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사람들은 나에게 물어온다..

 

2010년 7월 10일(토)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나에게 물어온다.


요즘 딸기수확 끝나고


뭐하고 노냐고????


 


딸기수확철에 늘 바쁜 일상임을 알기에


수확이 끝나 조금은 수월할것 같은 생각에


물어오는 질문들임을 알고 있다..


 


하지만 어머님과 나는


오히려 딸기수확할때가 더 편하다는 얘기를 한다..


 


겨울철에 하우스안은 따뜻한 봄날씨처럼


다른사람들이 춥다고 얘기할때 우리는 시원하게 일을 할수가 있고


딸기를 수확하니 기분도 좋다....


 


하지만 지금처럼 더운날씨에는 하우스 안은


거의 찜질방 수준이다.


다른 과수를 하는 분들은 비를 핑계로 조금 쉴만도 한데..


하우스를 하는 사람들은 비가오면 할일이 더 많아진다...


 


오늘도 사람들은 물어온다...


딸기수확 끝나서 조금 수훨하겠다고...


 


하지만 딸기농사는 1년 6개월 농사라는 말처럼


딸기수확이 끝나기도 전에


딸기모종 받을 작업을 하여야 한다.


 


딸기수확이 끝나도 늘 기다리고 있는 일들이


농장에 매일매일 쌓여있다...


 



요즘은 딸기포트에 흙담아서


 


 



이렇게 정리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정말 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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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답변

  1. 2013년 3월 5일


     



     


     



     


     


     

    2012년 4월 3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2012년 신지식농업인 20인'에


    봉농원 주인장께서 자랑스럽게도 선정이 되었습니다.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수여식이 있었네요..


     


    신지식농업인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농업분야의 창의적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창의성, 실천성 등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336명의 신지식농업인을 선발하였습니다.


     



     


     



     


    수여식이 끝나고 농림수산식품부 서규용장관님과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자랑스러운 패입니다..


    "흙에 청춘을 걸고, 물에 인생을 건 사나이"라는 슬로건을 머리맡에 걸고


    중학교때 부터 농부의 길을 선택하고


    아버님께 말씀도 드리지 않고 농고를 선택했다가


    아버님께서 노여워하시면서 책가방을 아궁이에 집어 넣었다고 하시더군요.


    그때는 힘든 농부의 길을 택한 아들이 못나 보여서 일수도 있었을 겁니다.


     


    오늘 이날이 있기까지 저는 압니다...


    봉농원 주인장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는지...


    부부로 살아가면서 꿈을 향해 이렇게 전진할수 있는 신랑을 보면


    남편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았습니다.


     


    그런 노력이 오늘 우리 신랑을 이자리에 서게 만들었네요....


     


     



    행사장에 도착을 하니 미리 도착하신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준비해간 저희 봉농원딸기, 봉농원딸기잼,딸기비누 등을 진열하였습니다.


     


     



    오늘 이자리에 올수 있게 만들어주신


    하동에서 유기농매실과 감,곶감을 생산하시고


    각종 유기농제품들을 가공 판매하시는 동심결농원 방호정사장님의


    적극 추천으로 오늘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신지식농업인 대선배님이시기도 합니다...


     


     



    서규용 장관님께서 행사장에 도착하시어


    이번에 선정되신 신지식농업인들의 제품들에 대해서 일일이


    살펴보시고 해당 농업인들에게 설명을 듣고 계십니다.


     


     



    행사장에서는 신지식인 회장님께서 행사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농림수산식품부 서규용장관님께서 축사가 이어지시고...


    농업도 이제는 경쟁력을 살려서 더 나은 부가가치를 높일수 있도록


    서로 최선을 다하자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신직식농업인으로 선정되신 분들께서 각자 소개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우렁차게 자신을 소개하는 봉농원 주인장....


    아마 그에게도 이자리가 감회가 새로울것 같습니다.


     


     


     


     



     


    예술가들의 축하무대가 이어지고.....


     


     


     



    자랑스러운 신지식농업인 20명이 무대에 올라가 계시네요...


    모두들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하셨을겁니다.


    제가 아는 분들도 많이 보여서 더 좋았습니다.


     


     


     



    이번 경남에서는 4인의 농업인께서 신지식인으로 선정이 되셨습니다.


    함께 수여받으신분들과 함께 경남신지식농업인 선배님들께서


    꽃다발을 주시면서 함께 기뻐하여 주셨습니다.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오늘 이렇게 인터넷신문에 기사가 났네요...


     


    봉농원대표 류지봉씨는 1만제곱미터의 규모에 딸기를 재배하며 관내 처음으로


    고설재배와 수경재배를 도입, 지역 농업인과 정보공유를 통해 수입증대에 기여했으며,


    멘토링제도를 통해 귀농인에게 딸기 재배지깃과 경험을 가르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북통일사업단 기술협력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가공시설을 이용한 딸기잼 생산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매년 5,000여명의 체험관광 영농을 실천하는 등 향후 신지식농업인으로서


    선도적 역할로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사내용)


     


     


     


     


     

    함양에 포장 사례를 찍어 올립니다.


