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새들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2010년 3월 14일 (일)


 


요즘 날씨는 따뜻해서


하우스 양쪽의 개폐기를 아침에는 활짝 열어주고


밤에는 닫아놓아야 한다.


 


그런데 오늘 오후 비닐하우스 개폐기를 내리려고 하다보니



저멀리서 심상치않은 물체가 보인다.


 



가까이 가서 보니...세상에~~~


새 15마리가 들어와서 딸기를 거의 쪼아내고 있었다 


 



 


15마리 이놈들이 우리가 오기전에 얼마나 많은 딸기들을 쪼아댔을까...


원래  까치가 먹은 과일은 무조건 맛있다고 하는데..


그러고보니 새가 쪼아놓은 딸기는


그야말로 특품이고 새빨갛게 익은것만 쪼아놓았다.


그걸보니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농민들은 자연재해만이 아니라


이런 황당한 재해도 많이 당하고 있다.


 


 


 



어머님과 한조가 되어서 새들을 바깥으로 내어보내는데 성공...


앞으로 이일을 우짜만 좋노..


날이 더워서 계속 하우스 문은 열어놓아야 하는데...ㅎㅎ


 



이렇게 새가 쪼아낸 딸기를 하루에도 몇다라이씩 나온다...


그럴때마다 속이 많이 상한다...


오늘도 딸기를 따면서 새를 쫒아냈다.


눈이 많이 온다는 소식에 조마조마, 강풍이 불어서 조마조마..


그런 마음에 이 새들이 우리들 마음을 쪼아대고 있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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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답변

  1. 4월 25일 일요일
    딸기체험예약합니다


      어른 8명  아이 4명 입니다.


     비누 만들기랑 딸기쨈 만들기도 체험 예약합니다

    2011년 8월


     


     


    거창군에서 거창 구석구석을 홍보할수 있는 블로그기자단 발대식을 하였습니다.


    이제 처음 출범하는 거창군 블로그기자단


    10명을 선발하였습니다.


     


    그중에 한명으로 선발된 봉여인


    1기의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종강식 저녁식사 시간...
    생각지도 못했는데 "봉털의 딸기교실'을 함께하여주신 분들께서
    감사패를 전달하여 주시네요..
     
     

    딸기농사 노하우를 전수하고
    아직 정착하지 못한 귀농자들을 이끌어간다는건
    정말 위험하고도 부담스럽고 힘든 일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농사를 망칠수도 있고
    한사람의 인생을 망칠수도 있는일이기에 
    잠못이루는 밤도 많았습니다.
     

    딸기농사,귀농...모두 쉽게 내린 결정들이 아닌줄 알기에
    충분히 잘 극복하시리라 믿습니다.

    2011년 6월

     

    그동안 모든 물가가 올라서 힘이들었지만

     

    가격을 올리지않고 버티다가

     

    우리 부부 고민에 고민을 하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모든게 가격이 너무 올라서

     

    도저히 가격인상을 하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첫째 저희가 생산하고 있는 딸기가격도 올랐지만

     

    유기농설탕값이 너무 올랐습니다.

     

    그렇다고 다른설탕을 쓸수도 없고..

     

     

    그리고 나머지 부수적인것들도 너무 올라서

     

    약간의 시간을 두고

     

     6월 20일부터 가격을 인상 토록 하겠습니다.

     

     






    봉농원딸기잼의 장점입니다..


    친환경딸기와 유기농설탕으로만 만든 봉농원딸기잼


    정말 자신있게 권해드릴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부담없이 드실수 있는 실속형...

    가격 7,000원에서 8,000원 으로



    정성이 느껴져서 선물하기 좋은 선물용

    가격 7,500에서 8,500원 으로

     


     
     

    선물용과 실속형을 이렇게 나란히 세워 보았습니다.
     
     

    한병씩 포장한것도 있고,


    두병을 넣어서 세트포장한것도 있습니다.


    원하시는데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6개를 주문하시면 2개짜리가 들어있는 세트로 3박스를 보냅니다....


     


    혹시 한개씩 낱개포장을 원하시면 딸기잼 주문서 작성시


     


    "하고싶은말" 코너에 낱개포장 몇개, 세트포장 몇개로 주문을 하여주시면


     


    원하시는 대로 포장하여서 보내드리겠습니다.


