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봉농원 후계자들..

 

2012년 5월 1일


 


주말이면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농장에서  1박 2일동안 지낸다.


 


몇년전 농장에서 생활을 하다가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차로 5분정도 떨어진 곳에 아파트를 구해서


등하교는 아이들이 스스로 할수 있게 하였다.


 


주말이 아니면 농장에서 지낼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기에


이사를 내려오면서 방학때와 주말에는


아이들과 농장에서 생활을 한다.


 



2주전에 태어난 강아지들..


6살된 막내는 강아지 보는 재미로 주말이 되기도전에


농장에 가자고 보채기 시작한다.


하얀 강아지 사이에 조금 색깔이 다른 강아지...


이 강아지가 우리 막내가 찜한 강아지 이다...


 


 



몇년전 젖을 떼자마자 우리집으로 데리고 온 "똥꼬"


딸래미들이 지어준 이름...그당시 "똥꼬"라는 이름이 유행이었다.


 


이번 출산이 벌써 5번째 출산이 되었다.


이제는 제법 여유있게 강아지들을 잘 보살피고 있다.


 


 



 


주말이면 아이들이 당연히 농장일을 거들 생각을 한다.


가끔은 "엄마!! 다른 친구들은 주말에 노는데 우리는 왜 일을 해야해???"


하면서 짜증을 낼때도 있지만 이제는 농장일을 하는 모습들이 자연스럽다


 


 


 


 



이제는 엄마,아빠가 농장에서 무슨일을 하는지 알기에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늘 밝은 모습으로 긍정적인 아이들......그래서 더욱 고맙다...


 


 


 



포장한 딸기들을 실어내고 잠시 딸아이들과 휴식을 취해봅니다.


6살된 막내가 저희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네요.


제법 자연스럽죠???


 


농장일을 한다고 아이들 모두 두돌(24개월)이 되기도 전에


기저귀가방과 함께 어린이집에 보낸 아이들....


어린이집 문앞에서 옷을 잡고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들을


냉정하게 뿌리치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어찌나 무겁던지


농장에 와서도 소리없이 많이 울었지요...


 


그래도 이제는 이렇게 커서 엄마,아빠일을 도와주는 대견한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봉농원후계자라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막내....


이제는 제법 체험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주기도 하고


또래아이들이나 동생들이 오면 아주 좋아라 하고


딸기하우스에서 같이 놀아주기도 한답니다..


 


아이들에게 부모로써의 위엄보다는


친구같은 엄마...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줄수 있는 그런 엄마의 길을


걸어가고자 합니다....


 


못난 저에게 "엄마"라는 거룩한 이름표를 달아준 고마운 아이들에게


저는 밝고 건강하게 자랄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엄마가 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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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답변

  1. 어른 5명 애들 5명 예약 가능한지


    통화가 되질않네요,,예약금 입금해야하는지 전화주세요

    2013년 1월 27일


     


    농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차분한 마음으로


    딸기잼 포장을 합니다.


     


    명절선물이나 기념일날 선물용으로


    그리고 답례품으로


    제법 봉농원딸기잼 선물용을 찾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맨처음 딸기잼 가공을 시작했을때...


    많이 망설였습니다.


    시장조사를 하다보니 그만 포기를 하게 되더라구요.


    아무리 저희가 딸기농사를 지어도 도저히 맞출수 없는 가격에


    많은 딸기잼들이 마트를 점령하고 있더군요.


     


     


     



    그래 그렇게 많은 딸기잼 중에서 그래도 "봉농원딸기잼"만이 가질수 있는


    장점으로 딸기잼을 생산해보자...


    그래서 다시 용기를 얻어서 도전을 했습니다.


    다른 첨가물 전혀 없이 딸기와 유기농설탕만으로 만든 딸기잼..


    저희들의 이런 마음이 통했는지


    이제는 서서히 주문량도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딸기잼에 대한 전단지도 접어서 넣어드리고..


