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여성농업인 리더십 아카데미교육

 

2012년 11월 14일(수) ~ 16일(금)


 


수원에 있는 농수산식품연수원에서


여성농업인 리더십 아카데미교육이 있었습니다.


6회차 교육과정으로 벌써 이번이 5회차가 되었네요.


 


농사일에 종사하는 여성농업인에게 따로 휴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교육을 받을때는


잠시나마 농사일과 집안일에서 벗어날수도 있지만


교육을 받으면서 그동안 발견하지 못한


자신의 내면을 발전시킬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기도 합니다.



이날  KS여성문화원 김희화원장님의 "21세기 여성의 역할과 리더십"에 관한 주제로


첫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여성이 바로서야....아이가 바로서고 가정이 바로서고 나라가 바로 설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여성이 행복해야 행복한 가정속에서 아이들도 행복한 마음으로


자랄수 있으며 사회에 나가서도 잘 적응을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성농업인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평범한 진리이지만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네요...


이제부터 행복해지기 연습....


 


 



두번째 강의는 행복이가득한 뜰 한한석대표님께서


실제로 농촌교육농장을 운영하시면서 성공적으로 이끌어오기까지 겪었던


많은 사례들과 함께 지금은 전국에서 잘나가는 농촌교육농장이 되기까지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들려주셨습니다.


 


 



농촌교육농장에서 실제로 하고 있는 체험을 저희 여성농업인도 체험하였습니다.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지만


교육농장에 대한 열정은 젊은이들 못지않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함께 실천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많이 반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이어진 시간은 같은 동기생들의 사례발표..


귀농을 하셔서 모두 열심히 살고 계시는 박옥련, 김옥순, 한연옥 선생님들의


귀농사례담을 들으면서 귀농보다는 농사를 짓는 신랑을 만나


바로 농업에 뛰어든 저보다는 훨씬 깊이가 있으신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다음날 오전부터는 한국생산성본부 이재란교수님의 "끌리는 프로페셔널 강사만들기'


강의와 함께 우리 교육생들의 강의 실습및 평가가 하루종일 진행되었습니다.


 


 


 



교육생들이 이재란 교수님과 같은 교육생들이 평가를 하는 가운데


10분 강의를 하고 5분 평가를 받는 시간...


 


이재란 교수님의 날카로운 피드백도 같은 교육생의 깐깐한 지적들도


우리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지요..


 


 



뭐니뭐니 해도 먹을 때가 제일 행복하지요..


다른곳보다 유난히 식사시간이 기다려지는 농수산식품연수원 구내식당.


교육 받을때마다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식당 관계자 여러분들 정말 늘 수고가 많으시고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어지는 오후시간....


저역시 이재란 교수님과 같은 교육생 앞에서 강의를 하고


날카로운 지적과 평가를 받았습니다....어메 떨리는것.......


사람들 앞에서서 강의를 한다는건 정말 떨리는 일입니다...


이럴때는 농사를 짓고 있는 제가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ㅎㅎㅎ


 


 



이재란 교수님!!!


오전부터 늦은 오후시간까지 열정적으로 끝까지 저희 교육생들을


일일이 피드백을 해주셨지요....


교수님의 피드백을 받은 저희들은 분명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서


다음 강의때는 더 잘할수 있을겁니다..


같은 여자지만 정말 멋있고 아름다운 분이세요..


우리 교육생들이 모두 닮고 싶어하는 분이시죠...


 


 



하루종일 강의 준비와 발표를 하고도 여전히 씩씩한 우리 교육생들은


저녁시간에는 자발적으로 효소를 연구하시는 같은 동기분의 지도아래


효소고추장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많은 효소 고추장중에서 양파효소고추장을 만들었습니다.


 


 


 



저역시 고추장을 직접 만들어보기는 처음이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교육은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는걸 실감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집에서 고추장을 담아도 두렵지않게 만들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 "딸기효소고추장"을 만들어 우리 농장에 오시는 분들께


맛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날 오전에산 21세기여성개발원 이금애 원장님께서 "레크레이션 진행방법"에


대해서 강의를 하여 주셨습니다.


저는 솔직히 조금 나이드신분이 오셔서 레크레이션과는 거리가 멀지않을까 하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풍부한 경험과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진행솜씨가 우리 교육생을을 압도하시더군요..


원장님 말씀처럼 레크레이션을 진행하려면 진행자는 그날 몸을 던져야


다른 사람을 이끌어 드릴수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젊은강사분들 보다


더 열정적으로 지도하여 주셨습니다.


 


 


 



왜 이렇게 망가져 있을까요???


레크레이션 게임을 통해 예쁘게 단장을 하신 우리 교육생들....


