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친정 막내동생 치과오픈

 

2013년 12월 11월


 


 


제가 초등학교 6학년때 태어난 막내동생.


부모님께서 바쁘실때는 늘 막내를 업고 놀러도 다니고


보살펴주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자기 병원을 차리게 되었네요.


초등학교 다닐때부터 친구들이 놀자고 데리러 오면


늘 숙제 해놓고 나간다고 하면서


친구들을 문밖에서 기다리게 했던 막내동생..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를 장학금을 받고 다니면서 졸업을 했고


대학원은 스스로 벌어서 혼자힘으로 졸업을 했지요.


 


그런 동생이 대학병원과 군병원,


그리고 유명한 치과전문병원에서


진료를 하다가 고향으로 내려온다고 해서 저는 말렸습니다.


 


그러나 고향에 빨리내려와 정착을 하고 싶다는


확고한 신념에 더이상 말릴수가 없었습니다.


 


 



한달전에 가족들과 이사를 내려와 치과병원 인테리어를 마치고


며칠전에 치과오픈을 하였습니다.


 


 



동생이 고 3 이었을때 신혼시절  함께 신혼집에서 생활하며


새벽부터 도시락을 두개씩 싸주면서


뒷바라지를 하였는데,


이렇게 잘 성장해주어서


정말 뿌듯합니다.


 


이제 고향에서 잘 정착하여서 


훌륭한 치과의사  선생님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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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답변

  1. 성인 2명 유아2명는 16게월 1명에 46개월(1명)로 아직만 3세 인데 요금  어떻게 해야하나요  체험비는 가서 낼게요

    2013년 10.27 ~ 11. 3일 (8일간)


     


    그동안 이러저런 일들로 너무 바빠


    해외현장교육을 다녀오고도 소식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재)경남과학영농인력육성재단을 통해


    경남농업인 딸기농가 16명과 인솔자 1명과 함께


    네델란드와 벨기에 딸기농가와 딸기연구소와 유통업체등


    여러곳을 견학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인천공항에서 핀란드 헬싱키공항을 경유해서  네델란드 암스테르담공항 도착


     




    첫째날 일정으로 Flora Holland  꽃 전자경매장을 견학하였습니다.


    네델란드는 수출주도형 농업이 화훼와 채소였는데


    채소에서 화훼로 점점 전환이 많이 되고 있고,


     


    화훼생산량 95%를 수출을 한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 하네요.


    1850년도 부터 유리온실을 포도로 최초로 시작을 해서


    1900년대 난방형 유리온실을 시작했다고 하니


    유리온실의 역사가 정말 오래 되었네요.


     


     


     



    이 많은 물량들이 무인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레일을 따라 자동으로 척척 움직이는 모습이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곳은 화훼전자경매장 모습입니다.


     


    오후 3시부터 화훼가 유입되어 검역이 시작되며


    검증된 꽃만 경매에 참여를 할수 있다고 합니다.


     


     



    오전 6시부터 경매가 시작되면 10시~11시경에 경매가 끝나고


    1시간 이내로 전지역에 배달을 간다고 합니다.


    외국바이어는 10%정도 참여.


     


     



    경매는 이런 경매시계를 통해 2~3초에 한 제품씩 경매가 진행되고


    이런 경매시계는 네델란드에 39개가 있으며 ,


    6군데의 대형시설과 13개의 경매시장이 있다고 합니다.


     


     


     



    경매된 화훼들은 무인시스템을 통해 경매장에서 이곳으로 옮겨져


     


     



    낙찰된 경매 번호로 가서 줄을 섭니다.


    그러면 그곳에서 사람들이 전동차를 타고와서


    각자 자신들의 코너로옮겨갑니다.


     


    이곳에서 경매가 진행되는 꽃들은 75% 국내산이고,


    25% 수입산으로 보통 장미과는 남미,과테말라 등지에서 수입이 된다고 합니다. 


     


     



    Flora Holland는 화훼에서 제일 큰 협동조합이라고 합니다.


    3,500명의 정회원과 4,500명의 준회원으로 결성되어 있으며


    3,500 정회원 농가는 이곳을 통해서만 경매를 해야하고


    이를 어길시에는 제명을 한다고 합니다.


     


    경매가 끝나고  1시간 이내에 전지역으로 냉장차로 운반


    48시간 이내에 전세계에서 판매가 가능하다고 하니 연중공급시스템으로


    표준화, 규격화된 포장박스와 트럭에 그대로 실리는 카트를 사용 


    유통구조가 자동화 시스템에 되려면 모든것을 표준화가 되어야


    신속정확하게 움직일수 있다는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이곳에 근무자들은 오전 3시 ~ 오후 1시


                                       오전 9시 ~ 오후 5시 타임으로 근무를 한다고 합니다.


