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2013년 10월 9일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밤새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무사히 우리나라를 빠져나갔네요..

 

농장으로 출근하자마자 걱정이 되어서

딸기하우스 안으로 들어가보니...

 

이렇게 딸기꽃이 환하게 저희를 반겨주네요..

 

 

이제 하나둘씩 딸기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보기 힘들었던 꽃대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이 속에 하얀 꽃들이 숨어있답니다.

 

 

며칠있으면 이곳에서도 하얀꽃이 방긋하고 나올겁니다.

 

 

꽃대도 참 싱그럽고 예쁘죠??

 

 

이제 거의 모든 딸기모종들이 꽃대를 품고 있습니다.

 

 

근데 며칠전에 런너들을 모두 제거했는데.

다시 이렇게 런너들이 새로 자라나오고 있습니다.

 

 

 

딸기모종을 키울때는

이렇게 끝부분을 상토에 핀으로 고정을 시키면 딸기모종이 되지요.

 

 

하지만 딸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과감하게 제거를 해주어야 합니다.

 

 

런너 끝부분에 다시 줄기가 보이죠....

딸기런너는 하나로 끝나는게 아니라

계속 런너에서 런너줄기들이 따라서 나옵니다.

신기하죠?? 

 

 

한바퀴를 돌고 모두 런너를 제거하고 돌아서면

며칠사이에 또 이렇게 런너들이 자라나옵니다.

딸기열매가 열릴때 까지는 영양분이 런너들에게 가기때문에

빨리 제거를 해주면 딸기에게 영양분이 가게 됩니다.

딸기가 열리기 시작하면 영양분이 딸기에게로 가기때문에

런너(딸기줄기)는 더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딸기 런너 제거 작업은 보통 딸기하우스 한동을 기준으로

세바퀴쯤 제거작업을 해주어야 딸기를 볼수가 있습니다.

이제 두바퀴째 돌고 있으니

아직 한바퀴가 남았습니다.

다시 이 하우스에 오려면 열흘정도가 걸릴것 같습니다.

그때쯤이면 다시 새로운 런너가 자라나 있겠지요..

 

맛난 딸기를 빨리 보려면 딸기농부의 손길은 더 바빠지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