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잠시 외출중.....

 

2010년 2월 28일(일)


 


2월의 마지막 날이자


정월대보름인 오늘은 일요일....


어제 토요일보다 체험객들이 더 많이 오셔서


하루종일 많은 사람들과 만날수 있어서 신이난다..


 


주말이라 익현이를 데리고 있었더니


제법커서 그런지 떼도 안쓰고 엄마 곁에서 조용히 움직여준다...


 


늘 바쁜 일상속에서


안될것 같은 일본 견학이 신랑과 어머님의 배려로


농장일을 잠시 접어두고 오늘밤 나는 일본을 가기위해


인천공항으로 간다...


 


바쁠때는 모르겠더니


이제 막 낮잠이 든 익현이를 보고 있자니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3박 4일동안 외갓집에서 생활해야하는 익현이.....


 


하지만 꾹 참아야지......


미혼시절 친구들과 동남아를 다녀온거 외에는


외국은 처음이다.....(참 촌스럽죠??)


한국벤처농업대학교에서 일본농업벤처마킹을 하기위해서


교수님들과 동기생들이 가는 견학일정이다.


 


나는 과연 그곳에가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배우며 무엇을 담아올수 있을지


나도 기대가 된다...


 


바쁜 농장일을 뒤로하고 가는 일정이기에


더더욱 나는 많은것을 보고 배워와야 한다....


달콤하게 낮잠을 자고 일어난 익현이는 엄마를 찾겠지....


 


익현아!!!!!


그리고 어머님,,,,봉털님


시간 헛되이 보내지 않고


알차게 많은것 보고 느끼고 올께요..


잘 다녀오겠습니다..


 


우리 봉농원을 찾아주시는 님들 저 없다고 썰렁하게 만들지 마시고


흔적 마구마구 남겨주세요...


제가 다녀와서 출석체크 합니다.....ㅎㅎ


잘 다녀올께요...


 

7

6 답변

  1. 경남농업기술원 시군담당자 역량강화 교육을 오신


    공무원들께서 우리 봉농원을 방문하였다.


     


    IT접목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가공품 생산과 판매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견학을 오셨다고 하신다.


     


    2012년 6월 20일
     
     
    경기 양평에서 딸기체험농장을 경영하고 계시는 농업인과
    딸기고설재배에 관심이 있으신 농업인들께서
    저희 봉농원으로 견학을 오셨습니다.
     
    수도권에서 30~40분 정도의 거리에 있어서
    거의 딸기체험농장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한해동안 딸기체험객이 몇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양수리딸기체험농장" 주인장님도 오셨네요.
    그동안 제가 홈페이지에 들려서 벤치마킹을 하는 곳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계시는 모습이 포스가 느껴지시지요...
     

     
     

    그래도 오시는 분들 한분 한분 모두 경청을 하여주시니 더욱 힘이납니다.
     
     

     
     

    이제 고설재배를 시작하시는 농가들이 많아서 매우 진지한 모습들입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4시간의 시간이 걸려 저희 농장에 오신 양평농업인들.
    정작 본인들도 딸기체험농장을 하시면서 성공을 하신분들이 많으신데도..
     
    같은 딸기농가로써 딸기생산,딸기체험,딸기잼가공,판매,고설재배시설 등
    저희 봉농원이 가고 있는 길들이 궁금하여서
    농업인들께서 직접 센터에 요청을 하셔서
    저희 봉농원으로 오셨다는 말씀에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조만간 시간내어서 저희도 몇만명이 찾아올수 있는
    딸기체험농장 운영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양평을 다녀와야 할것 같습니다.
     
    모두들 먼길 달려오시느라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딸기고설재배도 반드시 성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6월 17일


     


    봉농원표 대추토마토 첫수확 하였습니다.


     



    2011년 4월 26일(화)


     


    오랜만에 수원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농촌진흥청에서 주부블러그기자단 발대식이 있었다.


    작년부터 기자단으로 2년동안 활동을 하여


    올해 3기로 이어지고 있다.



     


    바쁘다는 이유로 많은 활동은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농촌에 살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안전한 농산물이야기,농촌체험등의 소식들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첫번째 민승규청장님께서 주부블러그기자단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면서


    편안하게 강의를 하여주셨다.


     


     


     



    진흥청장님께서 주부블러그기자단들과 일일이 기념촬영을 하여주셨다.


     



    오프라인에서는 아주 오랜만에 뵙는분도 계시고


    처음으로 뵙는 기자분도 계시지만


    농촌진흥청 블러그에서 많은 교류를 나누었기에


    전혀 어색하지 않은 만남이었다.