     


     


     


     


     


     



    다음날은 네델란드 BVB연구소 방문


    105년의 역사를 가진 회사로써


    우리나라에는 1998년 파프리카,화훼 기술도입을 제공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만든 상토를 81개국에 수출을 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18년동안 딸기농사에 직접 종사를 하신


    필립연구사님께 유리온실과


    딸기육묘기술, 식물건강관리 및 딸기병해충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곳에서 한국농업인을 위해 친절하게 한글로 되어있는


    PPT자료를 통해 교육을 받으니 정말 한국농업인으로써 뿌듯했습니다.


     


     



    네델란드 딸기농사법과 우리나라는 현저히 다른점이 많지만


    그래도 딸기라는 공통분모가 있기에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보통 몇평을 기준으로 하는데


    이곳은 땅이 넓다보니 1헥타로 기준을 잡네요.


    1헥타가 보통 3,000평이 되니  10헥타를 경영한다고 하면 규모가 어마어마.....


     


     


     



    다음날은 네델란드 딸기농가를 방문


    가족들의 정겨운 모습은 이곳과 똑같았습니다.


     


    네델란드 농가들은 보통 95%가 부모로 부터 물려받은 승계농이라고 합니다.


    초등학교 마치고 농업중고등학교를 선택 현장경험을 충분히 살려서


    농장주 역할을 한다고 하니 충분히 준비된 농업인들이 많았습니다.


     


    진로를 미리 정했기 때문에 더 연구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갈수 있는 발판이 되는것 같습니다.


     


     


     


     



    현장교육에 참석하신 분들이 모두 딸기농가들이다보니


    실전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메모도 열심히 하시고.


     


     


     



    많은 질문들도 나누면서 교감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네델란드 딸기농가들은 복잡한 포장방식을 탈피해서


    여러사람 손을 거치지않고 현장에서 바로 무게만 맞추어서 출하를 한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런 시스템이 적용된다면 정말 신속하고 빠르게


    딸기를 수확해서 배송할것 같습니다.


     


     


     



    비가오면 빗물을 모아서 다시 재사용하는 모습이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었습니다.


    빗물을 양액원수로 사용하고


    비가 안올때는 생수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곳은 지금 빗물을 받아놓은 모습입니다.


     


     


     


     



    딸기모종 뿌리를 비교하는 모습


    큰 포트에 심어놓은 딸기모와 작은 포트에 담아서 뿌리를 내린 딸기모를


    뽑아서 설명을 하여주시네요.


    정말 튼실합니다.


     


     



    딸기육묘장의 모습도 몇천평이 아닌 몇헥타로 설명


    네델란드 사람들의 덩치만큼이나 경작규모도 어마어마..


    그저 가는곳 마다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았습니다.


     


     


     



    딸기육묘장 모습....한참을 걸어가도 끝이 없어요...


     


     


     


     



    그 넓은 규모에도 병해충 하나없이 깨끗하고 체계화된 농업기술로


    모두가 한결같이 튼튼하게 잘 자라고 있는 모습을보니


    배울게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이곳은 Visit strawberry trials 벨기에 딸기연구소 방문


    4가지방법으로 딸기를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 근무하는 농업연구가들은 보통 성적이 12% 상위권에 들어야


    농대를 진학할수 있고, 연구분야에 임할수 있다고 합니다.


     


     


     



    유능한 농업연구가들의 실험과 연구결과로


    농가에 도입하면 그만큼 위험부담도 줄고


    농업인들은 농업컨설팅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수 있다고 합니다.


     


     



    약제방역을 할때는 이렇게 철저하게 방제복을 입고


    완전무장을 하였네요..


     


     


     



    딸기연구소 규모도 굉장히 크고 깨끗하였습니다.


     


     


     



    이곳은 네델란드 다른 딸기농가인데


    부인과 자녀 3명이 운영


    4군데의 농장에서 1년 9개월동안 수확하고 있으며,


    2기작으로 딸기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경매장을 통해서 출하 또는 수출을 하고 있으며


     


    보통 성수기때 인부들이 80~100여명...


    농가주부로써 가장 걱정되는 부분인 점심식사와 간식에 대해서 질문을 했더니


    본인들은 저에게 다시 질문을 하더군요.


    한국은 어떤식으로 하냐고?? 


    그래서 직접 식사를 대접하거나 식당을 이용한다고 하니


    고개를 절레절레..


     


    네델란드에서는 인부들이 직접 도시락과 간식을 싸오고


    식사시간과 간식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주인들이 말을 하지않아도 모두 한꺼번에 도시락을 먹고 간식을 먹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너무 부러웠습니다.


     


     



    제 앞에 앉아있는 분은 이집 아들분..


    열심히 부모님일을 배워서 앞으로 이 농장을 물려받을거라고 합니다.


    지금도 50여명이 넘는 분들이 이농장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데


    전혀 분주하지가 않았습니다.


     


     


     



    농장 한켠에 있는 딸기자판기


     


     



    크기별로 가격도 다르고..


     


     


     



    신기해서 돈을 넣고 눌러보니


    커피자판기처럼 신기하게도 싱싱한 딸기가 한팩 나오네요.