    딸기잼, 딸기고추장, 딸기된장 3종


    딸기잼, 사과잼,포도잼 3종


    다양하게 만들어 선물용으로 개발해 보심 어떨지요?


     











     

    2011년 4울 13일(수)


     


     


    아기 천사들이 우리 농장에 딸기체험을 왔다.


     



    "선생님들!!! 이곳 딸기하우스에 들어가시면 부모들도 딸기에 빠져서


    자기 자식들을 안챙기는데 우리 선생님들은 제발 그러지마시고


    아이들 잘 챙겨주이소..""'


    봉털님의 구수한 입담에 선생님들도 함박웃음을 지으시고..


     


     



    "우리 아그들....딸기는 땡기면 안되고 이렇게 꺾어서 땡겨야돼...알았제??


    그래야 엄마,아빠께 싱싱한 딸기를 그대로 드릴수 있다....""


    아이들도 직접 딸기가지를 들고 설명하는 주인장에게 모두 집중....


     


     



    드디어 실전에 투입...


     


     



    모두들 딸기하우스에 들어가는 순간....


    선생님도...아이들도 함성이 절로 나온다..


     


    와!!!! 딸기다....


     


     



    옹기종기 모아둔 아이들의 가방을 보면서 절로 웃음이 나온다..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모두 행복한 체험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생님!!!딸기먼저 챙기지말고  아이들 먼저 챙기시이소...


    아그들....딸기는 땡기지 말고 꺽어서 땡겨라...알았제...


     


     
     


    모델.....순남이.. 이순이.. 향숙이(좌로부터)


    촬영장소 : 봉농원딸기잼 준공식


    사진기사 : 문창오(가조익고 7회졸업)


     


    사진에 안나온 사람들 : 주식이,귀숙이,종신이.....


     


    많이 떨리고 떨렸던 그날...


    친구들의 방문으로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


    군수님과 기관장님들 마을 주민들이 100여분 모였는데


    이날의 주인공으로써 모든일을 주관하려니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


     


    하지만 바쁜데도 이렇게 달려와준 친구들을 보니 마음이 놓였다..


    그리고 멀리서 달려와주지는 못했지만


    마음 보태준 너희들이 있기에 오늘의 봉여인 김이순이가 존재하는것 같다..


     


    고향을 지키면서 너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열심히 살면서


    한번 든든한 고향지킴이가 되어볼께...


     


    정말 열심히 살아온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쓸데없는 생각들로 가득차 쓰러질것 같아서 앞만보고 달렸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볼께..


     


    친구들아!!! 사랑한다....고맙다....너희들에게 자랑스러운 친구가 되어볼께..


    앞으로도 곁에서 많이 응원해줄거지.....

     

댓글(6)

  1. 김이순2010-10-02

    대단한 정보 감솨감솨..
    아직 첫발을 내딛는 단계라
    해야할일들은 많은데..
    어린아이의 걸음마로는 아직은 버겁네요.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토록 할께요.
    고마워요...많은 도움이 되네요...

    김이순2011-04-11

    봉털님의 구수한 입담으로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줄것 같습니다.

    농부의 고단한 모습 보다는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저희 부부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체험객들이 보시기에는
    사람사는 느낌이 팍팍 난다고 하네요..

    탁남인2011-04-10

    선생님!!!딸기먼저 챙기지말고 아이들 먼저 챙기시이소...
    아그들....딸기는 땡기지 말고 꺽어서 땡겨라...알았제...

    이말에 웃음이 빵~~하고 터졌습니다.
    젊은 기를 다 받으니 봉농원은 늘 싱싱한가 봅니다.

    확인 하고 바로 보낼게요.

    김이순2010-11-04

    나 대장맞제??? ㅎㅎㅎ
    그라마 너것들은 똘마니 ㅎㅎ
    생각만 해도 웃긴다..

    여튼 가까이에 이렇게 나를 챙겨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열심히 살아볼께..
    가끔 이친구가 힘들어 할때는 알제???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이면 되는기라...맞제...

    유향숙2010-11-03

    사랑하는 내친구야...!
    여기서 환하게 웃고 있는 우리들을 보니 많이 반갑네..!

    맨날 눈도장만 찍고 갔었는데..
    다정한 우리 사진을 보니 도저히 그냥 갈수가 있어야지..ㅎ~

    든든한 고향의 지킴이로써..
    든든한 우리의 대장으로서 승승장구하여 대박나기을...!!

    우리 열심히 생활에 충실하며...
    사랑하며 오래오래 환하게 같이 웃자...알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