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과 시장나들이
2017년 8월 13일
오늘 오전 딸기농장일 후딱 끝내고
아버님 기일이라
어머님과 시장 나들이
어머님 뒤를 쫄랑쫄랑 따라다니며
어머님은 필요한 물건 고르고 흥정하시고
나는 어머님께서 흥정을 마친
짐들을 챙겨서 드는 우직한 짐꾼..
옆에서 보고 있으면
가격 흥정하시는 모습이 참 귀여우시다
이래서 어머님은 마트보다
정이 오고가는 재래시장을
더 좋아 하시나 보다
짐꾼 노릇 잘했다고
시장안에서만 맛볼수 있는
양푼이 수제비 한그릇 사주셔서
배불리 한그릇 뚝딱먹고..
조금전 시댁에서 형님이랑
그동안 밀린 이야기 나누면서
'제사상에 올릴 각종 부침개
정성스럽게 구워 놓았습니다.
아버님 제사 모시고
가족들과 막걸리로 음복 한잔 해야지요^^
아버님 덕분에 여름밤에 이렇게 모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