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눈이 엄청 내렸어요.

 

2010년 3월 10일(수)


 


다른곳에도 눈이 엄청 내렸다고 하는데


이곳에도 올해 들어 굉장히 많이 눈이 내렸습니다.


밤에는 어찌나 눈이 많이 내리던지


하늘을 보면서 딸기하우스를 하는 저희들은 초긴장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피해를 주지 않고 조용히 지나갔습니다.


 


아침에 농장으로 가서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농장에 올라와서 다른 피해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니


눈이 내린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하우스위에 내린 눈도 밤새 털어놓은 수막 덕분에 모두 녹아내리고


 


 



 



농장 건너편의 모습도 참 아름다워 보이네요


 


 



 



비록 쌓인 눈 때문에 개폐기를 올리지를 못해서


하우스안이 너무 더워서 일을하는 저희도


열심히 꽃을 수정시키려고 날아다니는 벌들도 애를 먹었답니다.


 


그래도 정말 이만하기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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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답변

  1. 2010년 4월18일


    초등생2명, 일반6명입니다.


    딸기쨈만들기도 같이 예약을 해야하는건가요?^^


    전화를 하니 계속통하중이라...


     

    2011년 7월


     


    저희 봉농원 기사가 경남일보에 게재되었네요..


    인터넷을 활용하는 내용과 딸기잼 생산에 대한 내용입니다.



     


     



     


     



     


     


    2012년 11월 29일


     


    올해들어 마산대우백화점에 오늘 봉농원딸기 첫출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딸기하우스에서 빠알간 보석을 찾아냅니다.


     


     


     




    싱싱하고 맛있게 익은 딸기를 따서 바구니에 담습니다.


     


     




     


     





     


     



     


     


     




     


     




     


     


     




    백화점과의 농산물 직거래는 거의 이루어질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백화점에서는 우리 봉농원의 딸기를 인정하시고


    백화점과 바로 직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저희 봉농원딸기에 대한 믿음이 형성되었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백화점으로 달려가는 차를 보면서 오늘 첫출하부터 느낌이 참 좋습니다.


    농민이 자기의 농산물 가격을 정할수 있다는것....참 행복한 일입니다.


     


    부디 작년처럼 올해에도 대우백화점 매장에서 사랑받는 봉농원딸기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하였습니다..

    2010년 2월 27일(토)


     


    김천에서 가족분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을 오셨다.


    마침 농장 진입로가 상수도 공사를 한다고


    포크레인으로 길을 파놓은 상태라


    차를 길건너편에 세워놓고


    농장을 걸어서 들어오셨다.


     


    몇개월되지않은 아이는 업고


    이제 5살된 딸아니는 귀여운 모습으로 신나게 체험을 하였다..


     


    우리 봉농원 딸기체험을 위해서 김천에서 일부러 오셨다는 말씀이


    참 고마웠다.


     


    시간도 넉넉하게 잡고 오셨다고 하셔서


    딸기비누만들기 체험도 함께 하였다.


     


     



    우린 친구사이에요....ㅎㅎ


     


     



     


    언니네 식구와 함께 오신 여동생과 남친...정말 행복해 보이죠..


    아빠는 근무중이시라 못오셨다고 하시네요...


     



     


    비누 만들기 체험 넘 재미있어요..


     


     



    예쁘게 만들었죠...


    원래 두개를 만들었는데...조금 남아서 서비스로 작은 비누 2개를 만들었습니다.


     


     



    요렇게 포장을 해서 가져갑니다.


     



     


    주말이라 농장에 데리고 있던 울 익현이가


    자기 또래의 친구가 오니 무척 신나하면서 그동안 어깨너머로 배웠던


    비누 만들기 도우미를 자청을 하였답니다.


     


     



     


    비누를 다 만들고 정리를 하고 나서 익현이랑 친구가 책을 보네요...


     


     



     


    아주 자연스럽게 독서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참말로 보기 좋지예....


     


     



     


    딸기화분도 하나를 사가셨는데.


    요즘 이 딸기화분이 인기짱입니다.


    예쁘게 키우셔서 저희 홈피에도 올려주세요...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저희 봉농원 딸기체험이야기가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0년 8월 30일(월)


     


     


    하우스안에 상토를 다 넣고


    바로 해야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바짝 말라져있는 상토에 물을 흠뻑 주어서


    촉촉하게 만들어 주어야 딸기모종을 심었을때


    모종이 충분히 뿌리를 내릴수가 있습니다.


     



    보기에는 쉬워보이는 작업이지만


    상토에 물이 흠뻑 베이게 하려면 3~4번 반복해서 주기적으로


    물을 주어야 합니다.


    하우스 한동에 한번정도 물을 주려니 2시간 정도가 걸리네요..


     



    이렇게 작업한지가 3일째입니다.


     


     



    바짝 마른 상토인지라 물을주면 겉만 살짝 묻고는 바로 흘러내리네요.


    그래서 반복해서 3~4번 시간을 두어서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크고 긴  두둑(?)에 수대로 일일이 하루종일 물을 주려니


    어깨,허리,다리 안아픈데가 없네요.


