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애국자가 따로 없구나...

 

지난 5월 15일 농장에 반가운 손님들이 왔다.


결혼전 한국방송통신대학교(지금은 한국방송대)를 다니면서


알게된 후배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우리 농장에 왔다.


모두 같은 지역에서 살지만


다들 아이들 키우고, 직장생활을 하느라


바빠서 몇달에 한번 모일려고 해도 힘이든다.


 


근데 우리들은 참 많이 닮아있다.


모두 7명인데...아이들의 수는 20명이다.....


고로 1명 빼고는 모두 아이들이 세명씩이다..


모일때마다 우린 다들 신기하다고 얘기들을 한다...


 


 


 



 


 



아이들이 비누만들기에 다들 관심을 가지고 신나게 만들었다.


 


 



딸기비누 만들기를 하고 신나게 딸기따기 체험을 하러간다.


거의 유치원 수준이다..


아이들은 많은데 어른은 겨우 5명


(그나마 2명은 뒤늦게 합류를 하여서 사진에는 없다)


그런데 저 뒤에 오는 아짐들의 등에도 아이들이 업혀있다..ㅎㅎ


 



신나게 딸기체험을 하고 바쁜 우리들을 위해


준비해온 돼지고기를 굽기 시작....


아이를 업고도 일하는 모습들이 모두 자연스럽죠...


 


 



이런게 바로 내공이 아닐까요???


벌써 아이들을 두명씩이나 키워냈으니


아이를 업고 척척 일을 해내는 모습들이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조금은 선배인 제가 보기에는 자꾸 웃음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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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모두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가는중....


\저녁이 되니 아이들이 졸려서 일찍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아이 세명씩을 키우면서도 그래도 다들 힘들어 하지않고


현명하게 아이들을 키우고


사랑으로 대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오늘 우리 농장에서의 딸기체험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가는 후배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혼자 마음속으로 "애국자가 따로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후배들 참 예쁘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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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답변

  1.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갈꺼 같아요! ㅠ.ㅠ


    5월 언제까지 하시는지. ㅠ.ㅠ


    담달로 미뤄야 할듯해요!


    죄송합니다!

    2012년 6월
    오늘 거창군 민.관협의체에
    작년부터 봉농원에서 생산하는 딸기잼을
    원하는 곳에 후원을 하는데 동참을 하게 되었다.
     
    좋은곳에 우리 봉농원딸기잼을 쓰니
    우리가 더 행복하고 고마웠는데...이렇게 명패까지 만들어 오시고...
     
     

    저희 부부야 정말 행복하지요..
    작은 실천이 이렇게 좋은 결실을 가져다 주니까요.
     
     
     

     
    비록 지금은 작은 힘이지만 작은힘들이 모이면 큰힘이 되겠지요...
    차츰차츰 더 많이 도울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1년 12월 28일(수)


     


     


    오늘 거창APC센터에서 "거창녹색농업대학 "수료식이 진행되었다.


     


     


     


     


    거창 농업기술센터 소장님의 "거창녹색농업대학"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수료식을 시작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시상식.


    딸기반 반장으로 1년동안 수고를 한 봉농원주인장과 사과반 반장께서


    군수님으로 부터 농촌진흥천장님의 상장인 공로상을 수여받게 되었습니다.



     


     


     


    바쁜농사일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강의를 들으러 다니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을텐데


    1년동안 반장일까지 맡아서 모두들 성실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딸기반 학생들이 1년동안 고생하신 강호종교수님께


    감사패를 봉농원주인장께서 대표로 전달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사랑과 열정으로 딸기반 학생들을 잘 지도하여 주셨지요.



     


     


    부상으로는 저희 봉농원딸기를 2박스 드렸습니다.


    집에계시는 사모님 갖다드린다고 좋아하셨습니다.



     


     


    시상식이 끝나고 "거창녹색농업대학" 학장님으로 계시는 군수님께서


    수료식을 하시는 학생들에게 축사와 함께 많은 격려의 말씀을 하여주셨습니다.



     


     


    우리지역 신성범국회의원님께서도 수료식에 참석하셔서


    수료식을 하는 농업인들에게 많은 격려의 말씀을 하여주셨습니다.


    이제는 농업도 1차생산이 아닌 6차산업까지 지속가능한 산업이라고


    FTA어려운 난관속에서도 극복할수 있는 농업인이 될수 있도록


    농업인 스스로도 노력을 하고


    본인도 정치인이로써 더 열심히 농업에 희망을 심어줄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하여주셨습니다.



     


     


    거창 녹색농업대학 딸기반 수료생들이 군수님과 강호종교수님과 함께 기념촬영



     


     


    거창녹색농업대학 사과반 학생들도 기념촬영



     


    바쁘고 힘든 농사를 지으면서 1년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교육을 받으러 다닌다는게


    정말 힘든 일이었을텐데.


    1년동안의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수료식을 하시는


    수료생들을 보면서 제 마음이 뿌듯해 왔습니다.


    1년동안 교육에 투자하신 시간만큼 각자의 농장에서 더 열심히


    농업에 종사하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거창농업의 미래도 더 밝아보이구요..


    정말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 보입니다.



     


     


    저는 농장에서 오전에 일을하고 부리나케 꽃단장을 마치고


    봉농원 주인장 찍사로 수료식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딸기반 반장으로 1년동안 고생한 신랑에게 공로상이 주어졌네요.


    그래서 이렇게 군수님과 기념촬영을 하는 영광도 가져보았습니다..