     


    별다른 주문사항이 없을시에는 2개세트로 포장을 하여서 보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봉농원딸기잼을 만들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월 13일


     


    제가 일본을 다녀오너라고


    사진만 찍어놓고 정리를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네요...


    2월 28일 다녀가신 분들입니다.


     



    오후 늦게 어른들을 모시고 오셔서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는 가족들..


     


     



    딸기를 엄청좋아하는 아이였다...


     


     



    서울에서 거창에 다니러 오셔서 형수님과 조카들과 아들과 함께 오셔서 체험중..


     



    딸기를 사러 오셔서 잠깐 딸기밭에 있는 딸기를 촬영하고


    있는 친구인지??? 연인인지????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거창이 고향이신데 부산에 사시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고향나들이 오셨다가 우리 농원에서 체험중...


     


     

    2010년 8월 30일(월)


     


    오늘은 하우스 안에 비닐 멀칭을 하였다.


    지금껏 농사를 지은 방법과는 조금 달리


    멀칭을 먼저 하였다.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이 뚫린 비닐을 끌고가서


     


     



     


     



    며칠전부터 흠뻑 물을 주었던 상토위에 펴서


     


     



    비닐이 움직이지 못하게 핀으로 고정을 시켜주었다.


     


     



    여기 뚫린 구멍에 이제 딸기모종을 옮겨 심으면 된다.


    두사람이 쉽고 간편하게 멀칭작업을 하였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를 하였다.


     


     


    지금껏 우리 농가들의 작업 방식은


    딸기모종을 먼저 두둑에 심어놓고 어느 정도 뿌리가 내렸다 싶으면


    주위에 있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하고


    이 작업도 많은 사람들을 동원해서 몇날 며칠이 걸린다.


     



     


     


     


    그리고 며칠뒤 많은 아주머니들을 동원하여서


    구멍이 뚫리지 않은 비닐을 쭈욱 펴서


    일일이 구멍을 뚫어서 딸기모종을 빼내주는 작업을 하여야했다.



    이 두가지 작업이 오늘 한꺼번에 간단히 해결이 되었다.


    잡초제거 하지 않아도 되고 일일이 비닐에 구멍을 뚫어서


    딸기모종을 빼내지 않아도 되고..


    요즘 농촌에는 농장에서 일할사람이 구하기가 힘이드는데


    그기에다 희망근로 공공근로로 일할사람마저 뺏기고


    나라에서 하는 근로작업에 노약자라고 들어가지도 못하는 


    고령자들이 공공근로보다 더 힘든 농장 일을하는 형편이다..


    정말 이걸 생각하면 속에 천불이 난다..


     


    자꾸만 올라가는 인건비에 그나마 인력구하기도 더 힘이들고


    앞으로 농촌에서 살아남기위해서는 자꾸 연구를 하여야 할것 같다. 


    언제까지 잘못된 정책  원망만 할수도 없고........

    안녕하세요 ㅎㅎ


    저는 뉴질랜드 유학하러갓다가 이빨치료하러온 허성빈입니다 ㅎㅎ


    한국오니깐 너무 어색하고 이상하고심심하네요 ㅎㅎ


    뉴질랜드가더재미잇어요 ㅎㅎ ㅋㅋ


     외숙모 애들도 열공? 하고잇을꺼니깐걱정하지마세요 ㅎ


    Bye Bye~

    2010년 5월 29일(토)~ 5월 30일(일)


     


    우린 다시 뭉쳤다.


    졸업을 하고 1년동안 한달에 한번 다니던 학교를 졸업하고 나니


    참 공허하였다.


    농장에서 열심히 일을하고 한달에 한번씩 학교에 가서 강의를 듣고


    동기분들과 만남을 가지고오면 그 다음 학교가기까지


    활기차게 일을 할수가 있었는데......


    졸업을 하고 나니 에너지를 보충할 방법이 없네....ㅎㅎ


     


    학교를 다닐때는 한달에 한번 가는 날짜가 정해져서


    같이 일하는 신랑과 어머님께 말씀드리기가 쉬웠는데


    졸업을 하고나니 학교에 행사로 참석한다고 말하기가 참 어려웠다.


     


    하지만 선배들이 챙겨줘야할 체육대회이니 만큼


    남편과 상의를 하여서 참석을 할수가 있었다...


