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엄마의 기도..

 

2014년 3월 26일


 


 


올해도 어김없이 3월은 다가오고


개인적으로 3월이 나에게는 가장 잔인한달..


한달내내 혼자서 가슴앓이를 한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나의 삶이 과연 잘살고 있는것일까??


곁에 있는 아이들을 제대로 못챙겨서 늘 미안하고..


누군가 보고싶음에 몸부림을 치고..


늘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이 살고 싶은데.


나의 나태함이 나를 부끄럽게 한다.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나의모습은 과연  지금 잘 살아가고 있는것일까???


눈앞에 닥친 현실에 급급해 변명하기에 바쁘고...


정작 중요한걸 챙기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한달내내 혼자서 겪었던 가슴앓이는 4월이 되면 조금 나아지려나??


 


더 열심히....더 당당하게가 아니라


이제는 속도를 늦추고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부분들을


주변을 챙기면서 느리게 느리게...살아가고 싶다..


 


불쌍한 이 여인을 잘 이끌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