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농업 직접 몸으로 부딪쳐보는게 답이다.

 

2013년 9월 13일(금)


 


젊은 부부가 농사를 짓고 있으니


가끔 우리부부에게 물어온다.


 


혹시 귀농하셨어요??


아님 귀농을 한걸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시다.


 


하지만 신랑은 어렸을때부터 농업이 꿈이라 스스로 농고를 선택하고


지금 이자리까지 오게 되었고,


 


나는 농사가 뭔지도 몰라서 그냥 신랑이


재미있게 일을하는 모습을 보고 농사가 재미있는 일인줄 알고


주위의 만류에도 농사를 짓는 신랑을 만나 15년차 살고 있다.


 


농사.......글쎄?????


힘들다....진짜로 힘들다....


처음에는 힘들기만 했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지금에는 힘든 만큼 보람이 있는 일이


농사인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현장에서 재미나게 농사를 지을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요즘 현장에서 가장 많이 느껴지는게 귀농에 대한 변화이다.


한 5~6년 전에는 정년퇴직을 앞두신 50대 중반의 부부께서


귀농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하셨는데



3~4년 전부터는 직장을 잘다니고 있는 청장년 젊은분들이


직접 어린아이를 안고 부부가 함께 와서


 


 


 



 


더 늦기전에 아이들과 함께 시골생활을 하면서


농업에 뛰어들고 싶다고 하시더니


 


 


 



이제는 농고,농대를 스스로 자랑스럽게 선택하고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현장실습을 오는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정말 농업에 대한 변화가 이렇게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젊은 처자 두분께서


전화문의를 하시고


전라도에서 1시간 30분정도 달려오셔서


직접 딸기모종을 심어주고 갔다.


 



딸기농사가 짓고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하고


주변분들에게 조언도 구해보았지만 마땅한 답이없어


무작정 우리 농원으로 오셨다고 하시면서


하루종일 우리와 함께 딸기모종을 심었네요.


 


손들이 어찌나 빨리 움직이던지..


 


 



아마 이분들은 지금처럼 마음을 맞추어서


딸기농사를 한다면 반드시 성공하실것 같습니다.


 


 



농업....귀농.....답은없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그리고 이렇게 몸으로 부딪쳐서


자기것으로 만든다면 시행착오는 덜 겪을수 있을것이다.


 


농업을 선택하고 싶다면 직접 몸으로 부딪쳐보라


그러면 답이 보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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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답변

  1. 작년에도 즐겁게 체험했었습니다.


    올해는 성인 5명,  아이 5명 3월10일에 예약합니다.


    체험비는 당일 드리겠습니다.^^

댓글(1)

  1. 김이순2013-03-07

    반갑습니다.
    예약해 놓았습니다.
    오셔서 많은 추억 담아가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