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무우뽑기

 

2011년 11월 30일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어머님은


심어놓은 무우와 배추를 걱정하십니다.


 


늘 딸기농사일로 바빠서


심어놓은 무우를 뽑는 시간을 내기도 사실 힘이드네요..


 


그래서 오늘은 걱정하시는 어머님을 위해서


딸기일을 조금 미루고 무우수확을 하였습니다.



체험객들을 위해서 주차장을 넓히기 위해 하우스를 10미터씩 뜯어낸 자리에


어머님은 딸기체험이 시작되기 전에 자투리 공간으로 활용


올 여름에 배추와 무우를 심어셨지요.....


 


 



제가 뽑아놓은 무우를 무청과 무우를 분리하는 작업을 하시네요.


무청은 푹 삶아서 겨울에 즐겨먹을 시래기를 할거구요.


무우는 저장해서 매일매일 반찬으로 만들어 먹을 겁니다...


 


 


 



무우와 무청이 분리되었습니다.


 


 



우리 어머님 무우농사 정말 잘 지으셨죠???


무우를 뽑으면서 어머님께 말씀드렸죠...


아마 어머님이 안계시면 무우도 심지 못하고 모두 사먹어야 될거라고


그랬더니 우리 어머님 말씀


"그래...너거들이 그럴 시간이 어데있노??? 나 없으면 다 사먹어야 되는줄 안다""


괜히 미안하고 죄스러워 지네요..


 


 



요녀석들 보세요.


똑같은 토양에서 똑같은 영양분을 먹고 자랐을텐데


이렇게 크기가 차이가 나네요...왜그럴까요????


 


 



요 녀석들도 그렇네요....


 


 


 



 딸기가 아닌 무우를 수확하면서  오늘은 또다른 수확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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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현철로 6만원 입금하였습니다.

    확인부탁드립니다.
    내일뵙겠습니다.

댓글(1)

  1. 확인 했습니다..
    조심해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