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이런 강추위에는 수제비가 최고여!!

 

2013년 1월 5일


 


연일 바깥 날씨는 영하 16도 이하로 내려가고


딸기하우스의 딸기가 얼까봐.


우리 봉농원 주인장은 오늘도 안절 부절


 



 


하우스보일러에 쓰일  기름은 사흘이 멀다하고


주유를 해놓아야 하고


딸기하우스 안의 온도는


얇은 옷차림으로 작업을 할정도로


따뜻함을 유지해주어야 하고


드럼통에 받아놓은 기름  눈금 내려가는것을 확인하면서


농부의 마음은  타들어간다.


 


그래도 어쩌랴!!!


 


 



딸기!!! 이 녀석들을 키워내기 위해서


그렇게 더운 여름날에도


비닐하우스안에서  비오듯 땀을 흘려면서 잘 견뎌내었는데..


끝까지 잘 키워내야지..


 


딸기야!!!! 너랑 우리랑 조금만 더 견뎌내보자...


 



이런날에는 땡초 팍팍 넣어서 끓여낸 수제비가 마음을 풀어준다.


 


 


 



이마에 송글송글 땀을 맺으면서 먹고있노라니


어느새 마음도 몸도 풀리는것 같다...


 


지금까지도 잘 견뎌냈는데....견뎌내보자...


조만간 이 강추위도 꼬리를 내리겠지!!!


 


강추위야!!! 섣물렀거다...


매콤한 수제비먹고 우리는 기운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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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답변

  1.  


    딸기체험 예약합니다..


    성인 2명


    초등 1명


    5세 2명


     


    그럼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2013년 6월 24일


     


    딸기모종이 될 런너 3차 핀박기 작업합니다.


    어머님과 아주머니 두분과 함께


    다시 하우스 2동에 심어져 있는 딸기런너 3차 핀박기


     


    얼마나 잘 자라는지


    돌아서면 어느새 많이 자라져 있네요..


    그래서 다른곳에 자리를 잡기전에


    고정적으로 핀을 박아서 자리를 뿌리를 잘 내리게 하여 주어야 합니다.


    2013년 6월 8일..


     


    나는 막걸리를 좋아한다.


    하지만 막걸리를 따라주고


    함께 마실 친구들이 있다는게 더 좋다.


     



    처음에는 텁텁한 막걸리의 참맛을 몰랐을때는


    그저 어른들이 일을 하고 난뒤에 마시면서


    "어이..시원하다" 하는 그말이 이해가 되지않았다.


     


    하지만 나는 이제 그 말을 이해할수 있다.


    막걸리의 껄쭉한 맛과 먹고 난뒤에 느껴지는 포만감...


     


    화련한 옷을 입지않아도 편안하게 늘 우리의 곁에


    옛날부터 지금까지 오래도록 머물러 있었던 막걸리 처럼


    나에게도 그런 친구들이 참 많다.


     



    긴시간이 흘러서 만나도 우리는 여전히


    학창시절 그 분위기로 돌아가 수다를 떠는 소녀가 된다.


     


    야!!! 너 하나도 안변했다....


    맞다.....30년전의 그때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하지 않은 친구들...


     


     


     



    어릴적 초등학교때부터 아니 그전부터 같은 동네에서 나고 자라고


    그래서 아주 어릴적 추억들도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친구들..


    초,중,고를 함께 지내다 보니.


    그렇게 서로 편한 친구들이 되었다.


     


    중년이 되어서 만나도 여전히 편한 친구다..



    남자, 여자가 친구가 될수 없다고???


    아니,


    우리에겐 통하지 않는 말이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우리는 편한 친구들이다.


     


     



    각자의 위치에 있다가 1년만에 한번 만나는 동창회..


    지난 시간들과는 상관없이 우린 또 한마음이 된다.


     


    야!!! 너 잘 지냈냐??


    그래.. 잘 지냈다.....너는 우째 그래 하나도 안변했노??


    너도 하나도 안변했네??? ㅎㅎ


     


     



    그동안의 쌓인 스트레스를 이날 만큼은 모두 털어버리자.


    그래 30여년전의 학생시절로 돌아가


    마음껏 웃고...즐기고.....서로에게 힘을 주는 시간들...


     


     



    시간이 지날수록 가슴에 남는 끈끈한 마음...


    서로가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다는게 얼마나 소중한 시간들인지..


    시간은 또 그렇게 흐르고


    우린 또 행복한 만남의 시간을 가지겠지..


     


    친구야!!소중한 나의 친구들아!!


    열심히 생활하다가 또 만나자구나..


    시간이 흐를수록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는구나.


    함께 공유할수 있는 보석보다 소중한 이야기상자가 우리에겐 있으니까..


     


     

댓글(4)

  1. 차경환2011-03-24

    3/27(日) 딸기체험 예약합니다.
    성인 : 2 명
    소인 : 1 명
    일요일 12시 안으로 도착할께요...
    HP : 011 -9530 - 4208

    조심해서 오세여.
    행복하고 좋은날 되세여.

    김이순2013-07-06

    에공...우리 홈페이지에 들려주었구나.
    역시....우등생답다..ㅎㅎ
    학교 다닐때 늘 전교 1등하는 네가 참 부러웠는데.
    우짜마 그리도 공부를 잘하는지.
    담에 우리 애들에게 비법전수 좀 해주라..
    친구의 응원에 오늘 힘을 얻어본다..
    아자아자....우린 할수 있다..맞제
    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너의 모습도 멋지다.

    김윤호2013-07-05

    막걸리 함께 마실 친구1~!

    야~ 저기 내사진도 있다.

    김이순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