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딸기밭정리작업(2)

 

2011년 6월 28일


 


그동안 잠시 미루어 두었던 딸기밭 정리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집안일로...


딸기잼 만들기 작업으로


교육으로...


다른 곳에서 우리 봉농원 단체로  견학오는 일정들로 인해서


그동안 하우스안에 딸기밭 작업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미룰수가 없기에


더운 날씨에도 강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농협에 공과금 내러 갔더니 아는 여직원이


"요즘은 딸기수확 끝나서 조금 한가하시죠?????"


"네에~~~~~~" ㅎㅎ


 


싱싱한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봉농원식구들의 손길은


지금이 더 바쁘고 힘들다는걸 아는분들만 아시겠지요..


 



아침 먹은 설겆이를 끝내고 하우스에 들어서니


봉털님과 일을 도와주시는 아주머니께서 많이 해놓으셨네요..


 


 



 아침을 먹기전에 새벽부터  일찍 하우스에 나가서 일을 한 흔적입니다.


저희들은 보통 아침을 10시경에 먹습니다.


더 더워지기전에 많은 일을 해놓아야 하기에


아침먹는 시간이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봉털도사님 하고 불렀더니


일을 하다가 이렇게 손을 번쩍들어주네요.


그래서 일하시는분과 한번 웃고 일을 시작합니다.


사는게 별거겠습니까...아무리 힘들어도 웃고 살아야 겠지요..


 


 



우리 봉농원 주인장은 알레르기 비염이 있어서 조금이라도 먼지나 꽃가루가 들어가면


재채기 때문에 항상 마스크를 하고 일을 합니다.


이 더운 하우스온도에 마스크라니....


얼마나 더울까요...숨쉬기도 곤란할 온도인데...


 


 



저는요.....더위를 많이 타서 한겨울에도 마스크로 못하는 체질이라


마스크없이 그냥 밀어부칩니다...


일하면서 흘리는 땀이 모공속에 들어있는 노폐물제거에 좋대요..


그래서 제 피부가 좋은가봐요...ㅎㅎ


 


 


 



창모자 하나만 쓰고 이렇게 밀어부칩니다..


망가지는 피부는 생각도 않고...그래도 간혹 달려있는 딸기들을 발견하면


바로 입으로 가져가면서 비타민 섭취는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다가 그런 재미도 있어야지요..


 


비록 하우스에서 나오면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어있지만


정말 밥맛이 꿀맛입니다.


조금 창피하기는 하지만 저는요 남들 국그릇이 제 밥그릇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튼실한(?) 체격을 유지하고 있나봅니다.


 


 



무슨작업을 하는지 궁금하다구요??


그동안 딸기수확을 한 딸기모들을 이렇게 낫으로 깨끗이 잘라주어야 합니다.


비닐 중간에 다른 비닐파이프가 두줄있어서 그것이 잘리지않게


주의를 해야함으로 바짝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이제 이렇게 비닐만 남아있죠..


모종을 다 자른뒤 이 비닐도 깨끗하게 걷어내야합니다..


다른 작업들은 차후에...기록할께요..


 


가끔 우리 봉농원 영농일지가 이제 귀농을 시작하시거나


딸기농사를 지으시는 분들께서 교과서처럼 이용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이제는 한줄 한줄 써내려가는 것도 참 조심스럽더군요...


 


 



이렇게 베어나갑니다..


 


 



세명이서 이틀 작업해서 오늘 겨우 비닐하우스 한동을 끝냈네요..


15동에서 이제 한동을 했으니 몇개 남아있을까요????


이거 계산을 하다보니 한달은 족히 걸리겠습니다.


 



이틀전만 해도 이렇게 싱싱했던 딸기모들입니다..


참 허무하죠....하지만 이곳에 또 다른 모종들이 옮겨 심어지면


더 멋진 그림이 그려지리라 봅니다...


 


이곳에 또 다시 싱싱한 딸기를 생산하기 위하여


그래서 오늘도 봉농원 부부는 하우스 안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릴수 있습니다...


한달동안 안보이더라도 찾지마세요....저 하우스안에서 꼭꼭 숨어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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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답변

  1. 안녕하세요.


     


    혹시나 하고 예약가능 문의를 드렸더니,


     


    너무 친절히 설명을 해주셔서^^


     


    이렇게 바로 예약하러 들어왔습니다.


     


    별명이 독특해서 ㅋㄷ 변경하려니 안되네요 ㅎㅎ


     


    예약인원 : 성인 2명(오은미 외1명)  /  체험비용 : 30,000원


     


    지급 바로 농협으로 입금하도록 하겠습니다.


     


    입금자명 : 오은미


     


     

댓글(1)

  1. 30,000원 입금확인하였습니다...
    저도 목소리가 기억이 나네요..

    즐거운 체험하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