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딸기모 자르고,비닐걷기

 

2012년 6월 12일


 


요즘 날씨가 장난이 아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등줄기를 타고 내리는데


이렇게 더운날도 딸기하우스안에서는 여전히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 봉농원은 딸기시설이 고설재배시설이 11동


토경재배시설이 4동  ...합해서 모두 15동이다.


 


먼저 토경재배시설 딸기하우스를 정리하기로 했다.


 


 



예취기로 그동안 딸기수확을 했던 딸기모들을 과감하게 잘라주어야 한다.


그래야 비닐을 걷어내기가 쉽다.


 


 



더운날 밖에 있어도 더운데


비닐하우스 안에서 긴장화에 완전무장을 하고 봉농원 주인장은 예취기를 돌린다.


 


 


 



이렇게 예취기로 잘라진 딸기모들은 더운 날씨때문에 이틀정도가 지나면


이렇게 바짝 말라있다.


 


 


 



먼저 그동안 물과 영양분을 공급하였던 호스를 걷어낸다..


 


 


 



그리고는 비닐을 잡아당겨서 걷어내고...


 


 



두둑위에 올려놓고...


 


 


 



밖에서 끌어당긴다.


혼자서 줄달리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


길이가 100미터나 되니 당기는데 힘이 많이 든다..


(이 작업은 요령껏 하면된다. 가장 쉬운 방법을 택해서 비닐을 당겨야 한다.)


나는 오늘 혼자서 줄달리기를 하여보았다...영차영차!!!!


 


 


 



한 줄에서 걷어낸 비닐이 이렇게 많다...


 


 


 



이 비닐들을 똘똘 말아서 한켠에 놔두었다가


작목반에 실어다 놓으면 재활용하는곳에서 수거를 하여 간다.


오늘 겨우 한동을 끝냈는데...


아직 고설재배 딸기모는 손도되지도 못하고 있다.


차근차근 하나씩 마무리 해나가다보면 언젠가는 고지가 보이겠지.....


 


오늘은 욱신욱신 팔근육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