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지난 시간 속에서....

 

2010년 7월 27일(화)


 


결혼식 이후 이렇게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어볼 기회가 흔치 않은데


사진을 찍기위해 포즈를 잡아보았습니다.


 


그날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우연히 지난날들이 떠올랐습니다.


 


농사를 모르고 농사를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 결혼한지도 벌써 13여년...



농사를 아는 친구들은 저를 많이 말렸지요...


농사가 얼마나 힘이드는 일인줄 아냐면서...


저는 정말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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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들을 생각해보면 좋았던 기억보다....


힘들고 마음 아픈일들이 더 생각이 많이 나지만


이제 그 모든것들이 저희에게 밑거름이 되어줄거라 생각합니다..


 


 


 


 



농사밖에 모르던 남편을 만나...


농사를 몰랐던 여인네가 맞춰가기에는 정말 힘든일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부부는 닮는다고


시간이 흐를수록 저는 남편의 강인함을 닮아가고


남편은 저의 부드러움을 닮아가고 있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서로가 많이 편해졌습니다..


 


 



처음에는 둘이 시작을 하였지만 아이들이 생기고


비닐하우스 2동에서 시작 ... 이제는 15동 정도의 규모가 되었고....


 


 



앞으로 두사람이 헤쳐나가야 할일들이 많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그리고 우리 두사람의 목표가 같다는것도 알았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 열심히 풀어가면서


가끔은 힘들어서 삐걱거릴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서로가 마음 아프지않게


조금씩 양보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앞으로는 더 많이 웃을수 있는 날들로 채워가야겠다고


사진을 정리하면서 저의 마음도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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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답변

  1. 20일날 예약하셨는데


    일주일 앞당겨서 14일(금) 체험하고 갔습니다.


    도시락도 준비해오셔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 사진은 담지를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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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에 있는 키즈슐레이구요 , 인원은 20~25명 예상이구요. 4~!7세입니다.


    5월 20일 11시 까지 가도록 하겠습니다,. 연락처 - 054-437-1616/ 010-9266-7227 이연주 입니다. 확인하신 후 연락 바랍니다.

    2013년


     


    농촌진흥청 2013년도 주부블로그 기자단에 임명되었습니다.


    농촌과 농업을 알리고


    주변에 많은 이야기들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2012년 6월 20일


     


     


    경기 양평에서 딸기체험농장을 경영하고 계시는 농업인과


    딸기고설재배에 관심이 있으신 농업인들께서


    저희 봉농원으로 견학을 오셨습니다.


     


    수도권에서 30~40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서


    거의 딸기체험농장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딸기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거창딸기농가와는


    생각들이 많이 다르기도 하지요.


     


     



    도착하시자마자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저희 농원UCC와 PPT자료를 가지고 설명을 하였습니다.


     


     



    먼길달려오셔서 피곤하셨을텐데도 진지하게 경청을 하고 계십니다.


     


     



    한해동안 딸기체험객이 몇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양수리딸기체험농장" 주인장님도 오셨네요.


    그동안 제가 홈페이지에 들려서 벤치마킹을 하는 곳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계시는 모습이 포스가 느껴지시지요...


     


     



    비록 변변한 교육장이 없어서 딸기작업실에서 오시는 분들을 맞이하고 있어서


    늘 죄송하고 부끄럽습니다.


     


     



    그래도 오시는 분들 한분 한분 모두 경청을 하여주시니 더욱 힘이납니다.


     


     



     


    딸기작업실안이 비닐하우스 안이라 많이 더울텐데도


    한분도 자리를 뜨지않으시고 끝까지 함께하여 주셨습니다.


     


     



    저희는 시원한 딸기슬러쉬를 준비하였습니다.


     


     



    IT관련 이야기가  끝나고 시원한 바깥으로 나와


    딸기농사에 관련된 실질적이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이제 고설재배를 시작하시는 농가들이 많아서 매우 진지한 모습들입니다.


     


     



     


     



    개인적인 질문도 많이하시구요..


     


     



     


     



    딸기모종을 키우고 있는 하우스로 이동을 하여서 육모가 자라고 있는 모습들도


    직접 보시고...질문도 하시고....


     


     



    아침 일찍 서둘러 4시간의 시간이 걸려 저희 농장에 오신 양평농업인들.


    정작 본인들도 딸기체험농장을 하시면서 성공을 하신분들이 많으신데도..


     


    같은 딸기농가로써 딸기생산,딸기체험,딸기잼가공,판매,고설재배시설 등


    저희 봉농원이 가고 있는 길들이 궁금하여서


    농업인들께서 직접 센터에 요청을 하셔서


    저희 봉농원으로 오셨다는 말씀에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조만간 시간내어서 저희도 몇만명이 찾아올수 있는


    딸기체험농장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양평을 다녀와야 할것 같습니다.