     


    정말 농촌에서 생활하시면서  CEO로써


    당당하게 해내시는 모습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그 분들과 함께 나도 함께 동참할수 있다는게 정말 행복하다.


     


    생활문화 속에서 우리 농업을 진실하게 전달할수 있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0년 2월 7일(일)


     


    일요일이라 그런지


    오늘은 가족단위의 체험객이 많이 오셨다.


     



    순천에서 오신 가족


    가족들을 꼼꼼하게 챙겨주시는 아빠의 모습과


    조용히 아이들을 챙겨주시는 엄마의 모습에서


    아이들의 맑고 밝은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산,진주에서 오신분들


    일부러 약속을 정해서 저희 봉농원으로 오신 가족분들


    서로가 챙겨주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금원산 자연휴양림의 얼음구경을 권해드렸는데


    어때요.... 다녀가셨는지요????


     



     


    울산에서 오신 가족


    아이가 얼마나 강아지를 예뻐하던지.....


    딸기따기보다 강아지랑 논다고 엄마,아빠의 애를 태웠지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를 보니, 분명 남을 배려하는 넉넉한 마음이 있을겁니다.


     


     



    각각 다른곳에서 오셨지만 열심히 체험을 하고 계십니다.


     


     


     



     


    거창이 고향인 가족


    고향에 오셨다가 우리 농장에 체험을 오셨네요


     



    두 아들과 함께 배가 부른(?) 아내와 딸기따기 체험을 하시는 모습이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아마 내년쯤에는 한명의 아이가 더 동참을 하겠지요..


     


     



    강둑도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걸어서 고설재배하는 곳으로 가고 있습니다.


    저도 이 둑길을 걷다보면 마음이 탁 트이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도시에서 오신분들이 이 길을 걸어면 아마 저랑 같은 경험을 하실수 있지 않을까요..


     


     



    거창에서 오신 가족


     


     



    힘들게 농사지은 딸기 딸기 망가뜨리면 안된다고 아빠는


    아이 모자를 잡고 아이를 어찌나 조심을 하시던지


    아빠는 딸기를 하나도 못 따셨다고 하시더군요.


    참 고마운 분이죠....


    농민의 수고로움을 아시는분이 오시면 저희들은 힘이 납니다.


     



    통영에서 오신....우린 연인이에요....


     


     


     


     


     인터넷 검색을 하고 우리 봉농원을 찾아오셨다는


    아름다운 연인.....


    다음 방문때는 좋은 소식 많이 많이 가져다 주세요....후기도 올려주시고 넘 고마워요.


     

    2010년  8월 1일~


     


    그동안 이 시설을 하기 위해서 모든 작업들이 이루어졌다.


    오늘 드디어 하우스안에 시설물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였다.


     



    바닥에 비닐을 깔고..


     


     



    길이대로 잘라놓은 철재를 하우스 안으로 가져와서


     


     



    높이를 맞춰가면서 시설을 하고 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요즘


    하우스안의 열기는 장난이 아닌데도


    이렇게 일을 한다..


     


     



    혼자서는 할수없는일....같이 하기에 할수 있는 일인것 같다.


     


     



    이렇게 대충 기둥들은 세워졌다.


     


    다음은 무슨 작업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2010년 5월 13일(목)


     


    친정엄마가 잠시 다니러 오셨다가 딸기농장일이 넘 바쁜데


    일손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어려워하는 우리를 보시고


    잠시 농장일을 도와주시면서 계속 우리랑 함께 생활한지가.


    벌써 한달반이 되었네요...



    멀리서 "엄마"하고 부르면 금방 대답해줄 엄마....


    요즘 온도가 장난이 아닌데..


    새벽같이 일어나 다른 분들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해주시는 엄마...


     


     



    살집이 많아서 농촌에 사시면서 비닐하우스안에는 절대로 일을 못하시는 엄마..


    그래도 딸래미 농장이라고 온몸에 땀띠가 나도 꾹 참고


    일을 하시는 엄마......


    요즘은 "딸 농장이라서 꾹 참고 하지 아니면 벌써 달아났다"고 하시면서


    가끔 농담섞인 진심을 말씀하시기도 하시지만


    당신이 힘드시면서도 내색 않으시고 고생하는  딸을 먼저 생각하시는 엄마...


    그런 엄마에게서 늘 짜증만 내는 못난 딸....


     


     



    엄마 손좀 한번 내봐봐...했더니


    손을 펼쳐보이신다.....


    거칠고 거친 손마디에 어느새 딸기물이 곱게(?)  물들어있다.


