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딸기랑 청와대 다녀왔어요.

 

2010년 3월 9일(화)


 


며칠전 청와대에서 식품을 담당하시는


여직원께서 전화가 왔습니다.


우리 농원딸기가 너무 맛있어서 추천이 들어왔다고


주문을 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딸기를 싣고 청와대를 다녀왔습니다.


딸기덕분에 생전 처음 청와대를 가보았습니다.


네비게이션에도 찍히지 않는 청와대....


입구부터 보완이 얼마나 철저하던지...


공항 검색대를 지나는것 보다 더 철저하게


우리가 타고간 차와 저희들을 검색하고


딸기도 X레이 검색대를 통과하고서야


청와대로 들어갈수가 있었습니다.


 


 


 



딸기를 납품하고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비서관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기꺼이 저희들을 마중나오셔서 청와대를 구경시켜주셨습니다.


바로 뒤의 배경은 대통령 집무실이랍니다.


 


 



우리 딸기를 주문하여주신 청와대 식품담당..


고향이 대구라고 하시면서 저희들을 반겨주셨고..


농민들의 수고로움을 아신다고


농산물을 들고 먼길 달려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하시더군요.


 


청와대는 워낙 보완이 철저한 곳이라 지정된 곳에서만


사진촬영이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청와대에서 나오는길에 이곳이 광화문 4거리라고 하면서


이병헌이 드라마를 촬영한곳이라고 울 신랑이 설명을 하여주네요..


그러고보니 드라마에서 본것 같았습니다. 기념으로 한컷 찍었습니다.


 


 



서울에도 오랜만에 올라왔지만


내려가는 길에 왠지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우리의 딸기가 청와대에 들어가는 영광을 안았고


그 덕분에 우리도 청와대를 들어가볼수가 있었습니다..


 


나랏님이 사시는 곳이라 그런지


들어가서 나올때까지 왠지 초긴장 상태가 되더라구요...


 


죄짓고는 절대 못들어갈 정도로 분위기가 삼엄했습니다...


저 완전 분위기에 쫄다 나왔습니다....


처음이라 그렇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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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답변

  1. 5월 3일 어른2명 5세1명 28개월 아이한명입니다

    2011년 6월 28일


     



     


     



     



     


     


     



    군수님께서 세일즈단의 단장님이 되셔서


    군민들이 정성스럽게 생산한 농산물을 가치있게 판매하겠다고 발표하시면서


    거창군  농특산물 세일즈단이 창립되었습니다.


    앞으로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2012년 11월 1일 ~ 4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OCE)에서 "경남특산물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경남의 대표 명품 특산물과 친환경인증 농.식품이 모두 한곳에 모였습니다.
     

     
     

     

    경남농업기술원 원장님과 농업기술원 관계자분들께서  행사장을 둘러보시면서
    일일이 이번 행사에 참가한 농어민들을 격려하여 주셨습니다...
     
     
     

    딸기잼 시식을 하기 위하여 식빵에 딸기잼을 바르고 있는 봉농원주인장...
    4박 5일동안 중국농가 견학하고 뒤늦게 행사장에 합류를 하였다.
     
     


     





     

    2010년 2월 25일(목)

     

    하루종일 비가내리는 날씨....

    점심준비를 하고 있는데

    30여명이 되는데 딸기체험을 할수있냐는 전화가 왔다.

    오셔다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김천에서 무주에 아이들 데리고 오셨다고

    비가 내려 눈이 다 녹아서 썰매를 탈수가 없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하는게 뭐가 있을까 하고

    급하게 인터넷을 검색하여서 우리 봉농원을 알게되셨다고 하셨다.

     

     

    김천시에서 운영하는 드림스타트팀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셨다.


    봉농원 주인장의 딸기따는 방법과 주의사항을 듣고

    아이들은 딸기를 따기 시작....

     


     

    딸기따기가 처음이라고 아이들이 너무 신나한다.

     

     


    비가오는 관계로 아이들이 하얀우비를 입고 왔는데

    멀리서 보니 천사의 모습 그 자체였다.

     

     



     


     


    모두 모두에게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드림스타트팀" 이름도 멋지다...

     

     

     

     

    2010년 8월 21일(토)


     


    요즘은 딸기모종 받을 준비 작업을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9월초쯤 딸기를 이곳에 옮겨 심어야 하기에


    그동안 모든 준비를 마쳐야 합니다.



    네델란드에서 수입한 상토입니다.


    보기만 해도 어마어마 하지요...


    이걸 언제 다 넣지....


     



    다져진 상태로 오기 때문에 부슬부슬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덩어리로 떨어지는 상토를 잘게 부수어서


    이렇게 큰 다라이에 담아서 하우스 안으로 옮겨가야 합니다.


     


     



    큰 다라이에 담겨진 상토를 다시 작은 다라이에 담아서


     


     



    이렇게 일렬로 골고루 담아야 합니다.