     



    그리고 조금더 정성을 기울이면 이렇게 고급스럽게도 변신을 하는데.


    선물을 하면 얼마나 받는이가 기뻐할까?? 하는 생각으로


    선물용도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림을 공부하신 지인께서 이런 마음을 아시고


    직접 그림도 그려서 저희에게 선물을 하여주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딸기잼 포장을 할때마다 참 행복합니다.


    선물을 하는 분이나 선물을 받으시는 분들도 행복하실거라 생각하면서


    정성스럽게 리본을 묶다보면 저희 입가에서는 미소가 떠오릅니다.


     


     



    봉농원 딸기잼의 변신은 무죄...


    아직 대량 물량은 아니지만 차츰차츰 늘어나는 주문량을 보면서


    좀더 성실하게 그리고 정직하게 딸기잼을 만들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여봅니다.


     


    오늘도 딸기잼 주문을 하시면서


    "우리 애들 이제 봉농원딸기잼"아니면 안먹어요."


    하면서 전화를 주시는 분들 덕분에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정성가득 담긴 딸기와 딸기잼.....


    하루하루 정성과 행복을 포장하고 있습니다.

    2012년 9월 14일


     


    요즘 딸기잼 주문사항에


    선물용이 부쩍 많아졌다.


    왜그럴까???


     


    오호라 추석이라 그런가 보다...


     


    포장을 하면서


    선물을 하는 이도


    선물을 받는 이도 행복해 할 생각에 절로 미소가 떠오른다.


     



    정성스럽게 리본을 묶고...


     


     


     



    직접재배한 친환경 딸기와 유기농설탕만으로 만든 딸기잼


    어느곳에 내놓아도 자신있습니다.


     


     



    그림을 공부하신 지인께서


    봉농원딸기잼의 진가를 알아보시고


    고급스럽게 포장하면 어떨까 제안을 하시면서


    손수 그림을 그려주셨습니다.


     


    그래서인지 포장을 할때마다 행복합니다.


     


     



    포장되지 않은 모습도 그런데로 정감이 느껴집니다.


     


     


     



    아침마다 저희 봉농원딸기잼을 우유에 타서 그냥 아침대신 드신다면서


    한꺼번에 20개 이상을 주문하시는 단골도 생겼고..


    그래서 딸기잼을 더 정성스럽게 만들수 밖에 없습니다.


     


     


     



    선물용과 함께  집에서 그냥 드시려고  시키시는 분들은


    이렇게 제가 겉에 포스트인을 붙여서 포장박스를 열지않아도


    구별이 되게끔 해놓았습니다.


     


     


     



    이제 막 심어놓은 딸기모종이 튼튼하게 자리를 잡으면


    이렇게 맛난 딸기를 생산해 주겠지요....


     


    봉농원딸기와


    봉농원딸기잼......늘 정성을 다해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댓글(3)

  1. 체험비는 오셔서 주면되고여.
    오실때는 조심해서 오셔야 함.....
    즐거운 하루되삼.

    김이순2012-09-17

    언니!!! 요즘 몸과 마음은 어떠신지요
    시골에서 농사지으면서 산다는건
    시간이 정신없이 지나가고
    해도해도 끝이 없는 일들때문에
    쉽게 지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눈을 뜨면 해야할일들이 기다리고 있고
    하지않으면 안되는 일들이기에
    늘 바쁘게 보내고 있다보니
    미처 주변에 일들을 챙기지 못하고 소홀할때가 많아요.
    특히 아이들에게는 늘 미안한 마음이지요..

    오늘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든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이번에도 무사히 지나가길 기도합니다.

    언니네도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기를 기원합니다.

    태풍이 극성을 부렸는데 농장에는 피해가 없었는지
    이제사 물어보네
    지이엄마!
    봉농원 딸기쨈을 선물로 받은 사람들은 복 받은 사람들이 아닐까
    나도 그 중에 한 사람이지만 ㅎㅎ
    추석 잘 보내구 대박 나기를 비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