     


     


    신성범 국회의원께서 저희 봉농원딸기를 보시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연출을 하시네요...감사합니다..



     


     


     


    오전에 바로 따서 예쁘게 포장을 하여서 수료식장으로 가져간 봉농원딸기..


    1년동안 지도하여주신 강호종교수님과 거창농업기술센터 오선자계장님께


    공로패를 드리면서 부상으로 드린 봉농원딸기입니다.



     


     


    모든 수료식일정을 마치고 딸기반에서 준비해온 딸기로 잠시 딸기타임을 가졌지요


    모두들 요즘 귀한 딸기 맛보시느라 행복한 표정을 지어 주셨습니다.



     


     


    커피타임이 아닌 딸기타임....정말 훈훈한 풍경이었습니다.



     


     


    봉농원 주인장이 받은 공로상입니다...


    사실 1년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수업받으러 가는 신랑을 보면서


    한참 바쁠때는 제가 잔소리좀 했거던요.


    그래도 이렇게 꿋꿋하게 수업을 받고 반장으로써 책임을 다해준 신랑이 자랑스럽네요.


    그동안 잔소리한 제 자신이 참 부끄러워 지더라구요..



     


     


    거창녹색농업대학 수료증



     


     


    공로상과 함께 부상으로 받은 순금도금 수저 한쌍입니다.


    한쌍이라 부부가 함께 쓰는 용도이겠지만


    저희는 수저 한벌은 어머님께 드렸습니다.


    오늘의 수료식이 있기까지 어머님의  노고가 많은 힘이 되었기에...


    어머님께 드리면서 "엄마!!!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하고


    봉농원주인장 자그마한 효도를 하였지요..



     

    상동어린이집 교사입니다.


    아이들과 딸기를 따고 많이 먹기도 했네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저희들도 좋았어요.


    또, 딸기도 많이 주시고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해요.


     


    보통 딸기밭이 길도 좁아서 아이들의 안전에도 걱정이 있었는데


    높이 올려 놓아서 아이들이 따기도 좋고 다니기에도 좋아서 너무 좋았어요.


    안전한게 최고잖아요.


     


    주말에 우리 아들과 남편과 같이 가야겠어요.

    정작 주문은 비회원으로 하고 궁금한게 있어 회원가입을 하고 글을 올립니다.


    방금 주문하고 입금했습니다. (주문번호129766733116211)


    부탁드리고 싶은건 보내는 사람 이름에 "손정환 "이라고 써주세요~


    저희 아이 유치원 선생님께 고생하셨다고 작은 정성으로 선물하는 거든요~


    그리고 비회원은 홈피에서 배송조회를 못하나요? 못한다면 상품 택배보내실때 문자 한번 넣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0년 9월 6일(월)


     


    비가오는 오전시간 한참 하우스안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휴대폰이 울린다...


    흙묻은 장갑을 얼렁벗고 주머니에 들어있는 휴대폰을 꺼낸다.


     


    "나 거창가면 점심 같이 먹을수 있나??????"


    "그럼요...얼렁 오이소...기다리고 있을께요..."


     


    이분이 무슨일이지????


    아무리 오시라고 해도 안오시더니


    먼저 전화를 하셔서 우리 봉농원을 오신단다..


     


    그렇게 통화를 하고 하우스에서 일을 하고 있는 시간


    경남기술원에 근무하시는 정계장님께서 오셨다.


     


    항상 농민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고


    늘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계장님!!!!


     


    하우스안이 물을 뿌려서 질퍽거리는데도 계장님은 개의치 않으시고


    구두를 신으시고 하우스끝에서 일하는 우리에게로 걸어오셨다.


    그리고는 반갑다고 흙묻은 손을 덥석잡아주신다.


     



    봉농원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관리한지가 벌써 7년...


    정계장님과의 인연도 그 만큼이나 흘렀다.


    우리의 과거사를 모두 알고계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신도 농부의 아들이기에 누구보다 농부들의 애환을 아시기에


    항상 농민들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청하신다.


     


     


     



    정계장님과 함께 우리 거창농업기술센터 계장님도 오셔서


    딸기고설재배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셨으며


    거창에서 선구자의 길을 가고 있는 봉털님을 많이 격려해주셧다.


     


     



     


    두분과 같은 농민들을 대변해주시는 공무원들이 계시면


    힘든 농사일을 지으면서도


    늘 행복한 마음으로 지낼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빗길을 뚫고 거창 봉농원까지 달려와주셔서 격려하여 주신


    경남기술원 정정석계장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3)

  1. 김이순2010-04-21

    많이 아쉽네요...
    일 잘 마무리 하시구요...

    저희 농원의 체험은 일단 5월 말까정 생각을 하는데
    체험을 하는데 5월 초나 중순이 나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이순2010-05-16

    감사합니다..
    아이들을 인솔해 오셔서
    사랑으로 보살피시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참 보기 좋았습니다...

    담에 가족들과 오셔서 즐거운 딸기체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이순2011-02-14

    반갑습니다..
    부탁하신대로 "손정환"이라고 표기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우체국택배를 이용하는데
    보내고 택배번호 문자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우체국택배에서 배송조회 가능할겁니다.
    감사합니다...소중한마음 잘 담아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쁜카드도 넣어드릴수 있는데...
    혹시 전하실 말씀 있으시면 문자로 보내주세요....
    택배포장하기전에 문자를 받는다면
    예쁜카드에 적어서 동봉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입금확인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