하는데


    우리 봉털주인장님께서는 예약을 하시는분들


    거절을 못하시는것 같다.


     


    부산에서 오신 친구분들의 모임이신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가셨다.



    딸기 떢볶이를 만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진지하지요.


     


     



    똘망똘망한 아이들의 눈망울이 참 예쁘지요.


    저희가 체험을 결심하게 된것도


    바로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자주 보기 위해서지요...


    자신들이 직접 만들어 먹으니 더 맛있다고 하네요.


    저도 사실 우리집 아이들이 부엌에서 무얼 만들어 먹을려고 하면


    어지럽히기만 한다고 말리는 편이거던요..


     


     


     



    봉털님의 구수한 입담에


    귀농을 진지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이번에 오신분들은 아이들과 살림을 더 챙기시는 아빠들의 모습을


    보여주셨답니다...참말로 멋지고 행복한 가족들의 모습이었습니다.

    2011년 6월 28일


     


    그동안 잠시 미루어 두었던 딸기밭 정리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집안일로...


    딸기잼 만들기 작업으로


    교육으로...


    다른 곳에서 우리 봉농원 단체로  견학오는 일정들로 인해서


    그동안 하우스안에 딸기밭 작업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미룰수가 없기에


    더운 날씨에도 강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농협에 공과금 내러 갔더니 아는 여직원이


    "요즘은 딸기수확 끝나서 조금 한가하시죠?????"


    "네에~~~~~~" ㅎㅎ


     


    싱싱한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봉농원식구들의 손길은


    지금이 더 바쁘고 힘들다는걸 아는분들만 아시겠지요..


     



    아침 먹은 설겆이를 끝내고 하우스에 들어서니


    봉털님과 일을 도와주시는 아주머니께서 많이 해놓으셨네요..


     


     



     아침을 먹기전에 새벽부터  일찍 하우스에 나가서 일을 한 흔적입니다.


    저희들은 보통 아침을 10시경에 먹습니다.


    더 더워지기전에 많은 일을 해놓아야 하기에


    아침먹는 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봉털도사님 하고 불렀더니


    일을 하다가 이렇게 손을 번쩍들어주네요.


    그래서 일하시는분과 한번 웃고 일을 시작합니다.


    사는게 별거겠습니까...아무리 힘들어도 웃고 살아야 겠지요..


     


     



    우리 봉농원 주인장은 알레르기 비염이 있어서 조금이라도 먼지나 꽃가루가 들어가면


    재채기 때문에 항상 마스크를 하고 일을 합니다.


    이 더운 하우스온도에 마스크라니....


    얼마나 더울까요...숨쉬기도 곤란할 온도인데...


     


     



    저는요.....더위를 많이 타서 한겨울에도 마스크로 못하는 체질이라


    마스크없이 그냥 밀어부칩니다...


    일하면서 흘리는 땀이 모공속에 들어있는 노폐물제거에 좋대요..


    그래서 제 피부가 좋은가봐요...ㅎㅎ


     


     


     



    창모자 하나만 쓰고 이렇게 밀어부칩니다..


    망가지는 피부는 생각도 않고...그래도 간혹 달려있는 딸기들을 발견하면


    바로 입으로 가져가면서 비타민 섭취는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다가 그런 재미도 있어야지요..


     


    비록 하우스에서 나오면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있지만


    정말 밥맛이 꿀맛입니다.


    조금 창피하기는 하지만 저는요 남들 국그릇이 제 밥그릇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튼실한(?) 체격을 유지하고 있나봅니다.


     


     



    무슨작업을 하는지 궁금하다구요??


    그동안 딸기수확을 한 딸기모들을 이렇게 낫으로 깨끗이 잘라주어야 합니다.


    비닐 중간에 다른 비닐파이프가 두줄있어서 그것이 잘리지않게


    주의를 해야함으로 바짝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이제 이렇게 비닐만 남아있죠..


    모종을 다 자른뒤 이 비닐도 깨끗하게 걷어내야합니다..


    다른 작업들은 차후에...기록할께요..


     


    가끔 우리 봉농원 영농일지가 이제 귀농을 시작하시거나


    딸기농사를 지으시는 분들께서 교과서처럼 이용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이제는 한줄 한줄 써내려가는 것도 참 조심스럽더군요...


     


     



    이렇게 베어나갑니다..


     


     



    세명이서 이틀 작업해서 오늘 겨우 비닐하우스 한동을 끝냈네요..


    15동에서 이제 한동을 했으니 몇개 남아있을까요????


    이거 계산을 하다보니 한달은 족히 걸리겠습니다.


     



    이틀전만 해도 이렇게 싱싱했던 딸기모들입니다..


    참 허무하죠....하지만 이곳에 또 다른 모종들이 옮겨 심어지면


    더 멋진 그림이 그려지리라 봅니다...


     


    이곳에 또 다시 싱싱한 딸기를 생산하기 위하여


    그래서 오늘도 봉농원 부부는 하우스 안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릴수 있습니다...


