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즐거운 만남

 

2010년 7월 3일(토)


 


오늘 저녁 즐거운 만남이 있었다.


 


며칠전 큰 외삼촌께서 전화가 왔다.


 


"너희들 이번주 토요일날 저녁시간 비워놔라....저녁이나 같이먹자"하시면서..


 


우연히 우리 봉농원 홈페이지를 보시고


 


열심히 사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고...


 


정말 몇년만의 만남인지...


 


다들 너무나 바쁘게 사는 이유로 서로 연락도 잘 못하고 살아온것 같다.


 


 



외삼촌,외숙모들 께서 아이들을 데리고


 


식당에 먼저와 계셨다.


 


어른들의 모습이야 변함이 없건만


 


훌쩍 자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놀랐다.


 


우연히 길을 지나치다가도 몰라볼것 같았다..


 


모두들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교에 들어갔다는 얘기를 듣고


 


참 흐뭇했다...


 


 



어릴때는 참 어렵게만 느껴졌던


 


외삼촌들이 이제 나이 40대 중반이 되어보니


 


이제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외삼촌들과 건배를 하면서 술잔도 기울여보고..


 


이날 먹은 술이 어찌나 맛나던지..


 


아마 음식값보다 술값이 더 나오지 않았을까???ㅎㅎ


 


다음에 딸기가 열릴때쯤 우리 농장에 모두들 초대하기로 하였다..


 


외삼촌!!!  외숙모님!!!!


 


저녁초대해주셔서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들 열심히 산다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께요.....


 


정말정말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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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답변

  1. 안녕하세요^^


    진우맘입니다^^


    1일날 내려가는데요..


    어른5명에 아이2명이 될것 같아요..


    출발을 7시전에 하니깐 도착하게 되면 11시전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기다려지고 설레네요^^


    1일날 뵙겠습니다^^

    2012년 3월 30일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부산에서 남자중학교에서 250여명이


    우리 봉농원으로 수학여행을 왔습니다.


     


    모두들 수학여행 하면


    어느 지역의 유명한 유적지나 관광명소로 여행지를 선택하는데


    우리 봉농원이 수학여행지로 결정이 되었다니


    저희로써는 큰 영광이지요.


     


    얼마전 수학여행지로 결정이 되고


    선생님과 관계자분께서 미릴 답사를 오셔서


    이곳 저곳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결정을 하였습니다.


     


    드디어 그날이 왔네요..


     



    봄비를 뚫고 버스 6대에 중학생들이 타고 수학여행을 왔네요.


     


     



    딸기하우스에 들어오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옵니다..


    우와!!!!  딸기닷...


     


     


     



    우리 봉농원 주인장께서는 열심히 딸기따는 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딸기밭에 처음온 아이들도 있고.


    딸기를 처음따본 아이들도 있고,


     


     



    한참 짖궂은 남자중학생들이라 가끔 딸기를 따서 친구들에게 던지기도 하더군요.


    그 옆에서 제가 뭐라 할려고 하니


    다른 친구가 그 아이들을 나무라네요..


    "장난치지마라...이 딸기키우기 위해 농민들이 얼마나 땀을 흘렸는줄 아나????"


    딸기가지고 장난치면 안된다...."하고 나무라는 친구를 보면서


     


    이게 바로 산교육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보았습니다.


     


     


     



    마트에서 사서만 먹어본 딸기.


    현장에서 직접 딴 딸기맛과는 비교가 안되지요??


     


     



    제법 많이들 따서 나오네요..


    모두들 집에계시는 부모님 갖다드린다고 합니다..


    참 기특하지요...


     


     



     



    모두 체험을 하고 집으로 돌아는 모습입니다.


     


    그들의 마음속에 우리 봉농원은


    오늘 어떤 마음이 들어와 있을까요???


     


    수학여행지로 선택된 봉농원...


    저희로써는 정말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비가 오지않았으면 차가 다니지않는 둑길를 마음놓고


    뛰어다닐수도 있었는데...많이 아쉽습니다..

    딸기수확이 한창인 요즘...


    딸기잼도 주문이 제법 들어와서


    이렇게 택배보낼 포장을 하고 있다.


     


    딸기잼병이 유리병이라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다.


     


     



    일단 봉농원 딸기잼 박스에 담아서.


     


     



     


    그 상자를 담을 상자를 준비한다..


     


     


     



    그 상자안에 포장된 봉농원딸기잼 상자를 넣는다.


     


     



    에어캡으로 한번더 단단히 감싸준다.


     


     


     



    유리상자임을 나타내는 주의표시 스티커도 붙이고..


     


     



    이제는 택배차를 기다리는 딸기잼....


     

    2010년 10월 29일


     


     


     


    농장으로 택배가 왔습니다.


    택배를 시킨적이 없는데


    "뭐지????"


     



    뚜껑을 열어보고는 놀랐습니다.


    싱싱한 간고등어가 20손...총 40마리의 간고등어 나란히 누워있었습니다.


     



    센스가 늦은 이 봉여인이


    그만 냉장고에 넣는다고 비닐팩에 담고 난뒤에야


    카메라를 찾아서 인증샷 날립니다....


    비닐팩에 담기전에 가지런하게 누워있는 모습들이


    정말 싱싱함이 그대로 전해졌는데...많이 아깝습니다.


