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딸기가 무서워요..

 

2010년 5월 13일(목)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장난이 아니네요....


딸기는 날씨가 더우면 정말 다루기 힘든 과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농장에서는 새벽에 일어나서 딸기를 따기 시작하면


보통 오전 11시경에 따는 작업이 마무리됩니다.


 


더 더워지기전에 빨리 따르는 마음에


새벽부터 아침도 먹지 못하고 11시까지 딸기를 수확합니다.


 


요즘은 보통 아침은 11시, 점심은 오후 3시에 먹게됩니다..


 



새벽부터 선별하여서 다라이에 바로 담아 이렇게 실어냅니다.


 


 



찜질방 같은 날씨.....달려있는 딸기들은 주렁주렁...


 



몇년전 막내동생에게 딸기를 좀 따보라고 했더니....


처음에는 재미있게 따다가 나중에는 너무 힘들어서


저멀리 빨갛게 익은 딸기를 보면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말을 듣고 그때는 한참을 웃었는데....


이제는 그말에 100%로 공감이 되네요...


정말 비닐하우스안은 너무너무 덥고


빨갛게 익어있는 딸기는 넘 무서워요..ㅎㅎ


 



 


따놓은 딸기는 이렇게 손수레에 담아내고...


앞에 바퀴가 하나인 외발이라 조심해서 다루러야 함니다.


 



 


새벽부터 딸기를 따기 시작한 봉털님!!!


많이 지쳐보이네요......힘내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