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2011년 7월 5일(화)

저번에 농촌자원공무원들께서 저희 봉농원견학을 다녀가신후

밀양농업기술센터 관계자분께서

밀양시 여성농업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고

저희 봉농원에 견학을 오시겠다고 전화가 오셨다.

그분들께 도움을 줄수 있을것 같다고 하시니

같은 농업인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 부부로써는 승낙을 하고

오늘 드디어 30여분 넘게 저희 농원으로 견학을 오셨네요..

봉털님의 안내로 봉농원딸기잼 가공시설을 둘러보시고

지금 마악 저희 봉농원으로 오셨습니다.

날이 더워서 비닐하우스안의 온도가 많이 높아서 불편하셨을텐데

저희 주인장들 마음 편안하라고 덥다는 내색없이

모두들 표정들이 밝으셨습니다.

아직은 제대로 된 교육장이 없어서 그냥 저희들 딸기작업장에서

함께 손님맞이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만든 UCC를 털어놓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희가 사는 아파트에는 텔레비젼이 없지만

이곳에는 체험객들을 위해서 대형 텔레비젼을 설치해놓았기에

견학을 오시는분들에게 컴푸터을 이용하여서 활용을 잘하고 있습니다.

밀양은 저희 거창과 참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요 생산품도 사과와 딸기이니...

농사와 함께  IT 활용부분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봉여인 오늘 견학오신 한국여성농업인 밀양시회원 여러분께 감동먹었습니다.

가끔 사례발표를 하면서 이렇게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분들을  볼수 있었다는게

마치 초등학생이 선생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라도 더 들을려고 하는 것처럼

모두들 진지하게 저희 사례담을  들어주셨고,많은 호응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사례발표하는 내내 마음속으로 너무 신이났습니다.

아마 모두들 집으로 돌아가셔서 컴앞에 앉아계시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다녀가신 한분에게라도 희망의 씨앗을 심어줄수 있었다면

이 봉여인 정말 보람있는 오늘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모두들 다녀가시고

저희들은 밀린 농장일을 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