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봄.....

 

2010년 4월 12일


 


며칠전부터 찍어놓은 봄의 소식이


나의 카메라에 잠자고 있었다.


농장에 가기전에 꺼내어본다.


 


겨울내내 딸기하우스에서 딸기랑만 놀다보니


이렇게 바깥세상에서 제몫을 하고 있는


꽃들에게는 시선을 주지 않았나보다.


 



무심코 걸어다녔던 길에....


 



이렇게 샛노란 색을 뽑내면서 민들레가 꽃을 피우고 있었네..


 


 



목련과 매실꽃은 이렇게 앞다투어 자태를 뽑내고


 


 


 



목련의 도도한 자태.....


어느꽃보다 부지런히 꽃을 피우고


한껏 자태를 부리고는 사라지는 목련.....


그래서 목련을 볼때면 왠지 쓸쓸하다....


좀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오래 머물러 주지.....


 


 



마치 "긴겨울 잘 이겨내고 나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웠어요"라고 시위를 하듯


그 기상이 하늘을 찌를려고 합니다.


 



너무 예쁘죠...


 


 



꿀벌도 이렇게 열심히 일을 하고 있네요...


 


 


 



아마 이꽃도 조만간 활짝 피어있겠죠...


 


자연은 이렇게 우리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있네요...


누가 보던 안보던 이렇게 열심히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


 


꼭 우리 농부들을 보는듯 합니다...


오늘도 우리는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카메라에 봄의 소식을 담으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봄은 봄입니다.....

4

3 답변

  1. 성인 4인 이구요.


     


    시간은 오후 2시쯤 도착예정입니다. ^^


     

    2011년 12월 8일자


     


    농어민신문 한켠에 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에 다니는


    봉농원주인장님이 나왔네요...


    딸기농사의 고질적인 악성노동과 인력난을 극복하고자


    고설재배 신기술도입에 관한 내용입니다.


    2010년 10월 8일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딸기모종에서


    런너(어린줄기)자라기 시작합니다.


     



     


     


     


     



    딸기모종을 키울려고 할때는 저 런너들을 포트에 핀을 꽂아놓으면


    뿌리가 자라서 다시 딸기모가 되지만 지금은 꽃을 피워 딸기를 맺어야 하기에


    영양분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이 런너들을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깔끔해졌죠...


     


     



    딸기모의 노잎들과 런너들을 이렇게 과감하게 따주어야


    딸기에게 영양분을 듬뿍 줄수가 있답니다.


     


     



    이렇게 말끔하게 제거해주었는데도


    며칠 지나지 않아 새로운 런너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3번정도는 반복해서 계속 제거하는 작업을 하여야 합니다.


    하루에 1동정도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하우스가 15동이 되니 다시 이곳에 오려면


    15일정도가 지난뒤라


    엄청 런너들이 자라 있답니다....


    딸기하우스에서는 이제 풀과의 전쟁이 아닌 런너와의 전쟁중....


     



    깔끔하게 정리해주니 참 보기좋죠...


    아마 그동안 런네에게 빼앗겼던 영양분들이


    이제 고스란히 딸기꽃을 피우기위해 쓰일거라 생각하면서


    오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2010년 7월 3일(토)


     


    오늘 저녁 즐거운 만남이 있었다.


     


    며칠전 큰 외삼촌께서 전화가 왔다.


     


    "너희들 이번주 토요일날 저녁시간 비워놔라....저녁이나 같이먹자"하시면서..


     


    우연히 우리 봉농원 홈페이지를 보시고


     


    열심히 사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고...


     


    정말 몇년만의 만남인지...


     


    다들 너무나 바쁘게 사는 이유로 서로 연락도 잘 못하고 살아온것 같다.


     


     



    외삼촌,외숙모들 께서 아이들을 데리고


     


    식당에 먼저와 계셨다.


     


    어른들의 모습이야 변함이 없건만


     


    훌쩍 자란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놀랐다.


     


    우연히 길을 지나치다가도 몰라볼것 같았다..


