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2015년 10월 29일

현장실습교육(WPL)  3기생들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동안

멀리 일산, 평택에서 부터 밀양, 경주,함양,순창,예산,거창에서

많은 교육생들이 교육을 받기 위해 새벽부터 출발..

농장에 도착하여 현장실습교육을 받기 시작합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정년퇴직을 몇년 앞두신 중년의 남편분들께서

싫다고 싫다고 시골생활을 안하겠다고 반대를 하는 아내를

억지로  함께 오셔서

귀농을 하여 딸기농사를 짓겠다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요즘은 젊은 부부들이 손을 잡고 귀농과 농업에 종사하겠다고 찾아온다.

오히려 젊은 부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교육에 임하는 모습을 볼때면

정말 농업에 대한 많은 변화를 현장에서 느낄수가 있습니다.

현장실습교육 첫시간에는 1기에 수료하신 선배님을 초청하여

사례를 듣는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교육생들에게는 오히려 더 많이 와닿을수도 있는 부분들이 많을겁니다.

이 친구도 영어,중국어가 능통해서 해외여행을 자주하다가

농업을 선택해서 이곳에 정착한 유능한 귀농인입니다.

처음으로 볼수도 있는 딸기꾳과 딸기모종들을 보면서 딸기의 특성에 대한

현장실습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직접보고 배우니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기계에 대한 기초적인 공부도 직접합니다.

의외로 기계를 다룰줄 모르는 귀농인들이 많았습니다.

배운이론과 실습을 통해 개개인이 현장실습을 하면서

몸으로 익히고 있습니다.

자리가 협소할정도로 많은 분들이 매주 목요일마다 만나

현장실습 공부를 하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기도 합니다.

어떨땐 늦은밤까지 전등불을 켜놓고 공부를 합니다.

귀농인들의 열정 정말 대단합니다.

쉬는시간에는 찻집을 운영하는 교육생께서

다기세트를 준비해오셔서 몸에 좋은 차를 마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재주들이 정말 다양하신분들이 많으셨습니다.

좋은 차를 만들기 위한 준비물들......

처음에는 남편분들만 교육을 오시더니

아내와 함께하는게 정말 좋겠다고 말씀을 하셔서

함께 교육을 받는 젊은 부부들이 많습니다.

5월 스승의 날에는 맛있는 음식과 꽃바구니랑 선물을 준비해오셔서

저희부부와 어머님까지 챙겨주시네요.

모두 한가족이 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교육생중에 한분이 새로 하우스 짓게 되어서 격려차

비닐하우스 시설하는 법을 배우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직접 딸기모종을 옮겨심을 상토들을 직접 준비를 하고.

일한뒤에 먹는 밥은 그야말로 진수성찬 입니다..

김치 하나만 있어도 세상에서 가장 맛난 밥을 드실수 있을겁니다.

물에 적신 상토를 골고루 포트에 담아야 합니다.

모두들 내년쯤은 농장주가 되어있을분들이시니

꼼꼼하게 현장교육에 임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한포기 한포기 정성스럽게  뿌리가 잘 내려질수 있도록

핀으로 고정을 시켜줍니다.

교육생들과 함께하니 정말 빨리 심을수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근사한근사한 식당이라도 지금 이순간 먹는 새참맛보다

맛이 있을수는 없을겁니다.

얼마전 심어서 잘자라고 있는 딸기모종 손질하는 교육생들..

모두들 조심조심 움직이네요...

교육을 받으면서 직접 딸기하우스를 지은 사람도 있답니다.

처음에는 막막했는데 현장실습교육을 받고

직접 몸으로 움직이다 보니 자신감이 생긴것 같습니다.

여기 교육생은 토경으로 시작을 하였습니다.

고설재배식으로 바로출발한 교육생도 보이고...

활짝 웃는 모습이 모두들 너무 이뻐요..

마지막 수료하는 날까지도 열심히 메모를 합니다.

여러분 현장실습교육을 하는 내내 저도 무지 행복했답니다.

9개월동안의 딸기의 성장과정과 재배과정을 직접 해보셨으니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두들 딸기농사로 대박나세요~~

현장실습교육장(WPL)이란
농산업분야 현장중심의 실습교육 수요를 반영하여

실습교수와 시설을 갖춘 지역품목실습장
농업인, 귀농희망자, 후계농업인등에 대한 

선진영농기술 습득 및 맞춤형 현장실습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