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네 꿈을 펼쳐라

 

2014년 1월 13일


 


지난주 아이들을 데리고 울산 언니네 다녀왔습니다.


겨울방학을 하였는데도 바쁜 엄마,아빠 때문에


여행도 못가고 방콕만 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저 혼자만 시간을 내어보았습니다.


앞으로 점점 더 바빠질 농장일이 있기때문에


조금 덜 바쁠때 다녀오는게 낫겠다는 생각에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아이들과 몇년만에 전망좋은 찜질방에서 숙식도 하여보고


 


 



바닷가에 가서는


지금의 감정을 표현해보라고 했더니


우리 \큰딸은 이렇게 방방 날아다닙니다.


 


지금의 이순간이 얼마나 자유로울까??


저도 그 기분을 충분히 느낄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의 몸짓이 보는 저도 즐겁게 하여 주더군요.


 


 



딸들아!!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 자라자..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


저 겨울바다에 다 던져버리고 가자.


 


 


 



수산시장에서는 자기 손바닥보다 더 큰 물고기를 보고


막내가 손바닥을 펼쳐보네요.


우리는 바다와 먼거리에 있어서


살아있는 생선을 보는일은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더 신기했나봅니다.


 


 


 



2박3일동안 너무 잘해준 이모에게 큰딸아이는 손톱에 메뉴쿠어를 발라주네요.


 


오랜만에 가져본 아이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시간들이


저에게는 너무 행복합니다.


이제는 아이들과 자주 이런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다짐을 하여보았는데....글쎄요????


 


딸들아!!


앞으로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네 꿈을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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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답변

  1. 저희가족은 3명이구요.어른2명에 어린이1명입니다.


    떡뽁이3인분에  딸기비누1개신청합니다.


    저희딸이 굉장히 기대하고있어요.

    드디어 새잎이 무럭 무럭 올라왔습니다.


    이 녀석들에게 더 많은 영양분을 보내고자 오래된(?) 분들을 보내드립니다.


    잎줄기를 뗄떼는 하부까지 깨끗이 떼냅니다.


     



     


    다떼고 정리된 베드입니다. 깔끔하지요?


     


    2013년 12월 25일


     


    오늘은 즐거운 크리스마스..


    자는 아이들 뒤로하고 농장으로 출근


    딸기포장을 하고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딸기체험장 만들기 완성


     



    그동안 딸기작업장과 딸기체험장이 분리되어 있지않아


    일을 하는 우리도 정신이 없지만


    딸기체험을 오시는분들에게도 참 많이 죄송하였다.


     


    이제는 이곳에서 손님들도 맞이하고


    방문하여주시는 분들께는 따뜻한 차한잔 대접할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생겨서 참 좋다.


     


     



    그래서 계속 딸기체험장에 대한 생각만 하고 있다가


    당분간 작지만 딸기작업장과 분리된 딸기체험장을 만들기로 했다.


    봉농원 주인장님은 일을 한번했다고 하면 끝장을 보는 스탈~~~~


     


     



    딸기작업장 바로 옆에 철골을 세우고


     


     


     


     



    하우스 파이프 뼈대를 세우고 나서


     


     


     



    비닐을 씌우고


     


     



    그위에 다시 뚜꺼운 천을 씌우고..


     


     


     



    다시 비닐을 한겹 더 씌웠습니다.


    올 겨울 참 따뜻하게 보낼것 같습니다.


    비닐하우스위를 날다람쥐처럼 잘도 다니는 봉농원주인장님..


    저는 무서워서 절대로 못할 일입니다.


     


     


     



    아직은 작고 보잘것 없지만


    그래도 딸기작업장과 분리되어서 순수하게 딸기체험을 할수 있는


    작은 공간이 생겼다는것이 참 행복합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많은분들과 봉농원딸기체험장에서


    아름다운 추억들을 많이 쌓을것 같다.


     


     

댓글(3)

  1. 조심해서 오세여.
    떡복이 준비 합니다.

    김이순2013-12-31

    10년째 농사를 짓고 계셔도
    올해 정말 고생을 많이 하시네요.
    멀리 있어도 마음이 안타깝습니다.
    저희는 2월부터 "봉털의 딸기교실"이라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생각입니다.
    1월 중순쯤 이곳에 일정을 올려놓을테니
    날짜에 맞추어서 오시면 별무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저희도 18년째 딸기농사를 짓고 있지만
    쉬운것 같으면서도 어려운게 딸기농사인것 같습니다.
    홧팅하시구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이용주2013-12-30

    몇년째 홈피를 통해 무료로 소중한 농사정보를 얻을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올해로 10년째 딸기 농사를 지어 왓는데 올해처럼 힘든해는 처음입니다.
    육묘업자에게 설향3만주을 구입해 9월초 정식했는데 2만주 가량 고사하여
    겨우겨우 런너로 70~80%로 때워놓은 상태입니다
    그동안 몸고생 마음고생을 어찌 말로 표현하겠읍니까.
    내년 봄 딸기 수확이 끝나면 고설로 전환해볼까 합니다.
    그동안 눈 동냥으로 이곳저곳 다녀봤지만 제대로 교육이나 조언을 들어보질 못했읍니다.
    그래서 주인장님께 혹 폐가 되질 않는다면 찾아뵙고 조언도 듣고 견학도 하고자 합니다.
    내년 6월 전후로 찾아뵙고자 합니다.
    그리고 혹 내년 봄 모주를 구할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이곳은 전라도 고창이라 주변에 딸기 농가가 거의 없습니다.
    예전 한번 통화한 적 있는데 정미 고향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