     


    홈페이지를 만들면서 부터 이어진


    고객님과의 사랑이 지금까지 이어오네요...


    그 고객님께서는 저희 경조사도 일일이 챙겨주시고


    늘 바쁘다고 아우성치는 저에게


    밑반찬도 만들어 보내주시고 이렇게 싱싱한 해물들도 보내주시고...


     


    아무댓가없이......


    그래서 이런 선물을 받을때만다


    그 고마운 마음이 전해져서 한동안은 마음이 멍합니다...


    그리고는 감사함이 몰려옵니다.


     


    며칠동안은  반찬걱정 잊을수 있겠습니다.


    고소하게 구워지는 고등어구이 냄새가 당분간은


    저희 농장에서 진동을 할것 같습니다....


     


     

댓글(11)

  1. 김이순2010-04-30

    진우맘님!!!!
    방가방가....
    서울에서 우리 농원을 찾아오신다니
    얼마나 감사하고 반가운지....
    저는 5월 1일이 기다려지고 설레네요..
    오셔서 체험하시고 많은 추억 가져가세요...
    내일뵈요....

    김이순2010-10-02

    교육을 확실하게 받으셨네요..
    고마워요.
    이렇게 사진까지 올려주시고..
    담에는 딸기생물도 함께 할수있도록 할께요..

    딸기 왕초님 전화주세요.
    자세하게 설명 할게요.
    011 9505 6055

    딸기초보2011-04-08

    꼭알고싶어서 그런데요....
    하우스시설안에 ..
    엑스철제위에 깔은 파란색천같은게 무엇인가요????
    파란색천같은거 명칭좀알려주세요 ..
    그리고 그 천위에 상토를깐후, 거기에 딸기를 심는건가요??
    밑에 비닐을 까는 이유가있나요??

    김이순2011-03-31

    네....아직까지 해야할일이 많이 남아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2%가 아니라 더 부족한 부분도 많구요..
    이제는 오리알님처럼 자원봉사자 분들께서
    아픈곳을 팍팍 찔러주셔야 합니다.

    앞으로 우리 오리알님의 봉농원 홍보대사 역활을 기대해보겠습니다.
    곁에 지켜봐주시는것만 해도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유수상2011-03-31

    고생이 많습니다..
    뭔가 2% 부족한것이 있습니다..
    만나면 자세히 알려 드리죠...
    딸기가 딸기쨈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소비자들에 어떻게 전달 될것인가
    봉농원 딸기 쨈이 시중의 다른 딸기 쨈과 어떻게 다른 것일까...
    딸기쨈을 만든 봉농원은 어떤 생각으로 딸기 쨈을 만드는 것일까
    가치와 정서를 소비자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봉여인의 하루 일기중에 한부분을 프린트해서
    포장박스안에 담아 메시지를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딸기는 건포도처럼 건 딸기는 안되나요..ㅎㅎㅎ
    아침에 잠시 들렀다 맛난 딸기 침흘리고 갑니다...
    사랑합니다..봉농원 ~~

    김이순2011-03-28

    네...튼튼하게 포장해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탁남인2011-03-26

    공을 들인만큼 소비자들은 안심합니다.
    눈으로 봐도 정성이 대단합니다.
    저도 주소 하나올립니다,
    딸기잼 1박스 보내주시요.

    유향숙2010-11-03

    어머 소이네...!
    소이야 안녕 이모 기억나니..?
    소이도 엄마가 많이 보고 싶겠지만 엄마도 소이을
    많이 보고 싶어하고 있단다..

    두딸 얼마남지 않은 먼곳 생활 뜻있고 보람되게 잘보내고 온나..
    모녀 지간이 마냥 부러울뿐..!
    나도 요런 이쁜딸 하나 있었음...ㅎ~

    얼굴보는 날에 맛나는거 사주꾸마...!!


    어이구 울 두째딸 소이구나.
    여전히 까불까불 하네 개그맨이 꿈인 울소이
    충분히 가능성이있어
    왜?
    얼굴이쁘지...춤잘추지....개그맨흉내 잘내지...말잘하지..
    공부도조금 잘하지..성격좋지..
    이만하면 개그맨 합격...
    그려면 아빠는 울소이 운전맨...엄마는 코디..
    봉농원은 익현이가....사장
    재미있다 상상....
    한달하고 조금있어면 보고싶은 소이 지이 보겠네.
    집에오면 소이가 재일좋아하는 라면 맛나게 해줄께
    아빠엄마 딸기 열심히 관리하고 있을테니 울 아거들
    건강하게 돌아와야한다...
    보고싶다 ........

    둘째딸 오이2010-11-01

    우왕~ yummy~왠 고기여?? 쩝...
    ㅎㅎ
    엄마!hi I m una and your daughter~(안녕~난 소이야 그리고 당신의 딸~)
    근데 고기 누가 보낸거야???
    완전 크고 싱싱한데???
    진짜~~~~~~많~~~~~~~~~~~~~~~다.
    엄마 그리고 내가 컴퓨터 할때마다 들어올태니깐
    전~~~에 꺼에도 코멘트 적어놀께!
    그니깐 많이보삼...
    일 열심히 해~나도 공부열심히 할태니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