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명품빽 보다 더 좋은선물 "배려"

 

2015년 2월 23일


 


어젯밤 처음으로 신랑이 사온 소주선물...


눈물이 날라 캅니다.


술 못 먹는 울 신랑


가끔 먹는 술이지만 남편 눈에는


늘 술을 즐긴다고 저를 구박했는데


어제는 농장일 마치고 내려오면서


술 한잔하고 싶다고 하니


삼겹살에 막걸리랑 소주 2병을 사가지고 오네요...헐~~~


 



살다가 이런일도 있네요.


저를 위해 소주를 사온건 처음이라


결혼 17년만에 배려해주는 느낌..


 


함께 마셔줄 술 친구가 없어


처음으로 사다준 소주는 패스하고


막걸리는 다 비웠네요.


 


ㅎㅎ..그동안 받은 선물중에


제일 감동적인 선물인것 같습니다.


"배려"라는 아주 감동적인 선물...


 


여자들은 작은것에 감동을 받는다는거 아시죠?


명품빽 받은것 보다 더 좋아요... "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