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하우스 상토넣기 작업

 

2011년 8월 15일


 


 


거창국제연극제 거창농산물 홍보 및 판매차 잠시 농장일을 못하고


봉털님 혼자 열심히 농장일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봉여인 농장일에 투입되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공수된 질좋은 상토를 잘게 부수워야 합니다.


단단하게 뭉쳐있기 때문에 잘게 부수어서 하우스안으로 가져 가지요..


 


 



휴일인 오늘 아이들과 함께 농장에서 지내는 시간..


늘 지루하게 방에서 컴퓨터나 텔레비젼을 보고 있던 아이들..


오늘은 우리 큰딸이 엄마,아빠일을 거들어 주겠다고


맨발로 상토를 잘게 다지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슨일인지 짜증도 내지않고


알아서 척척 자신의 일을 하는 딸아이를 보면서 내심 마음이 참 뿌듯하였습니다.


 


 


 


 


 



 


봉여인 오늘 왠지 얼굴이 더 퉁퉁 부어보이네요...


살이 찐건지??? 정말 하루도 쉬지못해서 얼굴이 퉁퉁부었는지


저도 감이 오지를 않습니다...


 


 


 


 



할머니가 상토를 손수레에 싣는것을 보고


자기가 하겠다고 삽을 드는 막내녀석


 


 


 



상토를 다 쓰고 나니 막내가 손수레를 직접 끌고 간다고 달라고 하기에


설마하고 뒤를 따라가보니..


 


 


 



정말 100미터가량 되는 하우스를 혼자서 끌고 가고 있습니다.


 


 


 



녀석....힘들다고 제가 끌고가겠다고 하니까..


끝까지 가서야 저에게 손수레를 주네요..


오늘은 정말 아들,딸 키운 보람이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우리 봉털님...둘째딸과 한조가 되어서 하우스를 뜯어내고 있습니다.


 


 



딸기모종 한포기라도 더 심을려고 했던 그곳에


봉농원주인장의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하우스 4동을 과감하게 10미터씩 뜯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우스를 짓기까지 많은 경비가 들었고


또 뜯어낸 부분은 딸기농사를 못짓기에 수확량이 적어 많은 손해를 볼텐데도


우리 신랑 열심히 뜯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저에게 이런말을 하네요.


"하우스를 뜯어내면서 이곳에 무슨 그림을 그릴것인지 상상해봐??""


그러면 일이 힘들지 않고 즐거울거야 라고 하면서


즐거운 표정을 짓네요..


 


저는 사실 일이 힘이들면 아무생각이 나지가 않는데


우리신랑은 이곳에 무슨 그림을 그릴지 잔뜩 기대가 되는 모양입니다..


 


저도 무지 궁금합니다...과연 이곳에 무슨 그림이 그려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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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월18일


     


    어른2명,유아2명

댓글(1)

  1. 넵...예약 접수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