     


     



    요즘 시골에는 농장에 일할 사람을 구할수가 없어서


    어머님과 인도네시아에서온 다니와 봉털과 봉여인이


    하루에 1동씩 처리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일을 하다가 땀이 하도 흘러 잠시 카메라에 저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셀카라는걸 잘 찍지를 않아서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정말 땀이 비오듯이 합니다...


    제일 더운 시간을 피해서 일을해도 하우스안의 열기는 그야말로


    찜질방 수준입니다....


    담에는 웃으면서 찍을께요....무슨 범죄자 같죠???  ㅎㅎ


     


     



    이 많은 곳을 언제 다 채우나???


    이런 하우스가 이제는 10여동이니 앞으로 아직 할일이 많이 남아있다...


     


     


     


     


    며칠전...
    앤디워홀 작품을 보았습니다.
    일명 "꽃"
    흔들리는 차안에서 찍었기 때문에
    쬐끔 삐뚤어 졌지만 한번 구경해보세요.
    익현이 얼굴만 한것이지만 가격은??...


    우리들 상상을 초월합니다.

    지난 5월 15일 농장에 반가운 손님들이 왔다.


    결혼전 한국방송통신대학교(지금은 한국방송대)를 다니면서


    알게된 후배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우리 농장에 왔다.


    모두 같은 지역에서 살지만


    다들 아이들 키우고, 직장생활을 하느라


    바빠서 몇달에 한번 모일려고 해도 힘이든다.


     


    근데 우리들은 참 많이 닮아있다.


    모두 7명인데...아이들의 수는 20명이다.....


    고로 1명 빼고는 모두 아이들이 세명씩이다..


    모일때마다 우린 다들 신기하다고 얘기들을 한다...


     


     


     



     


     



    아이들이 비누만들기에 다들 관심을 가지고 신나게 만들었다.


     


     



    딸기비누 만들기를 하고 신나게 딸기따기 체험을 하러간다.


    거의 유치원 수준이다..


    아이들은 많은데 어른은 겨우 5명


    (그나마 2명은 뒤늦게 합류를 하여서 사진에는 없다)


    그런데 저 뒤에 오는 아짐들의 등에도 아이들이 업혀있다..ㅎㅎ


     



    신나게 딸기체험을 하고 바쁜 우리들을 위해


    준비해온 돼지고기를 굽기 시작....


    아이를 업고도 일하는 모습들이 모두 자연스럽죠...


     


     



    이런게 바로 내공이 아닐까요???


    벌써 아이들을 두명씩이나 키워냈으니


    아이를 업고 척척 일을 해내는 모습들이 너무 자연스럽습니다.


     


    조금은 선배인 제가 보기에는 자꾸 웃음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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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모두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가는중....


    \저녁이 되니 아이들이 졸려서 일찍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아이 세명씩을 키우면서도 그래도 다들 힘들어 하지않고


    현명하게 아이들을 키우고


    사랑으로 대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오늘 우리 농장에서의 딸기체험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가는 후배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혼자 마음속으로 "애국자가 따로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후배들 참 예쁘지예~~~


     


     


     

댓글(5)

  1. 김이순2010-04-12

    네...예약되었습니다.
    오시기전에 미리 전화한통주세요...
    즐거운 체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탁남인2010-03-02

    비가 와도 체험을 할수있는 봉농원.
    생각을 바꾸니 여러사람이 행복을 느낄수 있어
    참 잘한 딸기체험장이라 평하겠습니다.
    시멘트 공간에서 살던 아이들이라 봉농원에서
    딸기 체험한것 평생 잊지 않을 추억이 될것입니다.

    김이순2010-08-24

    글쎄말이에요.
    셀카는 얼짱각도로 해서 스마일해야 하는데
    땀을 많이 흘리는 내모습이 나도 궁금해서
    이렇게 한번 찍어보았는데...너무 심각하죠...ㅎㅎ

    남인언니 말처럼 반드시 지금일을 이야기 하면서
    웃을날이 꼭 올겁니다..
    아마 올해 우리 봉농원이 일을 너무 벌려서
    정말 끝이 보이지가 안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챙겨서 하다보면
    언젠가는 끝이 보이겠죠...

    늘 이렇게 챙겨주는 남인언니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겨울에 한번 나들이 오세요...

    탁남인2010-08-23

    일을 쳐다보니 내가 더 땀이 나는군요.
    찜질방에 안다녀도 피부는 좋을것이고...
    땀을 비오듯 쏟고 있으니~~~~~~
    애효~내마음이 다 짠합니다.
    이다음에 많이 웃을날 있을라고 지금 고생한다 하시요.
    근디 셀카를 좀 웃어야 더 예쁠덴데...

    김이순2010-06-01

    아마 비싼 가격만큼
    보실때마다 항상 충만된
    즐거움을 누리실수 있으면
    그것보다 더 큰 보물은 없겠지요..

    문화생활도 누리시고 맘껏 누리시고..
    정말 보기 좋습니다.
    저도 작품 감상 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