    이거 우리나라에는 없나요??


     


     


     



    그 다음 도착한곳이  The Greenery (유통업체)


     


    이곳은 경작자 협동조합으로 엽채, 과채, 버섯, 과일


    (딸기,블루베리,체리,복분자,아스파라거스)를 유통하는 곳이었다.


     


    이곳에서 하는 역활은


    농민들을 철저한 교육을 통해 품질좋은 농산물을 고르게 생산하여야 하며,


    많은 유통시장을 선점해야하면


    농가대리(협동조합) 역활을 잘해서  


    농민이 안심하고 생산할수 있도록 하는것이었다.


     


    농가와 유통업체가 서로 협력해서 해야되는게 우선이며,


    농가는 생산만 그칠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서로 협력해서 개선해 나가야 하는게 중요.


     


     


     



    이곳의 회원농가는 800농가..


    1년내내 공급시스템을 통해 경작자와 고객과의 신속한시스템(직거래)


    이곳에서 우리나라 새송이버섯을 수입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과는 더 가까운 느낌..


     


     


     



    회원농가에서 수확된 농산물을 이곳으로 다 수거하여


     


     



    각 거래처에서 원하는 포장으로


    슈퍼마켓 50%, 수출업체 50%로 출하가 된다고 합니다.


     


     



    이곳에 과일들은 우리나라 처럼 당도를 중요시 여기는게 아니라


    오히려 신맛을 더 선호하는 관계로


    우리와는 선호하는 과일맛이 많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이곳 딸기를 맛을보니 제 입에는 신맛밖에 느껴지지않아


    맛있다는 표현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노천카페를 내려다보았는데.


    새벽에 뭔가 뚝딱뚝딱 소리가 들리더니


     


     


     



    그곳에 노천카페는  사라지고 이렇게 천막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더군요.


     


     



    이곳에 일주일에 두번씩 농업인들이 과일시장을 연다고 합니다.


    새벽에 시장을 만들어서 노천카페에 지장이 없도록


    오후 3~4시까지만 판매를 하고 다시 깨끗이 치워주는 네델란드 농업인들...


    직거래장터라 믿음이 생겨 주요고객들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들이 금방 판매가 되더군요.


     


     


     


     



    농산물 직거래장터에 이렇게 생뚱맞게 단추를 판매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모두들 네델란드 음식이 궁금하다고 하시더군요.


    주로 빵위주의 식단이었고.


    저는 아침마다 보통 이렇게 먹었습니다.


     


     


     



    방문하는 딸기농가마다 그 규모에 위축이 되었지만


    우리나라는 나름대로의 또 방식이 있기에


    차츰 그 문화에도 익숙해졌습니다.


     


     


     



    규모보다는 그 분들이 농장을 운영하고 계시는


    선진농법과 농업인으로써의 마인드


    농장관리와 인력관리방법 등등


    배울게 참 많은 네델란드였습니다.


     


     



    이번에 네델란드 해외현장교육을 받는동안


    더 보람있었던 일은 함께 하여주신


    우리나라 젊은 농업연구사님들과 함께 할수 있었다는것입니다.


    우리보다 더 철저하게 메모하시고 사진에 담으시고


    많은 농업인들에게 전파를 하시려고 애쓰시는 모습이


    함께 동참을 하였던 농업인으로써 농업에 또다른 희망을 걸어봅니다.


    맨 오른쪽 젊은 여성 두분은 논산농업기술센터와 성주농업기술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를 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경남농업기술원 윤혜숙딸기박사님께서도 저희와 함께 하여주셨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농업인들에게 하나라도 더 전달하려고 노력하신


    현지가이드 역활을 충실히 해주신 임선생님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이번 네델란드,벨기에 해외현장교육을 통해


    선진국제기술 시장의 지식적안목을 넓히고 신기술농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지식을 함양할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었던것 같습니다.


     


    다른 기술적인 부분들은 열심히 메모를 하여온 자료를 가지고 실천해 나갈것이며


    지금 메모속에 몇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네델란드농가의  농업인들의 생각은


    농장을 대규모로 해서 대규모생산만 하던지


    아님 농외소득으로 농촌관광으로 전환을 하던지 선택을 해서


    가고자 하는길을 철저하게 열심히 걸어가고 있었다.


     


    네델란드의 국민성은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은 창문을 가리지마라"


    라는 말을 늘 마음속에 담고 그것을 실천하는 국민들이었다.


     


    집안에 있어도 단정한 옷차림으로 창밖에서 누가 들여다 봐도


    모두 정갈한 모습으로 절약하고 검소하고 깨끗하고,


    집앞 정원을 자신들의 얼굴이라 생각하고 누가보던 안보던


    정원들을 너무 이쁘고 깨끗하게 잘 가꾸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교육기간내내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은


    바로 창밖으로 펼쳐지는 네델란드의 아름다운 풍경들 덕분이었던것 같다.


     


      


     


     

댓글(1)

  1. 36개월 미만은 무료 입니다.
    조심해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