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막내가 입원했습니다.

 

2012년 7월 6일


 


며칠전부터 콧물이 나오더니


급기야 기침을 심하게 한다.


또 올것이 왔는가 보다...


병원으로 달려오니


소아과 선생님께서 이번에 감기가 또 천식을 천식을 악화 시켰다고 하네요.


감기만 하면 폐렴과 천식을 함께 하는 아이....


 


 


 



공교롭게도 입원하는 날이 막내 음력생일이네요..


친정아버지께서 어젯밤 내일 막내 생일인데 맛난 저녁 사주신다고


아이들 다 데리고 저녁먹자고 하셨는데...


막내는 오늘 이렇게 입원을 하고 말았네요..


시누이가 사온 케이크로 잠시 분위기를 내어보고


 


 



 


병원생활이 이제 4번째인 막내...


이제는 제법 병원생활이 익숙한가봅니다.


겁도 먹지 않고 하루종일 엄마랑 함께 있으니 그저 좋은가 봅니다.


 


 


 



입원 이틀째날은 열도내리고 컨디션도 좋아서


호흡기 치료하면서 노트북을 가지고 놀고 있네요...


 


내일쯤은 퇴원을 할수 있으려나???


아이를 보고 있는 엄마의 미어지는 마음을 알고는 있는지???


하루종일 엄마랑 함께 있다는 생각에 막내는 그저 오늘도 행복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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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답변

  1. 전에 2명 예약했었는데요 친구 한명 더 추가해서 4월 2일 3명 신청할께요~ ^^

    2013년 4월 10일


     


    그동안 영농일지를 기다리시던 분들 많이 기다리셨죠?


    근데 저희 봉농원은 무지 바빠서 집에 돌아오면


    파김치가 되어버리네요.


     


    늘 딸기수확을 하여 포장을 하고


    백화점과 일반 거래처에 납품을 하고


    딸기체험객을 맞이를 하고...등등 매일 일어나는 일상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토마토 모종 3000포기를 구입을 하여서


    딸기하우스에 정식을 하였습니다.


    아직 딸기수확이 끝나지 않은 하우스에 2동에 심어놓았습니다.



    여리디 여린 토마토 모종을 이렇게 딸기모들 옆에 심었습니다.


     



    잘 자랄수 있겠지요??


     


     



    딸기하우스에 처음으로 심어본 토마토 모종..


     


     



    농장에 매일 출근을 하시는 동네아주머니들과


     



    한국으로 시집을 와서 이곳에서 정착을 한 외국인근로자


    이들을 일년내내 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딸기수확이 끝나고 난뒤에도


    할수 있는 일거리를 제공하여야 합니다.


     


    딸기수확이 끝나고 나면 수입이 전혀 없는것에도 대비를 하여서


    이들의 인건비라도 마련하기 위해서 결정한 토마토 정식...


    올해 처음으로 도전을 하여 보았는데..


    잘 될거라 믿어 봅니다.


     


    여름에 오시면 맛있는 토마토 대접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희들이 딸기포장을 하는 동안 동네 아주머니들과 외국인 근로자는


    이렇게 딸기모들을 손질을 합니다.


    매일 이렇게 많은 손이 딸기에 가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봉털의 딸기교실"에는


    귀농을 한 사람들과 초보딸기농부들이 이렇게 늘 열공중입니다.


    이들이 있기에 앞으로 농업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2012년 12월 28일


     


    어젯밤 일기예보에 남쪽지방으로 15센치의 눈이 내린다고 하더니


    간밤에 자고 일어나고 보니


    온세상에 눈에 덮여있다.


     



    5층에서 내려다본 아파트 풍경


     


     



    모든 사물이 눈에 파묻혀있는 느낌이다.


     


     


     



    중학생인 큰딸아이는 아직 방학을 하지않아서


    버스가 움직이지 않아 한시간정도를 걸어서 학교에 도착을 하고


    방학을 맞이한 둘째와 막내는 눈밭에서 신나게 놀고 있다.


     


     



    어느새 눈사람 몸통도 만들고..


     


     


     



    눈사람 머리위에는 막내가 얼렁 올라가더니


    자기가 눈사람이라고 포즈를 취한다..


     


     


     



    덩달아 눈사람 몸통에 올라가던 둘째는 균형을 못잡고 미끄러지고...ㅎㅎ


     


     


     



    6살 막내는 오늘 너무 신이 나는 모양이다.


    방학하기전에는 어린이집에 보내느라 눈위에서 제대로 놀아보지도 못했는데.


    오늘은 신나게 눈밭을 뒹굴고 있다.


     


     


     



    누나가 만들어준 눈사람은 여동생이라고 하면서


    조심조심 다루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딸기하우스를 하는 우리네는 폭설이 온다고 하면


    밤새 마음을 졸이는데...


    다행히 딸기하우스가 폭설피해를 입지않아서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마음 편하게 볼수가 있었다.


     


    올해를 며칠 남기지 않은 지금 이시간..


    그동안 농사일로 바빠서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우리 아이들에게 제일 미안하고


    올 한해 정말 열심히 살았지만 바쁘다는 이유료


    가장 소중한 일들은 못하고 얼렁뚱땅 지나쳤던 내 자신을 많이 반성한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가장 가깝고 소중한 내 주변의 사람들과


    일들을 챙기면서 주어진 일들을 차근차근 헤쳐나가고 싶다..


     


    많이 반성하고 반성하면서 올 한해를 마무리 하고 있다.


    내년에는 후회하는 일보다


    나자신을 칭찬하는 일이 더 많은 한해로 만들어가야겠다.


     


     


     


     

댓글(1)

  1. 감사 합니다.
    조심해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