     


    룰루랄라.....반가운 교수님들과 동기님들 만나러 가야지.....


    그리고 우리 어여쁜 후배들도 잘 챙겨주고 와야지.....


     


     



    졸업을 하고 나서 처음으로 뵙는 교수님들이지만


    학교다닐때보다 더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이렇게 학교다닐때는 감히 들어가보지도 못했던 교수님들 대기실에


    자리를 차지하고 맛있는 커피도 대접을 받았다...


    이거 기분이 짱인걸....


     


     



    일찍 도착한 관계로 동기들과 모여서 총회할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강의실로 들어가보았다.


    마침 박해완 교수님께서 강의를 하고 계셨다.


    왠지 고향에 온 느낌처럼 너무 편안했다.


    강의도 귀에 쏙쏙 들어오고.....강의를 듣는 후배들의 모습도 넘 진지했다.


     



    강의를 듣고 야외수업시간에 참석을 하여보았다.


    도자기를 만들어서 파는 농원인데...


    식물과 도자기를 접목시켜서 볼거리도 제공을 하고 부가가치도 높이는 농원이었다.


     


     



    우리 동기이신 황의장님께서 진지하게 농장주에게 질문을하고 계시는 모습이다.


     



    야외수업에 갔다오니 우리 9기동기분들이 제법 많이 오셔서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강의실에서 들려오는 박수소리와 웃음소리에 모두들 궁금해하시면서


    예전에는 우리가 강의실의 주인이었는데 왠지 어색하다고 하신다...


     



    총회겸 체육대회 준비사항을 의논하고 모두들 "스승의은혜" 노래를 연습하고 계신다.


    스승의날 모두 준비를 하셨다가 일정이 늦추어지는 바람에


    오늘 교수님들께 꽃을 달아드리고 노래를 부르기로 하였다.


     



    모두들 너무 진지한 모습이다..


     


     



    강의실로 들어가서 교수님들과 그동안 고생한 사무국직원들에게


    일일이 가슴에 꽃을 달아드렸다.


    정말 그동안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스승의 은혜 감사합니다.


     


     



    아까 연습한 스승의 노래를 우리 동기분들과 후배들이 함께 불렀다.


     


     



    고마움을 표현한 케이크 커터식도 하고...


     



    장난끼 많으신 우리 교수님들 얼굴좀 보이소...


    모두들 얼굴에 뭐가 묻어있을까요.....


     



    금산학우들이 인삼으로 표현해서 정성스럽게 만든 케이크....


     


     


    1


    그렇게 강의실을 나와서 우리는 내일 체육대회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앞치마를 두르고 식당으로 모였다.


    앞치마 5개를 준비해오셔서 진지하게 음식준비를 하여주신


    안복자동기님은 체육대회날이


    부군생신이라 자녀들과 손자들이 다모였는데도


    후배들의 체육대회 준비를 위해 오셨다는 말씀에


    가슴이 뭉클했다.


     



     


     



    모두들 너나할것 없이 모두들 한마음이 되어서 준비들을 하였다.


     



    칼솜씨를 자랑하는 우리 남자동기님들....


    평소 살림솜씨가 나옵니다...


    아마 집에서도 이렇게 자알들 하고 계시겠죠....


     


    이렇게 전날 저녁 늦게까지 손이 많이 가는 야채손질과 칼질들을 해놓고


    우리는 찜질방으로 향할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모두들 아침일찍 일어나 어제 준비한 야채들과 재료들을 가지고


    각자 조를 짜서 열심히 음식을 만들었다.


     


     



    고춧가루가 묻어있는 손이 참 예뻐죠...


    다음날 도착한 다란언니는 미안한 마음에 서빙을 확실하게 하시더군요...


    그리고 흰옷을 입은 봉수씨!!! 돼지고기 삶느라 정말 수고하셨어요..


    금산축협에 근무하시는 관계로 이날 고기에 관련된 일을 총괄하셨답니다.


     


     



    체육대회에 같이 참여를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사진만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이제 내년에는 앞치마 두르지 않은 모습으로 운동장을 한번 누벼볼랍니다.


     


     



    체육대회를 마치고 후배님들과 선배님들이 거의 집으로 가시고 난뒤


    우리 9기 동기들은 밥을 먹을수가 있었습니다...