     


    엄마!!!! 미안해...그리고 고마워....


     

댓글(14)

  1. 김이순2011-05-03

    남인언니의 칭찬한마디에
    야심한 밤에 컴터에 앉아서 혼자 실실 웃고 있습니다.
    우리 언니 봉농원에 오시면
    제가 맛난거 많이 드려야겠습니다.
    요로코롬 칭찬을 해주시니
    그저 감사합니다..

    탁남인2011-05-02

    한미모 하는 티가 팍!!팍!!!
    이렇게 아리따운 이순이가 주부블러그 기자라는 것이
    저는 자랑스럽다오.
    글도 잘쓰니 금상첨화가 따로 없겠지요.
    정말로 축하 ~~~~~~~~~~~~~~

    김이순2010-08-18

    이렇게 방문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사비 관계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남편이 그 부분은 잘알것 같은데
    지금 곤하게 자고 있네요(새벽 2시입니다.ㅎㅎ)

    수확량은 작년에 처음 수확을 하여보았는데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저희들은 몇년뒤의 농촌의 현실을 생각해서
    이렇게 시설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점점 일손 구하기는 힘들고 해서
    이렇게 시설을 하지 않으면 힘들겠더라구요..
    참고가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딸기농사 지으시는 분이신가요???

    서산농부2010-08-17

    우연히 검색후 이곳을 알게되었네요.
    서서따는 하우스는 기존 하우스 철재가 있는곳에서 내부 공사(?) 할시에 공사비가 어느정도 드는지요.? 수확량은 차이가 없는지요?

    김이순2010-05-29

    지평선님!!! 반갑습니다...
    똑모님 따라다니면
    아마 좋은분들 많이 만나실수 있을거예요..
    똑모님 눈이 여간 예리한게 아니시거던요...ㅎㅎ

    이제는 길을 아셨으니
    똑모님 따라 오지마시고
    자주자주 놀러오세요...
    감사합니다...

    지평선2010-05-28

    똑모님이 어디로 다니시며 자랑하시나 했더니~~~

    딸기밭으로 오셨네요

    따라 다녀야지~~~~ㅎㅎ

    김이순2010-05-28

    넘 맛있겠다..
    저것이 바로 시골밥상이여..

    언니 담에 우리 농장에 오면
    다른건 안해도 되니까
    저렇게 맛나게 밥만 비벼줘도
    딸기를 무진장 맛볼수 있게 먹여줄께..

    군침이 절로 넘어갑니다...꾸울꺽....
    우리도 맛 좀 보여주이소...

    김이순2010-05-23

    어이쿠...우리 반가운 수미님!!!
    우리 조만간 농원에서 한번 만나서 같이 불러봅시다..
    요즘 많이 바쁘죠???

    미숙님!!!
    감사합니다...
    그래요.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양쪽 어머님이 살아계시고
    모두 저희를 도와줄려고 하시니
    얼마나 든든한지....
    오늘은 맛난 음식 만들어서 드려야겠습니다.
    더 잘하도록 노력할께요..

    이미숙2010-05-22

    부모는 효를 기다리지 않으시니 계실때 가려운 곳을 잘 살펴서 긁어 드림이 효가 아닐지...?
    양 부모님 모시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

    이수미2010-05-22

    저도 같이 불러요..
    불효자는 웁니다~~~~

    김이순2010-05-20

    오늘 여기 날씨가 엄청 더웠답니다.
    살이 많은 울 엄마....
    더워서 힘들어 하시면서도
    조금만 더 도와주고 갈께..하시면서
    땀을 뻘뻘 흘리시는 모습에
    마음 한켠은 아프지만
    오늘도 이 못난 딸은 엄마에게 짜증을 내고 있네요..

    며칠있다가 엄마가 집으로 가시면
    저는 또 얼마나 마음 아파할지...
    불효자는 웁니다...우리 같이 불러요....

    엘리사2010-05-19

    언제 불러봐도 좋은 이름..엄마!!
    내 가슴이 찡하구나..멀리 떨어져서
    난 제대로 뵈지도 못하고..
    오늘은 노래나 한곡 불러야겠다..
    불효자는 웁니다~~~ㅠㅠ

    김이순2010-05-17

    그려....있을때 잘하라는 말처럼
    곁에 계실때 잘해드려야 하는데..

    며칠있으면 집으로 가실것 같은데
    가시고 나면 많이 허전할것 같애...

    이수미2010-05-14

    나도 울 엄마 보고싶어요..
    큰 울타리같은 엄마의 모습
    이순님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