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이후 처음 입어본 드레스
2018년 4월 14일
20여년 여성농업인으로 살면서
눌러쓴 모자와 일하기 편한 복장이
나에게 익숙하게 몸에 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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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이후 처음으로 드레스를 준비하기는 했지만
쭈빗쭈빗 입을 용기가 나지 않는다.
준비해간 성의를 봐서 도전
처음에는 조금 민망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이거 생각보다 좋으다..ㅎㅎ
결혼식날 처음 입어본 웨딩드레스처럼
또 다른 설레임을 느끼면서
오히려 드레스코드를 즐기고 있는 나
벌써 추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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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농업현장으로 돌아와
모자 늘러쓰고 편한복장 코드
내 옷을 입은양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역시 난 여성농업인 모드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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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이 행복해야
농촌이 행복하고 가정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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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으로써 향기로운 삶을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