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마음과 마음이 전해질때...

 

2013년 5월 11일


 


오늘 저녁 신랑은 일주일마다 한번씩 열리는 "봉털의 딸기교실"


수강생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왔다.


사실 이번 5월 13일 부터 17일까지 4박5일동안


우리 부부 일본견학을 가게 되었다.


 


한참 바쁜 딸기농장일을 남겨두고 갈려니 사실 마음이 편치는 않지만


3월달에 "새농민상"을 수상하고 그 부상으로


농협에서 일본견학을 보내주는 것이라 이런기회도 없다 하는 생각에


4월달에 다녀와야할 일정이었지만


4월보다는 조금 덜 바쁜 5월로 연기를 하였고


이번에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견학을 간다.


 


 



"봉털의 딸기교실" 수강생들과 저녁을 먹고 들어오는 신랑손에


들려져 온 커플 신발....


 


난 또 센스가 엄청 많은(?) 울 신랑이 왠일로


이런 커플신발을 사왔을까 하고 좋아라 했는데.


그건 바로 딸기교실 수강생들이 모처럼 멘토님 내외분


해외견학이라고 마음편히 잘 다녀오시라고


모두들 마음을 모아 깜짝 준비를 해왔다고 하네요..


 


 


 



 


모두들 바쁜 일상들이라


살아가면서 이렇게 챙겨주는


마음을 받기가 쉽지는 않은데...


 


멘토님 부부께서 너무 열심히 사셨으니


일본가서 많은것 보고 충전하고 오시라고


준비를 했다고 하네요...


저는 순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많은 농장일과 아이들을 놔두고


먼길가는게 마음이 그렇게 썩 편하고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이것도 저에게 주어진 하나의 과제이니


 


일본에 가서도 열심히 많은것 보고 느끼고 와서


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4박 5일 잘 다녀오겠습니다.


 


신혼여행때도 못신어본 커플신발 신고


일본땅을 누비고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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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답변

  1. 어른3명 초등학생1명 5세3명  딸기체험 신청합니다..


    시간은 오후1시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010-2694-4373


    010-9891-3009


    연락주세요..

    2013년 8월 17일


     


    이제 조금 있으면 딸기모종을 이곳으로 옮겨 심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열심히 상토를 넣고 있다.


     


     


     



    네델란드에서 수입된 상토를 잘게 부수어서


    부슬부슬하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잘게 부순 상토를 큰 다라이에 담아서 새로운 상토를 보충해주고 있다.


     


     



    새로운 상토를 넣기전에


    기존에 쓰던 상토는 기계를 사용하여서


    왕겨와 함께 섞는 작업을 한후


    그 위에 새로운 상토를 얹는 작업을 하고 있다.


     


    날도 무지 덥고...


    너무 더운 한낮에는 하우스에 들어가지를 못하니


    작업이 많이 늦어지고 있다.


     


    그래도 한동 한동 마무리 될때마다 개운하다.


    이렇게 상토를 보충해야할 딸기하우스가 15동.....


     

    2013년 10월 11일


     


    오늘 진주 물사랑 교육농장에서


    "농촌진흥청 주부블로그 기자단" 간담회 참석을 마치고


    부리나케 달려와 막내 재롱잔치 늦지않도록 도착을 하였습니다.



    엄마인 제눈에만 보이는 막내모습..


    한달동안 재롱잔치 연습하느라 힘들었을텐데.


    모든 아이들이 대견하네요..


     


     



    저와 같은 마음으로 모든 부모님들께서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군대간 아들 면회다닌다고 하는데


    저는 이렇게 막내아들 재롱잔치 응원다니고 있습니다.


     


    이것도 올해로 마지막이니 많이 아쉽네요..


    언제 이렇게 컸나하구요..


     


     



    누나들도 학교마치고 쪼르르 달려와 막내를 응원을 왔네요.


    어느새 훌쩍 커버린 아이들을 보면서


    엄마가 해야할일이 점점 작아져 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재롱잔치 마치고 집에오자마자 막내는 잠이 들어버렸네요.


    한달동안 준비하느라 많이 피곤했나봅니다.


    내일은 토요일이니 푹 자도록 놔두고


    농장으로 출근해야겠습니다.


     

댓글(1)

  1. 조심해서 오세여.
    즐거운 하루 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