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친정아버지....

 

2010년 5월 9일


 


 


어버이날은 시댁식구들과 어머님을 모시고


가까운 식당에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어버이날을 기념하였지요...


 


그 다음날....어제..


가까이 사시는 친정아버지를 뵈러 갔습니다.


농장이 한참 바빠서 친정엄마가 와서


도와주시기에 엄마를 모시고


아버지를 뵈러 갔지요...


저희들 얼굴 보는 것만 해도 반가운지


피곤할텐데 뭐하러 왔노??? 하시면서


반겨주셨습니다..


 


술을 잘 드시지만


운전을 하시는 관계로 평소에는 절제를 하시는데


어제 저녁에는 오랜만에 보는 엄마와 저희를 보시고


기분이 좋으셨는지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아버지랑 마셨습니다.


 


술을 한잔두잔 드시고


아버지의 옛날이야기도 듣고...


아버지는 한참을 수다를 떠셨습니다....저도 기분좋게 들었습니다.


제가 할수 있는건 아버지의 얘기를 기분좋게 들어주는것...


 


돌아오는 길에....아버지의 어깨가 참 무거워 보였습니다..


친정엄마는 같이 식사를 하고 다시 저희 농원으로 오셨습니다.


 


제가 엄마 아버지를 별거(?)를 시키고 있는 셈이 되었네요...


 


엄마...아버지.....정말 감사합니다.


두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못난딸도 열심히 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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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답변

  1. 예약이 늦었네요.


    점심때 쯤 도착할것 같아요.(1시쯤)


    여른2명 초등2명 예약부탁드립니다.

    2012년 4월 3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2012년 신지식농업인 20인'에
    봉농원 주인장께서 자랑스럽게도 선정이 되었습니다.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수여식이 있었네요..
     
    신지식농업인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농업분야의 창의적인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창의성, 실천성 등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336명의 신지식농업인을 선발하였습니다.

     
    수여식이 끝나고 농림수산식품부 서규용장관님과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자랑스러운 패입니다..
    "흙에 청춘을 걸고, 물에 인생을 건 사나이"라는 슬로건을 머리맡에 걸고
    중학교때 부터 농부의 길을 선택하고
    아버님께 말씀도 드리지 않고 농고를 선택했다가
    아버님께서 노여워하시면서 책가방을 아궁이에 집어 넣었다고 하시더군요.
    그때는 힘든 농부의 길을 택한 아들이 못나 보여서 일수도 있었을 겁니다.
     
    오늘 이날이 있기까지 저는 압니다...
    봉농원 주인장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는지...
    부부로 살아가면서 꿈을 향해 이렇게 전진할수 있는 신랑을 보면
    남편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았습니다.
     
    그런 노력이 오늘 우리 신랑을 이자리에 서게 만들었네요....
     

     
     
    자랑스러운 신지식농업인 20명이 무대에 올라가 계시네요...
    모두들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하셨을겁니다.
    제가 아는 분들도 많이 보여서 더 좋았습니다.
     
     
     

    이번 경남에서는 4인의 농업인께서 신지식인으로 선정이 되셨습니다.
    함께 수여받으신분들과 함께 경남신지식농업인 선배님들께서
    꽃다발을 주시면서 함께 기뻐하여 주셨습니다.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오늘 이렇게 인터넷신문에 기사가 났네요...
     
    봉농원대표 류지봉씨는 1만제곱미터의 규모에 딸기를 재배하며 관내 처음으로
    고설재배와 수경재배를 도입, 지역 농업인과 정보공유를 통해 수입증대에 기여했으며,
    멘토링제도를 통해 귀농인에게 딸기 재배지깃과 경험을 가르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남북통일사업단 기술협력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가공시설을 이용한 딸기잼 생산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매년 5,000여명의 체험관광 영농을 실천하는 등 향후 신지식농업인으로서
    선도적 역할로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사내용)
     

    2011년 11월 30일


     


     


    며칠전 경남일보에서 취재를 오셨더니


    오늘 이렇게 신문에 나왔네요..


     


    8년동안 홈페이지 관리를 하고


     


    지금까지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으로  이어온 이야기과


    앞으로 SNS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등을  취재해간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네요..