마음과 얼굴이 모두 이쁜분들이랍니다.


이제 12월 한번밖에 남아있지않은 교육시간...


레크레이션 강의를 마무리하시면서 만남이라는 노래를 부를때는


저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내렸습니다.


 


같은 교육을 받고 있는 여성농업인 동기들을 보면서


이자리 이시간을 참석하기 위해서 우린 얼마나 열심히 살았으며


또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갈 그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저도 모르게 감정이 복받쳤나봅니다.


 


 


 



언제나 여성농업인리더십아케데미교육을 처음과 끝을 마무리하시는


연수원 최문숙과정장님!!!


차분한 어조와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 교육생들을 항상 챙겨주시는 분이시죠..


너무 애쓰시는 과정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같은 교육생이지만 회장님과 총무님의 직함을 떠안고


더 열심히 노력하시는 김순연회장님 유지혜총무님 교육때마다 정말 수고 많으시구요.


그리고 각자 개성이 강한 우리 동기생들 정말정말 함께하는 시간동안


많은것을 배우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간과 공간을 마련하여주신 농수산식품연수원 원장님과 관계자분께도


수료를 앞두고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한번 남은 교육시간 12월달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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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답변

  1. 안녕하세요 저 오늘 갔던 소이 친구 김영은입니다.^^ 제가 오늘 가서 꼭 체험을 해보고 싶더라고요... 내일 비온다는데 가두됩니까?? 꼭 가고싶어요.

    2013년 6월 10일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그동안 임무를 충실히 수행한


    딸기모들을 베어내기 시작하였다.


     



    마침 경남 자영고 여학생 4명이 현장실습을 나와서 함께하였다.


     


     



    여학생들이 보기와는 다르게 충실하게 현장실습에 임하여주었다.


    아마 먼훗날 오늘의 실습이 아이들에게 큰 힘을 줄것 같다.


     


     



    이렇게 해서 오늘 한동 마무리를 하였다.


     


     



    다른 하우스도 다 베어내야하고 베어놓은 딸기모들도 다 걷어내는 작업을 하여야 한다.

    2013년 5월 11일


     


    오늘 저녁 신랑은 일주일마다 한번씩 열리는 "봉털의 딸기교실"


    수강생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왔다.


    사실 이번 5월 13일 부터 17일까지 4박5일동안


    우리 부부 일본견학을 가게 되었다.


     


    한참 바쁜 딸기농장일을 남겨두고 갈려니 사실 마음이 편치는 않지만


    3월달에 "새농민상"을 수상하고 그 부상으로


    농협에서 일본견학을 보내주는 것이라 이런기회도 없다 하는 생각에


    4월달에 다녀와야할 일정이었지만


    4월보다는 조금 덜 바쁜 5월로 연기를 하였고


    이번에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견학을 간다.


     


     



    "봉털의 딸기교실" 수강생들과 저녁을 먹고 들어오는 신랑손에


    들려져 온 커플 신발....


     


    난 또 센스가 엄청 많은(?) 울 신랑이 왠일로


    이런 커플신발을 사왔을까 하고 좋아라 했는데.


    그건 바로 딸기교실 수강생들이 모처럼 멘토님 내외분


    해외견학이라고 마음편히 잘 다녀오시라고


    모두들 마음을 모아 깜짝 준비를 해왔다고 하네요..


     


     


     



     


    모두들 바쁜 일상들이라


    살아가면서 이렇게 챙겨주는


    마음을 받기가 쉽지는 않은데...


     


    멘토님 부부께서 너무 열심히 사셨으니


    일본가서 많은것 보고 충전하고 오시라고


    준비를 했다고 하네요...


    저는 순간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많은 농장일과 아이들을 놔두고


    먼길가는게 마음이 그렇게 썩 편하고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이것도 저에게 주어진 하나의 과제이니


     


    일본에 가서도 열심히 많은것 보고 느끼고 와서


    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4박 5일 잘 다녀오겠습니다.


     


    신혼여행때도 못신어본 커플신발 신고


    일본땅을 누비고 올께요...


     

댓글(2)

  1. 김이순2013-05-19

    반갑습니다.
    살아가면서 건강이 최고인데.
    자주 병원 출입이 영 마음에 걸리네요.

    저는 사는게 왜이리 바쁜지
    늘 동동거리면서 살고있네요.
    그래도 가끔의 견학과 교육이 저에게는 힐링입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한번 나들이 오세요..
    늘 감사합니다.

    탁남인2013-05-13

    아~~
    오늘부터 갔것넹.
    매일 병원들락날락 하느라 들어와 보지도 않았드만
    이리도 좋은소식이...
    암튼 축하혀요.
    선진국 문화 잘 배워오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