     


    모두들 먼길 달려오시느라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딸기고설재배도 반드시 성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딸기 잘 받았습니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했고요.


    택배로 받는 거라 많이 물러졌을 거라 예상했는데 잘 포장된 상태 그대로 말짱하게 왔네요. 쪽지도 주셔서 감동했어요ㅠㅠ


    딸기가 싱싱했어요. 좋지 않은 핸드폰으로 찍은 거라 색감이 실제와 다른데


    실제로는 더 빨갛고 예쁩니다. 번창하세요~


     

    2011년 6월 15일


     


    화려한 날은 가고~~~


    요즘은 그 단어가 절로 떠오릅니다.


    딸기수확할때는 바빠서 몸은 피곤하였지만


    그래도 수확을 하는 기쁨이 있었기에


    견딜만 했는데....


     



    딸기농사를  잘 모르시는 분들께서는


    이제 딸기수확도 끝나고 푹쉬고 있는 줄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요즘 딸기수확도 끝나고 좀 한가하지요.????" 이렇게 물어오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저도 좀 그래봤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봉농원의 화려한 날들은 가고


    새로 옮겨심을 모종관리도 해야하고..
    찜질방같은 하우스 안에서 딸기모종 정리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자기일에 책임을 다한 딸기모들을 모두 걷어내고


    새로운 딸기모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주렁주렁 달려있는 줄기들은 그동안 딸기들을 수확한 어미모들이


    이제는 자기의 소임을 다했다고 어린 줄기들을 마구마구 내놓아서


    이렇게 어린 줄기들이 많이 매달려 있습니다.


    자연의 섭리는 참말로 신비하지예????


    이것도 하나의 종족번식의 의미입니다.


    자신의 몸은 죽되.....대를 이어가기위해


    어린 줄기들을 생산해내는 모습


     



    그나저나 큰일입니다...한동의 규모가 이정도인데.


    15동을 정리하려면.....


     



    아직도 빠알간 딸기들이 많이 열려있어서


    그나마 땀을 흘리면서 하나씩 딸기들을 따먹으면서


    비타민 보충을 해주니....기분이 상쾌합니다.


     


     



     


    이렇게 그동안 책임을 다한 딸기모들을 잘라주고....


    왠지 마음이 짜안하네요... "그동안 수고했다"라고 마음속으로 인사를 합니다.


     


     



    마침 친정 큰동생이 농장에 왔네요.


    늘 바쁜 농장일을 알기에 가끔 이렇게 들려서 일을 거들어 주기도 합니다.


     


     



    우리 봉농원에 오면 무조건 일을 해야한다는 원칙을 알기에


    동생은 두말없이 장갑과 가위를 찾아서 일을 도와주네요..


    자....이제부터 구슬땀을 흘려볼까요....


     


     

    묘산에 삼촌 둘째 딸래미 보혜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며칠전에 집에 갔다가 딸기잼 먹어보고, 엄마가 언니가 하는 딸기잼이라고 해서 이렇게 인터넷에 찾아보니 있어서 글 남깁니다


    애기들도 다 이쁘고 잘 지내고 언니랑 형부도 행복해보여서 저도 마음이 좋습니다


     


    저는 직장생활 한다고 지금 창원에 와 있구요


    언제 기회되면 언니가 키운 딸기 먹으러 갈게요


     


    건강하세요ㅎ

    2010년 11월 21일(일)


     


     


    우리 막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깨우면


    "엄마, 오늘은 어디가???" 하고는 물어오는 막내..


     


    "응, 어린이집에가서 친구들과 재미나게 놀다와야지" 하면


    조금 기분이 다운되는 막내...


     


    그런 막내가 일요일이 뭔지도 모르고


    일요일날 질문을 하면


    "응, 오늘은 농장에 가서 아빠랑 할머니랑 엄마랑 노는날이야" 하면


    아이는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


    "와~~~" 하고는 소리를 지르면서 뛴다..


     


     



    그런 아이를 데리고 농장에 오면


    이렇게 아빠랑도 놀수가 있고...


     


     



     



     


     



    할머니랑도 놀수가 있으니


    아이는 여느때와는 다른 일요일이 좋은가보다.


     


     



     


     



    늘 할일이 많은 농장일 때문에


    19개월때부터 기저귀를 채우고 어린이집에 보낸 아이...


    요즘도 저녁이 되어서야 어린이집에서 데려오는 아이.


    그 막내에게 늘 미안한 불량엄마이지만


    언제가는 우리 막내도 엄마의 이런마음을 이해를 해주겠지..


     


    오늘은 농장에서 흙을 밟으며


    하루종일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지가 않는 막내의 얼굴을 보면서


    가슴 한켠은 왠지 미안함으로 물들어온다..