     


     



     


    8년전 처음 시작한 "봉농원" 홈페이지...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저의 보물 창고입니다.


     


     


     



    이렇게 지면으로 나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모두 여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지금의 "봉농원"이 있는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체험후기 감사합니다.


    사진 사이즈는 조금 줄여서 올려주시면


    바로 사진을 볼수 있을것 같은데....


     


    그리고 글쓰기에 하실때


    위에 부분에 보면


    이미지라는 산모양처럼 생긴것을 누르면


    사진을 추가로 첨부를 하실수 있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감사합니다.

    어제 일욜날에 예약을 하고 거창으로 갔습니다.


    토욜 저녁에 처갓집가서 동서랑 처남이랑 수육에 쐬주 거~하게 먹고 아침에 일어나려니깐 쬐금늦었지요. 얘기끝에 동서네 식구랑 같이 가는걸로 합의후 거창으로 고고~~~우리보다 앞에 오신 분들은 벌써 딸기 수확에 한창이시구요


    주인마님의 안내를 받은후 하우스 안에 들어가니깐 이걸 어째^^  날씨가 너무좋아서


    하우스 안은 후끈후끈^^  ㅠㅠ 너무 더웠어요 조금 따려니깐 육수가 줄줄 흐르고


    얘들은  그래도 마냥 신나서 열심히 따더라구요


    우리는 본전(거금7,6000원)^^ 생각에 먹고보자 해서 자알 익은놈으로 먹고 또 먹고


    20여개 이제 그만 덥기도 하고 배가 불러서 스톱!


    애고 얘들은 벌써 배고 파서 죽겠데요 (점심을 안먹은 터라)


    박먹으러 가자고 떼써서 하차


    쨈도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생략하고 완성품으로 구입 인사 대충하고 합천 해인사로 출발 산채비빔밥 먹고 해인사 구경하고 대구로 귀향했심더


    어치피 얘들 보여주려고 출발했지만 도착하니 후유증이 있네요


    아뭏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담에는 일찍가서 애들한테 쨈 만드는 것도 보여주고 싶네요 요즘 날씨가 안좋아서 걱정이네요 이제 딸기 수확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마무리 잘 하시구요  건강하세요 ^^

    2010년 11월 25일 (목)


     


     


    오늘 드디어 딸기 첫 수확했습니다.



    아직은 보물찾기를 하듯


    익은 딸기들을 찾아내야 하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이렇게 긴 하우스를 다 뒤져서 따낸 딸기가..


     


     



    겨우 반다라이...


     


     


     



    여기도 숨어있네..


     


     



    여기를 다 뒤져도


     


     


     



    겨우  두개.....


     



    이렇게 따따블로 숨어 있는 딸기들을 보면


    보석을 만난 기분입니다.


     


     


     


     



    오늘 첫 수확의 기쁨


    이 녀석들 때문에 톡톡히 보았습니다.


     

    2010년 7월 27일(화)


     


    결혼식 이후 이렇게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어볼 기회가 흔치 않은데


    사진을 찍기위해 포즈를 잡아보았습니다.


     


    그날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우연히 지난날들이 떠올랐습니다.


     


    농사를 모르고 농사를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 결혼한지도 벌써 13여년...



    농사를 아는 친구들은 저를 많이 말렸지요...


    농사가 얼마나 힘이드는 일인줄 아냐면서...


    저는 정말 몰랐습니다....


     


     


    1


    지난날들을 생각해보면 좋았던 기억보다....


    힘들고 마음 아픈일들이 더 생각이 많이 나지만


    이제 그 모든것들이 저희에게 밑거름이 되어줄거라 생각합니다..


     


     


     


     



    농사밖에 모르던 남편을 만나...


    농사를 몰랐던 여인네가 맞춰가기에는 정말 힘든일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부부는 닮는다고


    시간이 흐를수록 저는 남편의 강인함을 닮아가고


    남편은 저의 부드러움을 닮아가고 있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서로가 많이 편해졌습니다..


     


     



    처음에는 둘이 시작을 하였지만 아이들이 생기고


    비닐하우스 2동에서 시작 ... 이제는 15동 정도의 규모가 되었고....


