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한국벤처농업대학교 3월수업이야기

 

2010년 3월 20일~21일(토,일)


 


 


오늘도 어김없이 나는 한국벤처농업대학교를 향한다.


나에게 열정이 무엇인지를 알게한 학교....


이번 수업이 마지막 수업이라니 왠지 가슴이 뭉클하다..


이번 수업은 동기생들의 사업계획서 발표로 시작해서 마무리 하였다.


 


평소에 말없이 앉아계시던 동기생들.


1년동안 함께 하면서도 우리 동기생이 맞나??? 여겨지는 몇분도 계셨지만


성실하게 준비하여온 사업계획을 들으면서


 


농장규모에 놀라고


그분들의 마인드에 놀라고


발표력에 놀랐습니다.


 



오늘도 학생들보다 항상 먼저 와계시는 민승규차관님의 오프닝으로 수업은 시작되었고,


 



같은 동기생이 마지막 수업을 위해서 멋지게 준비하여주신 고로쇠물...


수업 도중 요긴하게 마실수 있어서 참좋았다.


잘먹었다는 인사도 못했는데...이자리를 빌어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전준일 교수님...


언제나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강의와 심사평을 하여주셔서


저희들은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박해완교수님!!!


동기들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난뒤


심사평을 어찌 그리고 야무지게 해주시는지...


칭찬보다는 날카로운 지적속에 숨어있는 진리를 발견할수 있었다.



양주환교수님...


늘 큰 덩치(?) 만큼이나 말씀도 구수하게 하시면서


역쉬 날카로운 지적을 하시면서 저희들 귀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을 하여주셨습니다.


 


사업계획서를 발표하는 우리 보다 많은 동기생들의 발표를 끝까지 들어보시고


심사평을 하여주신 박교수님과 양교수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늦은시간까지 많이 피곤하셨을텐데도 편안하게 앉아서


경청하는 저희들 보다 더 애쓰신거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블랙의상에 노오란 스카프가 정말 잘어울리는 국장님!!!


시선이 절로 가더군요....


1년동안 사무국직원들과 함께 저희들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신거


저희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 수업때 흘리신 눈물의 의미도 저희들은 다 알지요...


한해한해 시간이 쌓일수록 그 눈물의 농도는 더 진해지리라 믿습니다.


 



마지막 수업....


교수님도 동기생들도 모두모두 한마음이 되어서


서로에게 존경의 경례를 하였습니다.


1년동안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축하공연으로 우리의 선배님께서


색소폰을 멋드러지게 불어주셨습니다.


 



그에 보답하기 위해 우리의 왕언니 희순언니와 멋쟁이 다란언니께서


자청해서 이렇게 무대에 올라 저희들을 즐겁게 해주시네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몸소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언니들.....


정말 풋풋한 젊음과 열정이 느껴집니다.


 



김용환사장님께서 왕언니의 손을 잡아주시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춤솜씨를 봐서는 여러명의 여자(?)들을 울리셨을것 같습니다..


멋지셨습니다.


 



아싸...역쉬 춤은 이렇게 추는 것이여.....


한국사람의 기질과 벤농대 학생으로써의 열정이 보였습니다.


 



민차관님의 장난끼...


카메라를 들고 있는 저를 얼른 손짓하시더니


빨리 찍어라고 하시네요.....


앞에 계시는분 모자이크 처리해드릴려고 하다가 차관님께서 책임지신다고 하시니


그냥 올립니다......주무시고 일어나셔서 하실말씀 있으시면 차관님께로......


 



이번에 제가 추천을 해서 면접시험을 보러온 후배와 함께


차관님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잠깐 졸기는 했는데


후배는 눈동자를 빛내면서 열강을 하였답니다.


이런 교육은 처음이라고 정말 자신을 추천해주어서 너무 고맙다고 하네요..


특히 차관님께서 우리 농업인들과 스스럼없이 대하는 모습이 감동이었다고 합니다.


 


아마 이번에 합격하면 학교생활을 누구보다 잘해낼 학생인데..


발표날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그동안 국장님에게 가까이 다가갈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마지막 수업이라는 아쉬움에 국장님을 안아 보았습니다.


국장님도 푸근하게 저를 안아주시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제품에 국장님을 꼭 안아야 겠습니다.


덩치 큰 제가 국장님께 안겨있는 모습이 왠지 어슬퍼죠...


뒤에서 푸근하게  웃고 계시는 양교수님품 이라면 모를까???


 



마지막 하일라이트...


그동안 나를 게을러게 했던 모든것들을 이 신문지에 적어서


북북 찢어서 날려버리라고 국장님께서 말씀 하시더군요.


제 속이 다 후련했습니다...이제 더이상 나를 게을러게 하는것은 없다.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저희 9기 동기들의 임원들을 선출하였습니다.


모두 졸업을 하고도 많은 활동을 하실 임원님들...축하드립니다.


