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친정엄마 생신

 

2012년 7월 21일


 


친정엄마 생신이라 온가족이 모인다고 연락이 왔다.


가장 가까이 사는 나는 늘 제일 마지막에 참석을하고


제일 먼저 농장으로 오게 된다.


 


 



제과점에서 가장 큰 케잌을 사온 막내동생..


손자손녀들이 쪼르르 그 곁으로 다가간다..


 


 


 



형부의 갑작스러운 빈자리와


둘째동생의 큰수술등


엄마,아버지께서 마음고생을 많이 하시고 계신데도


내색을 않으신다...


 


올해 칠순이 되시는 친정아버지...


형부의 부재에 칠순잔치를 안하시고 조용히 보내고 싶다고 하신다..


형부가 곁에 계셨으면 가장 먼저 챙겨주셨을텐데...


 



올케들이 차려준 맛난 음식들을 난 얌체불구하고 맛나게 먹기만 하고 왔다.


올케들!!! 수고했다.....고마워...


나도 어쩔수 없는 시누이인가봐...친정에 가면 아무것도 하기 싫으니..ㅎㅎ


 


 


 



 


점심식사를 마치고 잠시 우리 농장에 들린 친정엄마와 언니!!!!


그 틈을 타고 저는 친정엄마 생신날인데도...


엄마랑 우리 농장 땅콩밭 잡초를 뽑았답니다...


엄마는 "오늘 하루종일 먹기만 해서 소화가 안되었는데...잘 되었다" 하시면서


땀을 뻘뻘 흘리시면서 마무리를 하여주고 가셨네요...


 


엄마가 집으로 가시고 난뒤


이 둘째딸은 엄마에게 너무 죄송해서 마음이 아팠답니다.


농장일이 워낙 많으니 농장에 오실때마다 엄마는 일거리 먼저 찾으신답니다.


엄마!!!! 미안해....그리고 고마워........나 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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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답변

  1. 어른둘, 아이셋 체험가능한지요.

    4월 22일


     


    4월10일경에 심어놓은 토마토 모종


    3천포기를 위해 이제는 딸기모종을 정리하기로 했다.


    딸기하우스 2동에 옮겨심어놓은 토마토 모종.


     


    오늘도 여전히 아침 일찍부터 수확한 딸기를 포장하고


    백화점에 납품을 하고


    서울에도 실어보내고 체험을 하고 견학오신분들을 맞이하고


    늘 정신없는 시간들 속에 토마토 모종을 키워내기 위해


    딸기모종을 베 내기로 했다.


     



    여리디 여렸던 토마토모종이 딸기모들 틈에서 제법 많이 자랐다.


     


     



    어떤 토마토모종은 딸기모들보다 키가 훨씬 자라있었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토마토 모종...


    옆에 있는 딸기모종을 베어서 영양공급을 더 해주어야 되겠다.


     


    올해 처음으로 심어본 토마토모종


    딸기하우스 2동에 심어보았다.


    외국근로자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딸기수확이 끝나고 수입을 창출하기 위해서 심어놓은 토마토 모종


    잘 자라주길 바란다.


     

    2013년 1월 5일


     


    연일 바깥 날씨는 영하 16도 이하로 내려가고


    딸기하우스의 딸기가 얼까봐.


    우리 봉농원 주인장은 오늘도 안절 부절


     



     


    하우스보일러에 쓰일  기름은 사흘이 멀다하고


    주유를 해놓아야 하고


    딸기하우스 안의 온도는


    얇은 옷차림으로 작업을 할정도로


    따뜻함을 유지해주어야 하고


    드럼통에 받아놓은 기름  눈금 내려가는것을 확인하면서


    농부의 마음은  타들어간다.


     


    그래도 어쩌랴!!!


     


     



    딸기!!! 이 녀석들을 키워내기 위해서


    그렇게 더운 여름날에도


    비닐하우스안에서  비오듯 땀을 흘려면서 잘 견뎌내었는데..


    끝까지 잘 키워내야지..


     


    딸기야!!!! 너랑 우리랑 조금만 더 견뎌내보자...


     



    이런날에는 땡초 팍팍 넣어서 끓여낸 수제비가 마음을 풀어준다.


     


     


     



    이마에 송글송글 땀을 맺으면서 먹고있노라니


    어느새 마음도 몸도 풀리는것 같다...


     


    지금까지도 잘 견뎌냈는데....견뎌내보자...


    조만간 이 강추위도 꼬리를 내리겠지!!!


     


    강추위야!!! 섣물렀거다...


    매콤한 수제비먹고 우리는 기운 차렸다..

댓글(2)

  1. 성함과 전화번호라도
    남겨 주세요.
    감사합니다.
    조심해서 오세요.

    우비우비2013-04-03

    와.. 수제비 맛있겠네여 진짜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