    졸업을 하고 난뒤 더 반겨주시는 국장님과 금산에서 인삼농사를 지으시는


    재순이 언니랑 마지막 인증샷 한장 날립니다.....


     


    우리 동기님들!!!! 일일이 이름을 거론할수는 없으나


    모두모두 한마음이 되어서


    학교를 위해...후배들을 위해...


    서로서로 도와주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모두모두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제 우리 또 언제 뭉치나요?????

댓글(11)

  1. 김이순2010-04-12

    네.....예약되었습니다.
    즐거운 체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반가운 얼굴로 뵈어요...

    김이순2011-06-09

    소희님 감사합니다.
    저희들 마음을 헤아려주시니.
    가격인상 글을 올리면서도 얼마나 미안하던지.
    다른방법으로 가격을 올리지않고 버티기보다는

    정직하게 만든 딸기잼을 고스란히 선물하는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처음마음 그대로 봉농원딸기잼의 변함없는모습으로
    영원히 기억될수 있도록 최상의 딸기잼을 만드는게
    저희들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유통기한은 2년맞습니다.

    임소희2011-06-07


    원재료값이 오르니 어쩔수 없지요...
    마진을 작게 보는 방법으로 몇달 버티다보면
    결국 문을 닫게 되는데,
    그것은 마지막에 소비자 손해로 이어지니까요...

    고객수가 얼마없는 시골의 가게...
    교통이 불편한곳에 유일하게 있는 가게같은 경우죠...
    어쩌면 봉농원처럼 품질 좋은 상품을 더이상 맛볼수 없다는 비극을
    맞이 하는것보다는 현명한 선택인것 같습니다.

    언능 사재기 해야 겠군요...ㅎㅎ
    유통기한 2년맞죠..ㅋㅋ

    김이순2011-06-04

    딸기좋아님!!!
    반갑습니다.
    3만원 미만은 택배비 3천원 부담하셔야 되구요.
    3만원 이상은 택배비 무료입니다.
    그리고 택배는 우체국택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인언니!!!
    정말 우리부부 밤마다 머리 맞대고 고민하였습니다.
    몇달을 버티다가
    정말 마음 아프게 결정을 하게되었습니다.
    저희들도 가격올리지않고 다른 물가가 오르지않았을때가 훨씬좋아요..
    부디 우리 회원님들이 너그러이 이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고....

    탁남인2011-06-04

    자꾸만 어깨가 움추려집니다.
    물가는 하늘 높은줄 모르니...
    우리 이순아우님 고민 많이 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우짜겠어요.
    세상이 그런걸,
    그래도 좋은딸기잼 먹는것에 위안삼아야지요.
    힘냅시다. 힘!!!!

    딸기좋아?네..2011-06-04

    수고하세요.
    택배비는 어찌되나요.우체국인지요.

    외숙모2010-07-19

    성빈아!!!
    답변이 많은 늦었제??

    뉴질랜드가서 공부 열심히 하고 있다는 소식 들었다.
    이곳에서 치과치료 잘하고
    다시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해서
    꼭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랄께...

    지이,소이 오빠로써 잘 보살펴주기 바란다...
    고마워...

    김이순2010-06-09

    그래 친구야!!!
    친구라고 부를수 있는 고향친구들이 있어서
    참 행복하다.
    좀더 노력해서
    고향을 찾는 친구들이 언제던지
    우리 농장에와서 편안하게 쉴수있는 공간을
    만드는게 나의 조그마한 소망이다.
    언제던지 온나....막걸리는 무한정 리필해줄께...

    농촌친구2010-06-09

    오랜친구 이순이 화이팅!! 잘 지내고 있구나
    너의 멋진 미소와 멋진 삶이 참 보기가 좋다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언제나 예쁘게 사는 모습보니
    너무 기분이 좋네,,,다음에 꼭 너의 집에 놀러가서 막걸리 한잔 하고 싶네,,

    김이순2010-06-07

    가족끼리의 나들이가
    수미님께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나보네요.
    이렇게 예쁘게 방문해주시고...
    식품박람회 다녀온 야그
    얼렁와서 전해주이소...

    이수미2010-06-06

    9기 선배님들 덕분에 저희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순간포착 사진도 좋고 글솜씨도 좋고...
    역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