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꽃을 피웠습니다.

 

2010년 6월 2일(수)


 


얼마전부터 저희집 베란다는


은은한 난향으로 가득합니다.


 


요즘은 이 녀석들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한달전부터 조금씩 조금씩 자라나오더니


이제는 제법 많이 자랐네요..


처음에는 이것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근데 올해는 이곳에서도 이런게 자라네요...


작년에는 전혀 미동도 하지 않더니...


자세히 살펴보세요...보일겁니다.


 



에고 또 며칠이 지나니 제법 이것이 무엇인지 아시겠지요..


 


 



이에 질새라 이곳에서도...


 


 



그렇게 오랜 기다림 끝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선사하네요.


 


 



정말 아름답고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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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란꽃은 오랜 기다림끝에


많은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서서히 자라나는것 같습니다.


성질급한 사람은 정말 답답해서 못기다릴정도로 힘디 들지요..


 


하지만 오랜시간 끝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또 그렇게 오랫동안 우리들 곁에 머물러 줍니다.


향기도 얼마나 은은한지.....


 


난꽃을 볼때마다 저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렇게 빠르게 피는것도 아니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오랜 기다린만큼 우리 곁에 오래 머물러 주면서


있는듯 없는듯 자신의 향을 마음껏 발휘하는


그런 난꽃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꽃망울을 터트리고


아직도 그대로의 형체를 유지하고 있는 난꽃을 보면서


 


오늘도 저는 잠시 베란다에 머물러


저를 한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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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답변









  1. 이제 조금만 있으면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돌이켜보면 정말 열심히 바쁘게 보낸 한해였고
    그만큼 많은분들에게 관심과 사랑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것을 소홀히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개인적으로 많이 반성도 하는 한해였습니다.

    새해에는 주변을 챙겨가면서
    천천히 가는 걸음을 걷더라고
    좀더 내실을 다지는 새해를 보내려고 합니다.

    올 한해 베풀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저희 봉농원을 찾아주시는 모든분들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이 더욱 행복하시길 빌어드립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사랑합니다.

    봉농원 류지봉,김이순 올림






    2010년 12월 10일(금)


     


     


    오늘부터 딸기꽃솎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아마 이 작업은 이제 수확이 끝나는 내년 5월까지


    매일 해야하는 작업입니다...



    오전에는 딸기를 수확해서 공동선별장으로 보내고


    오후에는 이렇게 많이 달려있는 꽃들을 따주는 작업을 합니다.


     



    많이도 달려있죠...


    이걸 선별해서 따주지 않으면


    나머지 딸기들도 잘 자라주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나머지 꽃들을 제거해주어야


     


     



    남아있는 딸기들이 크고 튼튼하게 잘 자랄수가 있습니다.


    딸기는 할일이 참 많지요...


     



     

           안녕하세요


     


    KBS 방송을 통해 친환경 농법으로


    딸기를 재배하는 모습을 보고


    믿음이 가서 구입했습니다


    아직 먹어 보지는 못했지만


    맛이 있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간에 서로 믿고 


    거래할수 있어면 참 좋겠습니다


     


    좋은 제품 많이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신뢰를.........!


     


    봉농원의 힘찬 발전과


             가족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한아름


     


     2010년 9월 11일(토) 제가 사는 거창에서는


    올해를 6회를 맞이하는 웅양포도축제가 열렸습니다.


    어제 새벽부터 비가 내려 걱정이었는데..


    지인들과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마을입구에 있는 웅양초등학교에 차를 주차하고..



     
     아직은 파란 들녘이 싱그럽기만 합니다.


     



     



    걱정과는 달리 비가 내려도 많인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행사장을 알리는 이정표와 함께


    마을이름이 예쁘게 새겨진 이정표도 만나고..


     



     
     오.....우리를 환영하는 프랜카드도 보이고..


     



     
     



     
     저기 보이는 포도  무료 시식회장...


    그냥 지나칠수는 없지요..


     



     
     축제를 진행하시는 마을 부녀회에서 이렇게 푸짐하게 차려주시네요..


     



     
    포도절편에 포도 송편이라......색깔이 너무 예쁘지요..


     



     
     이게 바로 포도국수랍니다.


    얼마나 쫄깃쫄깃하고 맛나던지.....



     
     너무 귀엽죠..


     



     
     포도로 할수있는 각종 코너와 포도로 만든 음식들을 무료로


    체험할수 있는 시음장들이랍니다..


     



     
     오!!!! 이것이 그렇게 맛난 포도들이랍니다.


    탑푸르트로 선정될만큼 유명한 웅양포도....내년 포도축제 때는 꼭 놀러들 오세요....

     

댓글(4)

  1. 김이순2011-12-31

    늘 저보다 달려와주시는 언니!!!
    바쁘다는 이유로 안부전화 제대로 못드리고.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이해하여주시는 언니!!

    따뜻한 봄이 오면 봉농원으로 나들이 한번오세요.
    맛난 딸기도 먹고 지글지글 돼지고기도 구워먹고
    또 다시 힘을 얻어봅시다..ㅎㅎ

    이제 몇시간있으면 새해를 맞이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빌어드립니다.
    늘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탁남인2011-12-31

    빠르다고~
    세월 흐름이 빠르다고
    말하기 보다 또 다른 세상에
    어여쁜 꽃을 피워
    새로운 희망을 뿌려주는 좋은 새해가 되시기를...

    김이순2011-02-16

    아까 딸기작업중에 걸려온 전화에서
    소장님의 따뜻한 음성을 들었지요..
    방송을 보고 정말 믿음이 간다는 그 말씀에
    저희들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자식처럼 키운 농산물이 인정을 받고
    농부로써 자질을 인정받고 신뢰감을 줄수있다면
    그 만한 기쁨이 어디있겠습니까???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농사일에 전념하겠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믿음을 쌓을수 있다면
    더더욱 열심히 해야겠지요..
    오늘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정해맘2010-09-18

    이번 포도 축제에는 지이랑 소이가 없어서 허전했죠...있었어면 그림도그리고 분주했을텐데.....포도넘 맛있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