     


    그래도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활력을 주는 익현이가 있어서


    우리 온가족은 오늘도 행복하다...


     


     

댓글(10)

  1. 김이순2010-05-07

    네...예약접수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체험이 되도록
    저희들도 최선을 다할께요...

    그날 뵙겠습니다....감사합니다.

    김이순2012-06-29

    저도 무지 기뻤답니다.
    견학을 오시는 분들중에서 양수리딸기체험농장주께서도 오신다고 하셔서
    제가 엄청 기다려졌습니다.
    딸기체험농장을 하면서 늘 부러웠거던요..
    역쉬 이렇게 열정적이시니 무엇인들 못하겠습니까??
    감사합니다...서로 부족한 부분들 많이 배우고 다듬어서
    모두가 농업인으로써 성공하는 모습들을 기대해봅니다...
    우리 뚜뚜 잘 부탁드립니다.
    인연이 될려고 했는지...강쥐가 그곳으로 분양을 갔네요...
    저를 엄청 따르는 강쥐였는데.....보내고 마음이 많이 허전했답니다.
    종종 소식 올려주세요....감사합니다.

    양수리딸기체험농장2012-06-28

    영농교육 갔다온 내용이 올라왔네요. 봉여인의 말씀대로 이곳 양평은 딸기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습니다. 딸기체험농가의 증가수가 작년까지는 주춤했었는데 올해는 고설재배 농가도 늘고 아마도 내년에는 더 많은 딸기체험농장이 개장할 계획이랍니다. 양평은 제가 농사를 짓는 양수리를 제외하고는 체험마을 단위로 운영이 되는데 매년 체험객이 증가하여 딸기가 부족하여 사무장들의 머리를 아프게 하지요. 단체로 교육을 가지 않았으면 개인적으로 올해 찾아뵐까 했는데 교육을 승낙해 주셔서 덕분에 발품을 줄였습니다. 열정적인 좋은 강의 잘들었습니다.

    김이순2011-01-28

    임신한 친구 선물하신다는 말씀에
    포장을 하면서 제가 더 신이나더군요..

    이렇게 사진까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농부인 저로써는
    자식같이 정성스럽게 키운 딸기들을
    고맙게 잘 받았다고 소식 전해주시는 분들을
    만나면 정말 힘이납니다..

    요즘 설준비로 많이 피곤했는데..
    좋은 기운받고 농장으로 즐겁게 출근합니다..
    감사합니다.

    딸기 농사에 끝이없습니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농사....
    농업은 과학 수학 화학 입니다...딸기도 자연적으로 되는것이 아니라..
    과학을 전재하에 잎이나고 열매가 종족번식을 위해....벌과나비를 부르고....
    울 인간들이 필요로 하는 원소들을 공급하여...열매를 키워 ...
    인간들이 맛나게 먹는것이지요...
    농업은 철저하게 과학적이고 수치적입니다 .울 농민들도 엄청난 공부가 필요합니다...

    농촌일2011-06-17

    정말 끝이 없네요.
    저걸 일일이 다 잘라주어서 정리하나요
    남은 흙은(상토??) 다시사용하시는가요

    탁남인2011-06-16

    식물들도 자기의 본분을 다하고 후손을 남기는군요,
    자연의 섭리는 참 대단합니다.
    곷들도 자기들 필 시기를 알고 똑같이 행동하는것 보면
    사람들보다 낫다는 생각을 참 많이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셧습니다,
    이제 11월을 기다리겟습니다.

    "딸기들아 수고 많이했다.
    많은 어른과 어린이들한테 딸기가
    이런거란다 가르쳐 주었으니
    학자 딸기라고 명명하겠다.고마웠어"

    김이순2011-06-22

    보혜야!!! 방가방가...
    우리 보혜가 이렇게 댓글도 남겨주고
    너무 고마워..
    홈페이지 둘러보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겠지.

    직장생활을 한다니 상상이 안가는 구나.
    한참 어릴때 본것 같은데..ㅎㅎ
    딸기체험농장도 경영을 하고 있으니
    딸기가 익을때쯤 한번 나들이 오너라.
    맛있는 딸기떡볶이 만들어줄께..
    늘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라, 알았지...
    고맙다..

    김이순2010-11-23

    요녀석이 이제는 컴퓨터에 빠져서
    어제도 새벽2시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래서 태교가 중요한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는 컴을 하다가 쌍코피까지 흘렸다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로
    며칠 지켜보고 있다가 자제를 시키려고 합니다.
    너무 웃기죠....아니 심각한가???
    여튼 이제는 자제를 시키려합니다.

    탁남인2010-11-22

    익현이의 환아안 웃음이 보기 좋습니다.
    그저 할머니 아빠 엄마랑 같이 있는것이 아주 좋은가 봐요.
    부럽다.익현아~~
    흙밟고 노는 네 모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