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막내 첫이빨 뽑은날

 

2013년 7월 19일


 


며칠전 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이빨...


아이를 키우면서 한번도 이빨을 뽑은적이 없는


겁많은 엄마......


그런 나에게 막내는 이빨을 뽑아달라고 한다.


손으로 뽑으려하니 실로 뽑아달라고 한다. 겁도 없이...



처음에는 당당하게 실을 매는걸 보고 있더니


몇번 실을 뽑으면서 머리를 때렸더니


빈 실만 딸려오기를 몇번...


그때부터는 겁을 먹고  안 뽑으려 한다.


한방에 뽑아야 하는데...


 


미안해....엄마가 돌팔이라서...머리만 자꾸 때리는 구나.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이빨을 뽑았다...


 


 



흔들렸던 이빨이 빠지니 속이 후련한가보다.


막내야!!! 미안해 다음에는 한방에 뽑아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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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답변

  1. 어른 둘 아이둘 (4살, 6살)  진해에서 출발인데..12시쯤에 맞춰갈께요...


    체험비는 당일 드릴께요


    하두종 010-9589-3672

    2012년9월


     


     


    겨울내 딸기뿌리를 따뜻하게 해서 맛난 딸기 많이 열리라고


     


    지온호스를 연결하고 있어요.


     


    온수를 공급해서  근권온도를 적정하게 해주면 딸기도 힘을 내죠.ㅎㅎ


     


     


     


    형님!! 딸기뿌리같은 형님의 수염같이 잘 자라겠습니다.-딸기초보올림


     


     



     


     



     


     


     


     


     

    2013년 9월 13일(금)


     


    젊은 부부가 농사를 짓고 있으니


    가끔 우리부부에게 물어온다.


     


    혹시 귀농하셨어요??


    아님 귀농을 한걸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시다.


     


    하지만 신랑은 어렸을때부터 농업이 꿈이라 스스로 농고를 선택하고


    지금 이자리까지 오게 되었고,


     


    나는 농사가 뭔지도 몰라서 그냥 신랑이


    재미있게 일을하는 모습을 보고 농사가 재미있는 일인줄 알고


    주위의 만류에도 농사를 짓는 신랑을 만나 15년차 살고 있다.


     


    농사.......글쎄?????


    힘들다....진짜로 힘들다....


    처음에는 힘들기만 했다.


     


    하지만 15년이 지난 지금에는 힘든 만큼 보람이 있는 일이


    농사인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현장에서 재미나게 농사를 지을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요즘 현장에서 가장 많이 느껴지는게 귀농에 대한 변화이다.


    한 5~6년 전에는 정년퇴직을 앞두신 50대 중반의 부부께서


    귀농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하셨는데



    3~4년 전부터는 직장을 잘다니고 있는 청장년 젊은분들이


    직접 어린아이를 안고 부부가 함께 와서


     


     


     



     


    더 늦기전에 아이들과 함께 시골생활을 하면서


    농업에 뛰어들고 싶다고 하시더니


     


     


     



    이제는 농고,농대를 스스로 자랑스럽게 선택하고


    똘망똘망한 눈망울로 현장실습을 오는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정말 농업에 대한 변화가 이렇게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젊은 처자 두분께서


    전화문의를 하시고


    전라도에서 1시간 30분정도 달려오셔서


    직접 딸기모종을 심어주고 갔다.


     



    딸기농사가 짓고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하고


    주변분들에게 조언도 구해보았지만 마땅한 답이없어


    무작정 우리 농원으로 오셨다고 하시면서


    하루종일 우리와 함께 딸기모종을 심었네요.


     


    손들이 어찌나 빨리 움직이던지..


     


     



    아마 이분들은 지금처럼 마음을 맞추어서


    딸기농사를 한다면 반드시 성공하실것 같습니다.


     


     



    농업....귀농.....답은없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그리고 이렇게 몸으로 부딪쳐서


    자기것으로 만든다면 시행착오는 덜 겪을수 있을것이다.


     


    농업을 선택하고 싶다면 직접 몸으로 부딪쳐보라


    그러면 답이 보일것이다..


     

    2014년 1월 13일


     


    지난주 아이들을 데리고 울산 언니네 다녀왔습니다.


    겨울방학을 하였는데도 바쁜 엄마,아빠 때문에


    여행도 못가고 방콕만 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저 혼자만 시간을 내어보았습니다.


    앞으로 점점 더 바빠질 농장일이 있기때문에


    조금 덜 바쁠때 다녀오는게 낫겠다는 생각에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아이들과 몇년만에 전망좋은 찜질방에서 숙식도 하여보고


     


     



    바닷가에 가서는


    지금의 감정을 표현해보라고 했더니


    우리 \큰딸은 이렇게 방방 날아다닙니다.


     


    지금의 이순간이 얼마나 자유로울까??


    저도 그 기분을 충분히 느낄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의 몸짓이 보는 저도 즐겁게 하여 주더군요.


     


     



    딸들아!!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 자라자..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


    저 겨울바다에 다 던져버리고 가자.


     


     


     



    수산시장에서는 자기 손바닥보다 더 큰 물고기를 보고


    막내가 손바닥을 펼쳐보네요.


    우리는 바다와 먼거리에 있어서


    살아있는 생선을 보는일은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더 신기했나봅니다.


     


     


     



    2박3일동안 너무 잘해준 이모에게 큰딸아이는 손톱에 메뉴쿠어를 발라주네요.


     


    오랜만에 가져본 아이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시간들이


    저에게는 너무 행복합니다.


    이제는 아이들과 자주 이런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다짐을 하여보았는데....글쎄요????


     


    딸들아!!


    앞으로 당당하게 가슴을 펴고 네 꿈을 펼쳐라


     


     

댓글(1)

  1. 조심 해서 오세요.
    체험비 당일와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