    그래도 자고 일어나면 거뜬합니다..ㅎㅎ


     


     



    어때요....좀 촉촉해보이나요...


    이것이 4번정도 반복해서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9월 1일이면 이곳에 딸기모종을 심습니다..


    잘 자라주겠지요..


     


     


     


     



    그리고 바닥에는 작년과 달리 바닥에 레일을 깔아보았습니다.


     


     



    이렇게 레일을 깔아놓으면 딸기를 나르기도 좋고 일하기도 훨씬 수월할것 같습니다.


    여진히 일이 많은 딸기농가이지만


    이제 이곳에 모종을 심게되면 또 다른일들이 시작이 됩니다..


    처음과 끝이 없는 딸기농장의 일들입니다...


     


    이제부터 모종을 심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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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목포어판장에서 갑오징어가 싸게 나왔단 말을 듣던 남푠이


    냉장고에 있는 갑오징어 데쳐달란다.


    포도주 한잔 한다고...


    제법큰 갑오징어 데쳐서 똑순이랑 둘이서 포도주에 아주 맛잇게


    먹었다오.내는 별로 생각없어 아니먹고...


    내일은 목포에 갑오징어 싸게 나옴 한상자 주문해 먹어야지.


    일반 오징어보다 참 맛있어요. 꼭 문어 씹는맛이라 할까.

    2010년 6월 2일(수)


     


    얼마전부터 저희집 베란다는


    은은한 난향으로 가득합니다.


     


    요즘은 이 녀석들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한달전부터 조금씩 조금씩 자라나오더니


    이제는 제법 많이 자랐네요..


    처음에는 이것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근데 올해는 이곳에서도 이런게 자라네요...


    작년에는 전혀 미동도 하지 않더니...


    자세히 살펴보세요...보일겁니다.


     



    에고 또 며칠이 지나니 제법 이것이 무엇인지 아시겠지요..


     


     



    이에 질새라 이곳에서도...


     


     



    그렇게 오랜 기다림 끝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선사하네요.


     


     



    정말 아름답고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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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란꽃은 오랜 기다림끝에


    많은 준비과정을 거치면서 서서히 자라나는것 같습니다.


    성질급한 사람은 정말 답답해서 못기다릴정도로 힘디 들지요..


     


    하지만 오랜시간 끝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또 그렇게 오랫동안 우리들 곁에 머물러 줍니다.


    향기도 얼마나 은은한지.....


     


    난꽃을 볼때마다 저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렇게 빠르게 피는것도 아니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오랜 기다린만큼 우리 곁에 오래 머물러 주면서


    있는듯 없는듯 자신의 향을 마음껏 발휘하는


    그런 난꽃처럼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꽃망울을 터트리고


    아직도 그대로의 형체를 유지하고 있는 난꽃을 보면서


     


    오늘도 저는 잠시 베란다에 머물러


    저를 한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댓글(7)

  1. 김이순2010-04-13

    입금확인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4/18일날 뵈어요...

    김이순2010-04-12

    그랬군요...
    오늘 다른일이 조금 바빠서 통화할일이 많았답니다.
    지금 딸기쨈 만드는 체험은 아직 진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간이 3~4시간정도 소요가 되어서요...

    그리고 딸기비누 만들기를 하실려고 하시면
    딸기따기 체험전에 말씀을 하여주시면
    시간이 단축됩니다.
    비누가 굳는 시간이 있어서 만들어놓고 딸기따기를 하시면
    시간이 적절합니다....
    그날 뵈어요....

    김이순2011-06-05

    열심히 댓글달아주시는 남인언니 덕분에
    홈페이지 들어오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만나는분들 마다 홈페이지 잘보고 있다고 인사들을 하시는데
    댓글은 인색하시네요...

    남인언니의 정성을 봐서도
    절대로 모른척 안할낍니다...걱정하지마이소..

    탁남인2011-06-04

    나날이 발전하는 봉농원을 보고있습니다.
    젊은 그대는 세상이 좁다하고 포효하고...
    갈수록 위축되는 나는 어디다 포효할꼬...
    봉농원에 댓글로마 위안삼아야지...

    난중에 나 모른척하면 알제???

    김이순2010-03-05

    울 익현이가
    의젓하게 체험객으로 온 아이와 함께 노는 모습을 보니
    참 흐뭇하더군요.
    비누 체험을 할때도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언니도 오시면 우리 익현이를 도우미로 붙여드릴께요...

    탁남인2010-03-02

    오~잉!
    익현이도 손님맞이를 잘 하는군요.
    짜슥~~보는 눈은 있어가지고..어여븐 아가씨가 왔다 이거지.
    내는 언제 딸기체험 할꺼나...

    김이순2010-06-01

    저는 와인보다는
    이슬이 들고 같이 꼽사리 끼여야 겠습니다.
    초장에 찍어먹는 오징어가
    정말 맛나겠습니다.

    이거 아침에 침만 흘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