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딸기모종 정식하기(설향)

 

2011년 9월8일(목)


 


 


며칠전에는 딸기모종 장희를 정식하였고.


오늘은 우리 국산 품종인 설향을 심었다.


 


그동안은 딸기모종 정식할때는 아주머니들을 불러서 했는데


올해는 추석명절이 너무 빨라서 모두들 명절 준비하시느라


농장에 일을 하실분을 구하기가 정말 힘이들었다.


그래서 "올해는 우리 식구끼리 한번 해보자" 마음먹고


서두르지 않고 정식을 해나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일손이 딸려서 틈만나면 식구들을 불러 들인다.


개인사업을 하시는 아주버님 내외분..


목요일은 늘 휴일이시라 바로 봉털님이 호출을 하였네요.


 


밀려있는 일거리도 많을텐데...


동생이 바쁘다고 도움을 요청하니 형님과 함께 바로 저희 봉농원으로 달려오셨습니다.


 


 



늘 농장일이 바쁠때는 1순위로 호출을 하는 분들이지만


그때마다 싫은 내색없이 달려오셔서 저희들을 도와주십니다.


오늘도 두분이 한조가 되어서 형님은 딸기모종을 앞에서 놔주고


아주버님은 정식을 하는데....어찌나 속도가 빠른지


저보다 더 빨리 정식을 하시는 바람에 봉여인 구박을 좀 받았지요..


두분이 척척.....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저의 마음도 푸근했답니다..


정말 고마워요.


 


참 그리고...아침일찍부터 와서 도와준 우리 시누이는 사진에 못담았네요.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늘 오빠의 부름을 받고 달려와주는 우리 착한 시누이도


열심을 일을 하였답니다..


 


 


저희 봉농원 근처에 사시면 늘 이렇게 비상 호출을 받는답니다..


그래도 싫은 내색없이 달려와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봉농원은 행복합니다.


 


 


 



 


봉털도사는 일 도와주러 오신분과 한조가 되어서 열심히 딸기모종을 심고


 


 



저는 어머님과 한조가 되어서 열심히 심고 있습니다.


이제 제가 일을 하다가 카메라를 들어도 우리 어머님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십니다.


얼마전 백내장 수술을 하시고


아직은 염색하는게 좋지않다고 하셔서 염색을 못하고 계시는데


머리가 백발이 다되었습니다..


아이고 허리야...다리야..하시면서도


아침이 되면 저보다 더 먼저 일어나셔서 하우스에 들어가십니다.


 


 


 


 



딸기모종 정식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이죠??


틈틈히 귀농하신 젊은 부부가 와서 저희일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귀농을 하여서 부부가 열심히 일하는것을 보면 참 대견합니다.


앞으로 저희가 많은 힘이 되어 주어야 할텐데...


아마 얼마지나지 않아 저희보다 더 잘해낼것 같습니다.


 


 


 


 



 


올해 딸기는 봉농원 가족들이 한포기 한포기


이렇게 정성스럽게 심은 딸기모들이라 이곳에서 열리는 딸기도


아마 다른해보다 더 싱싱하고 맛날것 같습니다.


왜???? 


사랑을 듬뿍 받았으니까..


여러분도 그렇지 않나요???


 


 


 



일을 마치고 하우스 옆에 둑길에 올라보니


그렇게 바람이 상쾌할수가 없습니다.


가끔 몸과 마음이 피곤할때


이곳을 거닐면 그렇게 마음이 편안해질수가 없습니다.


몸과 마음이 탁트이는 느낌입니다.


공기도 너무 맑고 신선합니다...


 


이제 추석 지나고 뵙겠네요....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고 오세요....


저희 봉농원 식구들은 친정과 시댁이 이곳이라 대이동은 없습니다.


오늘까지 열심히 농장일 하고 내일부터 저희도 추석명절 보내러 갑니다.


해피추석.....


 


딸기모종 정식(설향)


앞 하우스 5번


뒷 하우스 3,4,5,6번동 다 정식끝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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