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농업....점점 젊어지고 있습니다.

 

2013년 8월 14일


 


 


한참 일손이 모자라는 저희 봉농원에


찾아온 귀한 친구들....


 


방학이지만 착실하게 알바를 하고 있는 대학생들...


이때가 아니면 힘들다는 생각에 친구들끼리 의견을 모아


잠시 알바를 멈추고 농촌봉사활동을 왔다.


 



농촌봉사활동이 처음이라는 학생들....


 


 



폭염에.....


하우스안의 열기에...


작업환경이 정말 힘든 조건에도 불구하고


처음하는 농촌봉사활동을


5박 6일동안 정말 성실하게 잘해주었습니다.


 


꼭 해보고 싶었다는 "농촌봉사활동"을 마치고 난뒤에 느낌은 어땠는지???


 



 


일정을 마치고 다시 다음날 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야된다고 하는데.


몸살은 안났는지????


정말 대견한 대학생들이었습니다.


 


 


 



하우스안에서 먹는 얼음물은 그야말로 생명수...


세상에서 먹어본 가장 맛있는 물....


 


정말 수고 많으셨고....고마웠어요...


오늘의 농촌봉사활동이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주자영고 남학생들이 2박 3일동안 현장학습을 왔네요.


농업이 꿈이라면서 눈망울을 초롱초롱 빛내며


이론과 실기를 병행하는 현장실습교육..


 


 



한 학생은 장래희망을 미리 딸기농사로 정해서


그 길을 향해 꾸준히 연구하며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고


한 학생은 아빠가 공무원이신데 정년퇴직하면


함께 농사를 짓자고 아빠가 적극 농업을 권했다고 하네요..


 


30여년전 봉농원 주인장은 "농업"이 꿈이라


아버님 몰래 농고 진학을 했다가


뒤늦게 그 사실을 알고 아버님께 혼이 났었고,


 


농업고 진학해서 다니는 도중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농사"가 꿈인 학생 손들어보라해서


혼자 자신있게 번쩍 손을 들었는데.


정작 농업고등학교 인데도


선생님 놀린다고 손바닥을 맞았다는


지금은 전설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린 실화....


 


세상이 참 많이 변했네요.. 


 


그래서 인지 스스로 농업을 선택하고


그길을 걸어가고 있는 학생들이 더 대견스럽네요..


 


 



대학생 5박 6일 "농촌봉사활동"을 마치는 마지막 날과


자영고 아이들이 2박 3일 "현장 학습"을 온날이 겹쳐


송별식과 환영식 자리를  


조촐하지만 저희 농장에서 삼겹살을 구웠습니다.


 


모두 "농업"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가지고 모였기에


이 자리에서 모두 유쾌하게 농업을 얘기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다음날 더운 하우스 안에서 직접 실습도 해보고...


 


 



꿈을 향해 준비를 해나가는 학생들이 곁에서 지켜보고 있었지만


정말 대견하네요.


 


 


 



일반 고등학생들이었다면 힘들다고 하였을텐데.


자신들이 생각하고 있는 길을가기 위한 연습을 하고 있으니


힘들지만 모두들 얼굴에 밝은 미소를 띄고 있습니다.


 



이제 농업도 IT를 접목해서 출발을 한다면


충분히 유망한 직업임을 그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일한뒤에 먹는 밥맛은 그야말로 세상 어디에서도 맛볼수 없는 꿀맛....


그 꿀맛같은 밥맛의 비결을 학생들은 느꼇다고 하였습니다.


 


 


 



1차 생산에서 2차 가공....


그리고 3차 4차도 거뜬히 해낼수 있는 학생들이었습니다.


 


 



2박 3일의 현장실습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자영고 친구들...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웠고


그들을  통해 농업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래 너희들의 꿈 "농업" 마음껏 펼쳐보렴..


충분히 잘할수 있을거라 믿는다.


 


몇년전까지만 저희 봉농원을 찾아오시는 분들은


50대 중년분들께서 정년퇴직을 하고


농사나 지어볼까 하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셨는데


 


얼마전부터는 30~40대 청년들이


더 늦기전에 농업에 종사하고 싶다고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농고, 농대를 스스로 택해서


공부를 하면서 실습을 오는 학생들이 많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개척해나간다면


분명히 성공한 농업인이 될거라 믿습니다...


 


농업....점점 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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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답변

  1. 3월2일날(토요일) 어른2명 초등학생1명 예약합니다


    수고하십쇼....


     

댓글(1)

  1. 김이순2013-02-28

    네...감사합니다.
    즐거운 체험하고 가십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