 


 


새로운 시작



마지막 수업을 마침과 동시에 교수님들은 급하게 신입생 면접을 보려


준비를 하셨습니다.


떠나보내고 새로운 사람들을 맞아들이고...


아마 교수님들과 사무국에서는 3월과 4월이 분주할것 같습니다.


 



이 표지를 보면서 1년전 제가 면접을 보러왔을때를 기억해보았습니다.


참으로 떨리고 가슴설레이고....면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발표가 있기까지 얼마나 숨죽이면서 합격을 기다렸는지....


아마 이번에 면접을 보신분들은 아마 그때의 나처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발표를 기다리고 있을것 같다...


 


 


신입생 여러분은 정말 탁월한 선택을 하셨습니다.


 


이상 봉여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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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답변

  1. 어른 두명 예약가능한가요?


    4월 18일 일요일 두명 부탁드려요^^


    연락처는 010- 8382-5412 번 입니다.


     

    2011년 10월 28일


     


    농어촌체험지도사 교육을 6주간 받고


    수료증 받았습니다.


    힘든 공부였지만 수료증을 받고 나니 행복합니다.


    앞으로 "농어촌체험지도사"로써 보다 체계적인


    농어촌체험을 이끌어가겠습니다.


     



     


     


    수료증


     


     


     


    2013년 3월


     


    부산 귀농학교에서 저희 봉농원으로 견학을 오셨네요.


    갓난아이를 안고 오신 부부도 계셨습니다.


     


    귀농...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결심을 하셨다면 성공하실때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즐거운 아침식사 시간과 토론의 시간이 끝나고
    예정되어있던 다른 사과농가에 가셨다가 청장님께서 저희 봉농원에 들려주셨습니다.
     
    바쁜 일정일텐데....정말 저희는 너무 감사하였지요...
    너무 바쁜 스케줄이라 저희 봉농원에 오시는 계획은 없었거던요.
    근데 이렇게 찾아주셨습니다. 그기다가 저희가 만든 딸기쉐이크를 직접 따라서
    함께 동행하시는 비서관님들과 대변인...그리고 실무자들에게 손수 건네주시네요.
     
     

    제가 할려고 했더니
    청장님 "알바비 많이주면돼"하시면서 일일이 모두에게 대접을 하시더군요.
    아마 1박2일동안 함께하여주시는 그분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격려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라는걸 알수가 있었습니다. 참말로 인간적인 청장님이셨습니다.
    청장님을 앞으로 우리 봉농원 자원봉사자로 초대한다고 하니
    "그래 알았어"하시면서 흔쾌히 승낙을 하십니다.
    늘 긍정적이신 모습이 우리 농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신다는걸 알고계실런지???
     
     
     
     
     

    청장님께서 저희 봉농원표 모자를 눌러쓰시고 더운 딸기하우스에 들어가셔서
    저희 농장주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주시고
     

    경남농업기술원장님과 진지하게 의논도 나누었습니다.
     
     

    1박 2일의 바쁘고 피곤한 일정속에서도 저희 봉농원을 방문하여주신
    청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희 농원을 방문하셔서 바로 현장 컨설팅도 해주시고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서 지적 사항도 많았습니다..ㅎㅎ
     
    농민의 가려운곳을 긁어주는 청장님이 계시기에
    여성농업인의 한사람으로써 정말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제는 앞으로 더 신나게 농사일에 전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답은 바로 현장에 있다"라고 하시더군요....그 해답을 찾기위해 오늘도 열심히!!


     


     



     

    캄칙한 입구에용


     


    싱그러운 딸기밭 ^^ 딸기향기가득


     


    봉아저씨가 따놓 딸기들 ^^


     


    딸기많큼 이쁘고 귀여운 딸기꽃


     


    딸기밭에서 마냥행복한 혜정이


     


    딸기먹느라 무지 바쁜 오빠 ^^


     


    내가 딴 겁나게 맛나는 딸기


     


     


     


    오빠가 염치없이 넘많이 딸기를 따와서 부끄러웠는데 너그럽게 랩으로 까지


    싸주셔서 감동이였어요 ^^


    딸기도 제가 태어나서 먹어본 딸기중에 젤~~ 맛났어요 ^^


    오빠랑 저랑 딸기 많이 많이 잘먹고 왔습니당 ^^


    다음해에도 또 맛나는 딸기 기대할께요 ♡

    2010년 9월 17일


     


    딸기모종을 심고


    10여일이 지나면 딸기모종 뿌리가


    튼튼히 뿌리를 내린게 확인이되면


    그동안 옆에 붙어있던 노잎들을 제거해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영양분손실도 적고


    새로 돋아나는 새순들이 활기차게 성장을 할수가 있다.


     


     



    옆으로 삐져나와 있는 잎들이 보이시죠??


     


     



    모종 하나하나씩 들춰가면서


    한손으로는 모종이 다치지않게 잡아주고


    다른손으로는 이런 잎들을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따낸 잎들은 이렇게 모아서 퇴비를 합니다.


