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엄마.....나 전교에서 1등할수 있어.

 

2013년 10월 14일


 


 


"엄마.....나  전교에서 1등할수 있어."


 


며칠전부터 부쩍 둘째 딸래미가 조르기 시작한다.


 


큰집으로 제발 이사가자...


나도 내 책상있는 방을 갖고 싶다.


공부를 집에와서 못하는 이유가 공부할 책상이 없어서란다.


 



그도 그럴것이....


이집으로 이사온지 7년


초등학교에 다니던 아이들이 이곳으로 이사오면서 제일 가지고 싶은게


2층침대라고 해서 침대를 사주면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중학교가 된 딸아이들에게는 온방을 차지하는 2층침대가


이제는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되었다.


 


정말 책상하나 놓을 자리가 없으니..


 


그래서 큰집으로 이사하기는 힘들것 같고


이층침대를 들어내고 책상을 놔주기로 했다.


 


 



자기 책상만 있으면 전교 1등은 자신있다고 하니


그 말만큼 엄마,아빠를 즐겁게 하는말이 있을까??


 


그래 앞으로 이 책상에 앉아 열심히 공부해서 약속 지켜라...


 


 


 


 



엄마로써 처음으로 자신들의 책상을 가지게 된


아이들에게 뭔가를 해줄께 없을까 하다가


비염으로 고생하는 큰딸에게 가습기 역활을 해주는 개음죽을


책상위에 놓아주었고....


 


 


 



책상이 생겨서 전교 1등을 할수있다는 둘째 딸에게는


공기정화식물인 아몬드페페를 책상위에 놓아주었다.


 


전교 1등........나는 딸아이들을 믿는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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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답변

  1. 어른2명


    초등2명


     


    예약합니당!!!


    떡뽁이 2인분도 준비해주세요


    도착시간은 약 11시~12시 경입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2013년 11월 6일


     


    모두들 잘 지내셨죠?


    여러분들 덕분에 저도 10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네덜란드 선진농업 연수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네덜란드의 선진농업 연수 소식은 궁금하시겠지만


    워낙 사진도 많고 자료가 많아서


    조만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주일 농장을 비우고 돌아오니


    저를 반갑게 맞이하는 빠알간 딸기들..


    정말 행복하였습니다.


    안주인이 없어도 부지런하게 움직여준


    신랑과 일을 도와주시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올해 저희 봉농원에 처음으로 탄생된 딸기...


    경이롭지 않나요??


    이 딸기들을 키우기 위해 봄부터 흘렸던 땀과 정성들


     


     



    하지만 이 딸기들을 보는 순간


    모든것이 눈녹듯 사라집니다.


     


     



    저도 모르게 감탄을 하면서


    딸기의 모습들을 하나하나 담아봅니다.


     


     



    이제 옆에 있는 딸기들도 발그스름하게 분홍빛을 띠고 있네요.


     


     



    조금 못난이 딸기도 당당하게 익어있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게 하기도 하고...


    "나도...딸기다" 하고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하나 하나 익어있는 모습들이 모두들 예쁜 딸기들..


    올해 느낌이 참 좋습니다.


    예쁘고 싱싱한 딸기수확을 통해 직거래를 하고


    딸기체험을 오시는 분들에게 기쁨을 선사할수 있다는 생각에...


     


     


     



    이 줄은 제법 많은 딸기들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수확한 딸기들....


     


     



    이 넓은 하우스를  몇번을 왕복하면서 발견한 딸기들을 수확했지만


    오늘은 이 정도에서 만족을 하여야 합니다.


     


    이제 며칠 있으면 많은 딸기들을 수확할것 같습니다.


    딸기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이렇게 첫수확한 딸기는 봉농원 주인장께서


    할아버지,할머니,아버님 산소에 가져가서


    해마다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오늘도 수확하자마자 저는 한입도 못먹어보고


    바로 조상님께 가져갔습니다.


    그래도 행복합니다.


     


    싱싱하고 맛있는 딸기 올해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저도 마음속으로 감사를 드렸습니다.


     


     



    딸기따는 틈틈히 볼수 있는 딸기모종들..


    봉농원 주인장 딸기박사의 아이디어 랍니다.


     


     



    이렇게 키워진 딸기모종들은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제법 튼실하게 뿌리를 내려서


    이제는 딸기줄기를 어미모와 분리를 해도 될것 같습니다.


    딸기모의 탄생들이 참 신기하죠...


     


    이상 오늘의 봉농원 딸기농장 소식이었습니다.

댓글(5)

  1. 조심해서 오세요.
    떡복이 준비 할게여.

    김이순2013-11-13

    남정훈님 반갑습니다.
    딸기는 보기에는 이쁘고
    맛도 좋지만
    농사를 짓기에는 힘도 들고 손이 많이 가는 농사입니다.

    말씀처럼 힘들게 땀흘리고 일한만큼 보람이 큰 농사이기도 하지요.
    거창은 다른 지역보다 무지 추운 곳입니다.
    거창쪽으로 오실일 있으면 봉농원으로 나들이 한번 오세요.
    감사합니다.

    남정훈2013-11-12

    벌써 첫수확이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이쁘네요^^
    아직 딸기농사쪽으로 결정은 못내렸지만 힘들게 땀흘리며 일한만큼 보람은 있겠죠..?
    제가 있는 부산도 요즘 날씨가 부쩍 추워졌는데 거창은 더 추우시죠?
    감기조심하시고 올해 첫수확 축하드려요^^

    김이순2013-11-10

    우선 첫출하 축하드립니다.
    저희도 오늘 첫출하를 하였네요.
    2킬로짜리 16박스
    과연 가격이 어떻게 나올까 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딸기농가가 생겨나는건
    제 개인적인 의견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연세드신분들이 힘이들어서
    딸기농사를 많이 접어시는 편인데
    젊은분들이 그 자리를 대신할수 있다는 생각도 들구요.
    딸기농사 생각보다 너무 힘든농사라
    쉽게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함께해서
    모두 성공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산청소농민2013-11-09

    이제 딸기 출하 작업 하시느라 바빠지시겠네요^^
    저두 첫딸기는 나눠먹구 어제 첫출하를 했습니다.
    전년대비 가격이 좋은거 같지가않네요.걱정입니다.
    너도나도 돈이 된다고 딸기농가가 생겨나고있습니다.여기에대해어떻게생각하시는지요?

    ps.종이컵에 가식 모종을 받는게 무척 인상깊네요^^
    하나배우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