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뉴질랜드 여성농업인 농업연수 참가기

 

2014년 12월 19일


 


무어가 그리 바쁜지 벌써 한달이 지났네요.


지난 11월 7일부터  11월 16일까지


뉴질랜드 여성농업인 농업연수를 다녀왔는데


이제사 사진과 글을 정리하여서 올려봅니다.


 


대산농촌문화재단에서 실시하는


대산해외농업연수"여성농업인 리더십계발"에 참여


 



출발 첫날 아침일찍부터 인천공항에 미리 나오셔서 출발준비를 도와주시는


대산농촌문화재단 관계자분들


 


 



뉴질랜드 해외연수의 일정입니다.


 



도착하자마자 13시간 비행시간을 소화해야 하고


비행기안에서 잠을 보충하고


내리자 마자 링컨대학에 도착


 


뉴질랜드 농업개요와 원예산업의 현황에 대해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링컨대학 캠퍼스에서 기념사진도 촬영하고.


 


 



다음에 도착한 곳이 옥스퍼드 농민시장


나이 많으신 농민시장 매니저께서


저희들을 안내하여 주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농업인도 엄연히 전문직임을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분이셨습니다.


 


 


 



들어서자마자 평화로움이 느껴졌습니다.


소비자들과 생산자들의 소통의 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전시판매하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돈이되던 안되던 신뢰를 지키기 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문을 연다.


일반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인간미가 있었다.



 



노래를 잘하시는 분은 무료로 재능기부를 하면서


농민시장의 분위기를 한층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다음으로 도착한곳이 헬렌 농장


인근에 계시는 여성농업인들 세분이 오셔서 자리를 함께하여주셨다.


그분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그런 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뉴질랜드의 전형적인 농가의 모습과


여성농업인들의 진솔한 모습을 볼수 있어서 참 좋았다.


 


 



-여성농업인회가 8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뉴질랜드는 가축이나 사람은 여성이 우위였다.


-여성농업인들이 농업에 종사할 수 있게끔


 여성농업인과 아이들의 복지가 최우선인 나라였다..(홈케어시스템,가정보조원제도)


 


 



 


 



양털깍기 체험도 현장에서 볼수 있었다.


 


 


 



뉴질랜드 영파머스 사무실에 들려 영파머스의 활동을 듣게 되었다.


 


-1932년도 구성 -외딴지역 사람들을 모으고자 하는 취지로 출발


-뉴질랜드 젊은 농부들의 모임으로 비영리단체


-농업에 관심이 있는 만 15세에서 31세 청년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고


농업인이 아니어도 가입이 가능하다.


-다양한 취미활동과 각종 동아리 활동으로 친목을 다진다.



제가 우리나라에서는 꽤 큰편인데


이곳에 오니 제가 왠지 왜소해 보여서 좋았습니다.ㅎㅎ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 ...


 


이제 남섬에서 북섬으로 가려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푸드보울 농식품 혁신센터 방문


 


-농가에서 가공품을 만들 시설을 갖춘다는 건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시설이용료만 내면 가공품을 만들 수 있고


 시제품을 만들 때는 정부에서 50%지원을 해주니


큰 부담 없이 시제품 개발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았다.


그리고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특허나 지적재산권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하니


농가에서는 이곳을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많이 부러웠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시스템을 갖춘 곳을 우리 농가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스트팩- 키위 선과 협동조합 견학


 


-과수원에서는 균일하게 기르지 못하면 선별비용이 들기 때문에


농장은 균일한 상품을 만들어 내기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다.



 


 



 



생산자는 생산에 주력을 하여서 좋은 상품을 만들어 되면


 이곳 선과장에서 철저 한 상품관리를 통해 판매를 해주고 있어서


농업인들의 수고로움을 덜어줄수 있 어서 좋았다.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해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판매만이 살길이다.


 


 



팜스테이 - 뉴질랜드 농가체험


 


 



 


 각 농가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묵었던 팜스테이 농가는


농가라기 보다는 상업적인 팜스테이 공간이었다.


그래서 농민들의 풋풋한 정을 느끼기 보다는


 너무 형식에 맞추어서 하려는 모습이


한국의 농업인들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깔끔하고 정갈한 모습이 인상이 깊었다.


언제나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는 느낌이어서


이 점을 닮아야 겠다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⑪ IE Produce_ 유기농산물 전문 판매장



 


 



 


-25년전 개장한 유기 농산물 전문 판매장


-뉴질랜드 최초로 유기농인증을 받은 판매장


-100%유기인증을 받은 것만 판매가능


-18개월 후 소비자 반응을 물어본다.


-소비자 교육을 하고 소비자들이 유기농을 찾게끔 교육


 


 



⑩ 홉슨빌 포인트 농민시장


-영리 목적으로 운영되는 농민시장


-유기농, 친환경을 원칙으로 직접생산, 가공한 제품들을 판매한다.


-마켓을 홍보하고 잘 운영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매주 토, 일요일 9시에서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직접 생산한 농민들이 판매를 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신뢰도를 주고


주일에 한번씩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음악공연도 펼치고 아이들이 뛰어놀수 있어서


주말 가족나들이 장소로 최고인 것 같았다.


 


 


 


 



낮에는 견학을 열심히 다녀서 배우고 익힌것을


밤에는 이렇게 모여 분임토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여성농업인들 정말 대단한


 정신력과 열정이 있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하늘위에서 내려다본 뉴질랜드의 평야는


그야말로 우리 농업인이 꿈꾸는 그런 곳이었다.


기대 반 설레임반으로 뉴질랜드의 도착 그곳 농업인들을 만나고


농업정책과 사회제도를 듣고 보면서 무조건 부러워 했던


마음이 점점 사그라지기 시작했다.


넓은 규모보다는 실속이 있는게 아니고 거의 수출에 의존해야 하니


앞으로의 농업 전망도 조금은 불안해 보였다...


하지만 그들이 수출을 하기 위해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


나라에서나 농민들이나 모두 노력하는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