     


     



    요즘 이렇게 벌써부터 꽃을 피운 모종들을 볼수가 있습니다.


    조만간 이꽃이 빠알간 딸기로 변신을 하겠지요..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딸기꽃이 너무 예뻐요..


     



    노잎을 제거한 딸기밭....


     



    어때요...제 속이 다 후련합니다.


    오늘부터 새로 돋아나는 잎들은 더욱 활기차게 영양분을 듬뿍 받아서


    더욱 튼튼하게 자라줄것입니다.


     

    2010년 6월 18일(금)


     


    같이 일을 하던 신랑이 오늘 저녁 마을에 사시는 분께서


    젊은부부들을 저녁 초대를 하셨다고


    준비를 하라고 하네요....


    이곳에 들어와 산지 6년이 지났지만


    아직 이런일은 한번도 없었는데


    무슨일일까 하고 농장일을 마치고 함께 참석을 하였습니다.


     


    먼저 6년동안 살았던 이곳에


    그동안 다녀가신분들께서 올려주신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딸기따기 체험을 하고 둑으로 걸어오면서보니

    이곳의 풍경이 너무나 이쁘더라구요..

    멀리 보이는 산에는 학이 많이 있어서

    학마을이라고 했던가??

    이 건망증..ㅎㅎ


     


     



    지금은 한적하고..

    평화롭게만 보이는 시골 풍경이네요..


     

    도시의 갑갑한 생활을 이처럼,.

    한적하고  평화로운 풍경으로 스트레스 확~ 날려 보시는것도

    활력소가 될듯합니다..^^


     


     


     



    사동 학마을
    봉농원 농장 바로 길건너에 있는 백로와 왜가리의 서식지 일명 학마을이라고 한답니다.
    마을 앞 개천에 먹이가 많아서 새들이 이 마을에 서식한다고 합니다.
    메스컴도 타고 꽤나 유명한가 본데 봉농원이


    이런 유명한 마을에 있는줄은 뜻밖이었습니다.


     





    백로와 왜가리의 집 대나무밭
    대나무와 소나무 숲에 백로와 왜가리가 둥지를 틀었네요


    사진기자들께서 일부러 사진을 많이 찍어러 오신다고 하네요....





    새들은 쉴새없이 지저귀지만...
    조용해 보이고 아름다운 전원풍경입니다.


     





    반가운 보리밭
    오랜만에 보는 푸르른 보리밭이 봄의 정취를 더해줍니다.



    이런 아름다운 곳에 저희 봉농원이 있습니다.


     


     


     



    저녁 초대자리에 가 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먼저와 계시더군요....


     


     



    이 모임은 바로 익현이를 안고 있는


    봉여인 옆에 앉아계시는 마을 토박이분께서


    주선을 하였답니다.


     


    이분께서는 마을이 점점 노령화 되어가고


    이렇게 아름다운 마을의 경치를 다른분들이 모르고 있다는게


    너무 안타깝다고 하시면서 마을에 이렇게 젊은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앞장서서 마을의 발전을 위해서


    한번 열심히 해보자는 취지에서 모두 불렀다고 하십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마을 어르신들을 챙기고


    마을 발전을 위해 좀더 노력하기로 하고


    첫모임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모이다 보니 정말 어르신들만 계시는줄 알았는데


    이렇게 젊은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구요...


     


    앞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경남 거창군의 사동마을 발전을 위하여~~~~


     

댓글(5)

  1. 김이순2010-04-13

    네 예약되었습니다...
    즐거운 체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이순2010-03-22

    반갑습니다.
    따끈따끈한 소식 바로 올려주셨네요...
    저 봉여인은 한국벤처농업대학교 1박 2일 수업날이라
    농장을 지키지 못했네요...
    울 봉털님께서 잘 해주셨다니 고맙네요..
    그리고 이렇게까지 소식도 바로 올려주시고..

    언제던지 시간 나시면 놀러오셔서
    아름다운 추억 만드세요..
    고맙습니다...

    김이순2010-12-09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앞으로 자주 오시어서 소식전해주세요..

    그리고 회원수정 하셔서
    주소를 변경해주셔야 겠습니다.
    제가 비번 가져오면서 주소가 제 옛날주소로 바뀌어졌네요.
    미숙님의 주소로 수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이순2010-06-21

    반갑습니다..
    수시로 카피할수 있을만큼
    많은 도움이 되어야 할텐데...

    여튼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는것이
    우리의 숙제라는 생각에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행복한 두분의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정성득2010-06-21

    이순씨가운영하는 이곳은 정이 있네요~^^사소하지만 흘러버릴수는 없는 그 무엇이 있고,,모든이의 마음속에있는 어릴때 간직하고있는 고향의 냄새를 잠시나마 떠올릴수가 있고!!우리부부가 나와서 더 좋고!!!
    수시로카피하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