     


    모두들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교에 들어갔다는 얘기를 듣고


     


    참 흐뭇했다...


     


     



    어릴때는 참 어렵게만 느껴졌던


     


    외삼촌들이 이제 나이 40대 중반이 되어보니


     


    이제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외삼촌들과 건배를 하면서 술잔도 기울여보고..


     


    이날 먹은 술이 어찌나 맛나던지..


     


    아마 음식값보다 술값이 더 나오지 않았을까???ㅎㅎ


     


    다음에 딸기가 열릴때쯤 우리 농장에 모두들 초대하기로 하였다..


     


    외삼촌!!!  외숙모님!!!!


     


    저녁초대해주셔서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저희들 열심히 산다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께요.....


     


    정말정말 반가웠습니다.....

댓글(8)

  1. 안녕하세요 작은엄마....
    봉털 열심히해서 자랑스러운 조카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 할께요...
    작은 아버지도 잘게시지요...
    항상 건강 하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작은엄마2011-10-21

    대견스러운 조카..
    머리속에 담아 온 재산을 어찌 돈 으로 환산 하리오..
    좋은 지식 잘 활용해서 훌륭한 한국농업의 역군으로
    기여하길 ..바라며
    아름다운 네들란드의 모습은 내 가슴에 그리고
    내 머리속에 담아 가네..

    심사위원 봉털입니다
    고등학생 같은 아가씨들 ...
    이뿌게 작업해서 ...높은점수 주겠습니다
    기대 하세요

    이연희2010-04-07

    안녕하세염!~~~~^^

    저도 그날 같이 갔떤 체크남방 입은 이쁜이랍니다 ㅋㅋ

    그날 너무 배불러서 당분간 딸기 생각 안 날줄 알았는데,,,,

    그날 저녁에 바로 아까 딸기 마니 먹어둘껄 하면서 아쉬워했어용~~

    절말 정말 먹음직스럽고 달고 맛있어용~~ㅋㅋ잊을 수 없어요!!

    후기 후보 아직은 1등이 아닌 끝까지 1등 해주세요~~^^

    봉농원 홍보 마니마니 할께염~~~~ㅋㅋ

    오도경2010-04-07

    저도 같이갔던 ^ㅡ^ 흰색 반팔 티셔츠 이쁜이예요//ㅋㅋ

    아__주말지나고 월요일... 어찌나 딸기 생각이 나던지...

    딸기밭에 두고온 새빨간 딸기들이 눈에 아른 거려 잠을 설칠 정도(?) 였습니다!!

    움하하.. 제가 너무 오바했나욤?? ㅋㅋ 저희 후기 1등으로 꼭! 뽑아주세횰..

    헤헤헷,,^ㅡ^ 봉농원 화이팅! 유경미 화이팅! 이연희 화이팅!! 오도경 화아이티이이이잉!!!!!!!!!!!!!!! 최고 최고!!!!!!!

    김이순2010-04-07

    생기발랄한 우리 경미씨랑 친구들을 보면서
    잠시 한번 과거로 돌아가보았습니다..
    저도 그럴때가 있었는데...ㅎㅎ
    지금은 완죤 아짐 포스이지요....

    제가 아닌 다른분이 올려주시는 후기를 보니
    정말 색다르네요...
    두두둥....일단은 후기 후보 일순위로 올라와 있으니
    아직은 1등(?) 입니다...

    감사합니다.....또 다른 인연으로 이어질것 같은 예감~~~

    김이순2010-10-10

    남인언니에게 댓글상이라도 드려야겠습니다.
    꼼꼼하게 이곳저곳 둘러보시고
    댓글에서 언니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오늘은 신나게 런너제거 작업을 할것 같습니다..룰루랄라..

    탁남인2010-10-09

    보는것만으로도 눈이 다 쉬원~~~~~~합니다.
    그런데 보름반에 또 길게 자란것 다시 한다니...
    내허히리가 아프요.
    그래도 시간이 돈이다 하고 하시어요.
    조금있음 돈이 주렁주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