     


     



    앞으로 두사람이 헤쳐나가야 할일들이 많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그리고 우리 두사람의 목표가 같다는것도 알았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 열심히 풀어가면서


    가끔은 힘들어서 삐걱거릴때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렇게 서로가 마음 아프지않게


    조금씩 양보하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앞으로는 더 많이 웃을수 있는 날들로 채워가야겠다고


    사진을 정리하면서 저의 마음도 정리해봅니다...


     


     


     

댓글(10)

  1. 김이순2010-04-18

    네...예약되었습니다...
    조금있다가 뵈어요...

    김이순2010-11-27

    감사합니다...
    언제 한번 딸기 드시러 오세요.....
    늘 응원해주시는 언니!!! 감사드립니다.

    탁남인2010-11-26

    "빵~빠라빵!!!!"
    첫수확 축하드려요.
    매일매일 기쁜일만 가득하소서~~~~~~~~~~~~~~

    김이순2011-01-03

    요즘 여기서도 원없이 눈구경합니다.
    비닐하우스를 하는 저희들은
    다른 자연재해보다 눈이 제일 무섭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긴장의 연속입니다.

    남인 언니가 올려주신 사진 덕분에
    눈 구경 잘하고 갑니다..

    새해에는 더욱 예뻐지시고 건강하시고
    새해 첫날 힘차게 외친 "대박"만큼이나
    언니네 가정에도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길 빌어드립니다.

    김이순2010-08-04

    시아버님 제사라 시댁에서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늘 같은 공간, 같은프로그램으로 움직이다가
    가끔 이렇게 다른 공간에서 조금 다르게 움직이다가
    제자리로 돌아오면 왠지 어수선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가 않네요..

    언니!!!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이곳도 너무 더워요..
    제사 모시는날은 어찌나 덥던지..
    에어콘 없이 선풍기 바람 앞에 음식을 하고
    많은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있으려니
    모두 얼굴이 익을(?)정도로 더웠답니다.
    그래도 무사히 넘어가네요..
    언니도 슬기롭게 더운여름 잘 보내세요..

    수미야!!!
    담에도 사진 잘 찍어주삼..
    어제는 엉덩이좀 흔들었는지..
    아마 좋은 시간이 되었으리라 본다.
    안봐도 비디오..ㅎㅎ

    이수미2010-08-02

    이 사진 누가 찍었는지
    참 잘~~알 찍었네요..ㅎㅎㅎ

    그림이 넘 좋다
    드라마 속에 주인공 같어 ㅎㅎ
    더 많이 행복하이소 ^^

    김이순2010-07-31

    수복농원 행님!!!! 제가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았지예????
    아마 행님이 살아오신길을 글로 표현하시면
    저보다 훨씬 좋은 작품과 사진이 나올겁니다...

    앞날의 밝음을 점쳐주시니
    더 열심히 살아야지예.....
    정말 두루두루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윤선박사님!!!!
    댓글 내용이 너무 좋아 몇번을 반복해서 읽어봅니다..
    박사님께 이런 과찬의 말씀을 들으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뭐라 표현할수 없는 감동입니다..

    태양처럼2010-07-31

    오늘 이 시간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두분은 성공하신 분들입니다.
    두분은 같이 한 곳을 향해 가고 계시기 때문에 성공하신 분들입니다.
    두분은 항상 배움의 자리에 계시기에 성공하신 분들이십니다.
    두분은 다른 사람과 나눌줄 아시고, 다른사람과 함께 하시기에
    성공하신 분들이십니다.
    두분의 사진은 다른 사람에게 행복은 전하는 능력을 가지셨기에
    성공하신 분들이십니다.
    그냥 두분을 뵙고 싶네요. 아마 기회가 있겠죠.ㅎㅎㅎ

    이 사진을 보면서 내 스스로도 과거를 생각해 보았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냥 웃는 답니다.
    감사합니다. 윤선

    수복농원2010-07-31

    몰라서 서러웠고 방법을몰라서 힘이들었던 시절......
    아짐도 농촌이 신기하면서도 힘들어 울던시절이 생각납니다
    그러나 지금은 농촌을 자랑하며 사랑합니다
    아짐이 땀을흘려 노력하면 함께나눌수있는곳이
    농촌이기에 주름이늘어도 웃을수있고 행복하답니다
    이러하니 젊은농군내외분의 앞날은 아주 밝을것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