    한달동안 안보이더라도 찾지마세요....저 하우스안에서 꼭꼭 숨어있을겁니다.

    유기농 딸기잼을 찾다가 우연히 이곳을 찾아오게 되었는데 믿고 구입해도 될것 같아


    회원가입할려고 하는데 6년전에 바뀐 주소들이 아직도 그대로 있는 것 같아요.


    (서울,경기 신도시들은 주소가 빨리 바뀌고 있답니다. ^^;)


    아직도 구가 읍으로 되어 있고 동이 리로  되어 있다는...


     


    먹고 보구 또 후기 올릴게요.


    맛있는 잼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2010년 11월 30일


     


    며칠전부터 몸이 무겁고 열이 나더니


    어제부터는 눈이 너무 아플정도로


    몸이 아파오네요..


    온몸이 천근만근...안 쑤신데가 없고..


    그렇다고 티를 낼수도 없고..


    그냥 신랑에게만 몸이 좀 안좋다고 말만 전합니다.


     


     


    그래도 농장에 가서 밥을 해야하고..


    처리해야 할일도 많고..


     


    몸이 아픈날은 마음까지 아파오는 날인가 봅니다.


    괜히 서럽고...외롭고....힘이드네요...


    며칠 이러다가 또 팔팔해질겁니다.


     


    늘 건강하고 밝은 모습만 보이다가


    가끔 봉여인도 이럴때가 있다고


    투정 부리고 싶은 날입니다.


     


    저 너무 아파요...

댓글(8)

  1. 유은경2011-01-31

    와우~
    전 봄에나 될려나 했는데.. 벌써 체험을 하네용...
    혹시나 하고 들어와봤더니...
    작년에 사온 딸기고추장은 아껴 먹느라 지금도 조금 남았는데..
    딸기쨈은 두통이나 사왔는데두 금방 다 먹어서리.... 식빵을 못사먹어요.. ^^
    신랑이랑 의논해서 조만간 갈께용~~

    김이순2011-07-01

    내일부터 또 본격적으로 땀을 흘려야겠습니다.
    이틀동안 어머님과 병원생활하고
    돌아왔네요.
    모두가 아픈분들이 계시는 병원..
    그래도 몸건강한게 최고라는 생각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싱싱하고 맛난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내일부터 굵은 땀방울을 흘려보겠습니다.

    와.. 서서따는딸기가 뒷처리가 더 힘들겠습니다.

    탁남인2011-06-30

    땀방울 흘린 그대.
    더큰 꿈을 이루리라 믿고요.
    이제 냉동딸기라도 맛보려면 거창에를
    가야하는군요.
    수고한 그대덕분에
    아침마다 딸기잼바른 빵먹습니다.
    너무 편하게 이내몸은 살고있는데..
    우리의 봉여인은 땀방울을..
    "그래서 피부가 곱대매..."
    피부과랑 성형외과 안가서 그돈도 굳으니
    참 누이좋고 매부좋고구먼요.
    이제 11월이나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좋은품종 많이 개발하시기를....

    김이순2011-08-16

    오늘 딸기잼 배송하였구요.
    꼼꼼한 지적 감사드립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따로 관리자가 계시는데
    제가 바로 수정요청 하겠습니다.
    저도 이부분이 늘 걸렸는데
    은영님의 지적으로 바로 실행에 옮기도록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딸기잼 받으시고 멋진 후기 올려주시면
    저는 더 힘이 날것 같습니다..
    저도 상품 구매하고 이렇게 글올리는게 쉽지않은데
    이렇게 댓글 남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합니다..

    김이순2010-12-01

    오케이...
    남인언니랑 우리 친구의 응원덕분에
    오늘은 내일 김장할것 시장 다보고
    배추도 우리 어머님과 절여놓고
    내일을 김장하면 됩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
    내일 맛난 김장 할께요...

    유향숙2010-12-01

    헉~~
    이렇게 많이 아팠었나...우째...!

    이번 감기가 독하긴 독하더라
    나도 몇일을 끙끙 앓았더니 지금은 가뿐해졌다.

    혈관주사 언능 한대 맞고 약도 먹어주고~~
    이렇게 많이 아픈줄도 모르고 ...ㅠㅠ

    힘내라 친구야..!!
    아무리 건강하다 해도 너무 무리하게 부려 먹으면 탈이 나는기라

    건강할때 건강관리 잘하고 몸관리 잘해놔야
    우리 오래오래 얼굴보며 살수 있겠째..!

    몸추스리고 나면 막걸리 한잔하자이....!!
    "친구야 사랑해" 약놓고 간다~~!!...^*^

    탁남인2010-12-01

    에고~~
    내몸 아프면 아무것도 싫은데...
    아프면 아프다고 하소.
    미련 곰탱이 짓 말고요.
    무쇠팔 무쇠다린줄 아요.
    젊을때는 모르지만 나이먹음
    더 많이 아프요.
    잘먹고 푹쉬고 언능 툭툭열고 일어나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