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교수님께서 보내오신 편지

 

2012년 3월 28일


 


사실 몇달동안 강행군이다.


요즘은 체력이 많이 딸리는걸 느낄수 있다.


주중에는 딸기수확으로


주말에는 체험객 맞이로....


그리고 밤에는 인터넷 관리로..


수면부족까지.... 하루라도 푹 쉬어보는게 요즘 나의 소원이다.


 


가끔 받는 교육을 받으러 갈때는


육체적인 휴식은 있을지 몰라도


농사일보다 더 강도가 높은 교육들이라 머리는 더 복잡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지친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하니


모처럼 보는 손글씨 엽서가 있었다...


 


오메....이거 몇년만이여...


인터넷 메일이나 페이스북,,,카카오톡으로 소식을 전하는 요즘


마음을 담은 손글씨의 엽서는 나의 눈에 쏘옥 들어왔다.


 


몇달전  "거창사랑" SNS 모임에서 알게된 교수님께서


정성스런 엽서를 보낸것이다.


이곳 출신이 아니시지만 평소 거창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교수님을 뵈면서


존경스러움이 절로 나왔다.


 



 


교수님!!! 감사합니다.


이 한통의 엽서가 요즘 피곤에 찌든


저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또 열심히 농장을 누비고 다닐께요...


교수님께서 너무 과찬을 해주셔서 많이 창피하지만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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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답변


  1. 계사년 새해 첫날 눈이 엄청 내리네요ᆞ


    오늘은 저희 농원에서 일하시는분들


    가족들과 의미있는 시간 보내라고


    하루 휴가를 주었습니다ᆢ

     

    그래서 아침 일찍부터 어머님과 우리 부부

    딸기하우스에 들어가 딸기수확을 하고 포장작업을 하였습니다.

     

    혹시 딸기농사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딸기를 수확하는 12월부터 익년 5월말까지

    하루도 농장을 비울수 없다는거 명심하세요.

     

    딸기하우스는 하루에 두번 하우스 문을 올리고 내려주어서

    온도 조절을 하여 주어야 합니다.

    이걸 제때 못하면 딸기가 냉해를 입을수도 있고

    고온.다습으로 인해 각종 병이 발생할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알맞은 온도와 습도 그리고 광의 조절이

    가장 중요하며 이것의 딸기의 품질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입니다.

     

     

    그리고 수확도 거의 매일 하여야 하구요.

    딸기는 하루만 수확이 늦어도 상품가치가 떨어진답니다.

    단디 각오하시고 딸기농사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새해 첫날 딸기하우스에서 만난 딸기ᆢ
    오늘따라 더 예쁘게 보이네요ᆞ

     


     


    철저한 꽃솎기와 선별을 통해 남아있는 딸기들은
    모두 최상의 딸기들만 달려있습니다ᆞ

     


     


    붉은 빛깔의 딸기들이 저를 유혹하네요ᆞ

     


     


    나란히 나란히 사이좋게 달려있는 딸기들ᆞ
    너희들을 키우기위해 영하의 날씨에도
    하우스 안의 온도는 딸기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로 유지해주기 위해 오늘도 농부는
    민감하게 신경을 곤두세우고

    하우스안의 딸기들을 보살핍니다ᆢ

     


     


    정성껏 기른 딸기
    수확을 할때도 정성을 다합니다ᆞ

     


     


    수확한 딸기들이 모두 싱싱하고 탐스럽습니다ᆞ

     


     


    저도 데려가세요ᆢ

     


     


    딸기를 수확하고 나오니
    간밤에 세워둔 차가 눈속에 묻혀있네요ᆞ

     

     


    눈 내린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ᆞ

     


     


    새해 첫날 눈이 내려
    아름다운 풍경을 우리에게 선물하네요ᆞ

     


     


    해가 바뀌었다고 뭔가 달라지는게 아니라


    하루하루 똑같은 일상들이 여전히 반복되겠지만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우린 반성을하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면서


    또다른 희망을 꿈꾸면서 계획을 세우고


    비움과 채움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성숙해가는게 우리네 인생이겠지요ᆢ



    새해 첫날 마음속에서 무언가 알수없는


    작은 꿈틀거림을 느끼면서


    새해에도 딸기들과 함께 열심히 살아보렵니다ᆢ


    새해 첫날 스마트폰으로 찍은사진


    스마트폰으로 바로  올려봅니다ᆢ


    여러분 해피 뉴 이여~~

    2012년 7월 31일


     


    7월마지막날....


    날이 더워서 그런지 손하나 까딱하기 싫을 정도로


    움직이기가 싫다..


    누가 날좀 구해주라.....


    몸이 천근만근..정신은 흐리멍텅..


    도통 의욕이 생기지가 않는다..


     


    그 찰나 한통의 문자가 나를 자극한다..


    "제 6회 춤사랑 정기공연"  문화센터야외무대에서 함니다.


    꼭 구경오세요....OO여중...


     


    딸아이가 다니는 중학교에서 문자가 왔다.


    딸아이도 데리러 갈겸...둘째와 막내를 데리고 문화센터로 출발..


    모처럼 문화생활을 즐겨봐야 겠다..


     



    무대를 보니 괜히 가슴이 설레인다.


     


     



    주최측에서 나누어주시는 맛난 떡....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드디어 춤사랑 정기공연이 시작되었다..


     


     


     



    한국춤.....


     



    여중생이라고 생각이 들지가 않을 정도로 단아한 모습으로 한국춤을 추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서 본다는 여중 1학년 신입생들...


    신입생들 답게 귀엽고 깜찍하게 무대에서 자신의 춤 실력을 뽑내는 모습이 귀여웠다.


     


     



    미국 스탠포드대학교에서 방학을 이용하여 이곳 여중을 방문하여


    많은 문화적이 체험을 하고 있는 스탠포드 대학생들이 이번 공연을 보러와서


    자신들을 소개하는 시간들을 가졌다.


     


     



    모두가 좋아하는 밸리댄스...


     


     


     



    신나는 음악에 모두 엉덩이가 들썩들썩..


     


     



    이번 도대회에 참석한다는 발레작품도 볼수가 있었고..


     


     


     


     



    무더운 여름밤이지만 자리를 가득 메운 관중들....


     


     



    이학교 출신으로 이제 고등학생 선배가 전통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역시..춤사랑 선배답게 율동을 잘하였다.


     


     


     



    이 학생들도 이 학교 춤사랑 멤버들로써 졸업을 하고


    이제 어엿한 고 3이 되어서 축하무대를 꾸며주었다.


    나는 연예인을 본다는 착각에 잠시 빠지기도 했다.


    여러분들도 연예인인줄 아셨죠??? 여유롭게 참 잘하더군요..


     


     


     



    이 학생도 이학교 선배로써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고전무용을 추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어르신들도 이에 뒤질세라


    춤사랑 정기공연에 참석하시어


    어린 학생들앞에서 열심히 춤을 추셨다.


     


     


     



    학생들의 눈에는 이런 어르신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많은 교훈을 주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춤사랑 회원들의 흥겨운 무대가 계속 이어지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춤사랑 학생들이 거의 15개정도의 각기 다른 춤들을 선보였다.


    춤사랑 학생들이 의상을 바꾸어 입으면서


    몇개의 작품에 출연을 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만 표정들을 모두 밝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들을 하고 있으니 얼마나 행복할까??


     


    그들에게는 아마 "꿈"이 있어서 더 행복헀으리라.


    공연을 보면서 다시 한번 나를 다잡아 본다...


     


    한여름밤에 굶은 땀방울을 흘리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중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나태해져 있던 나에게 일침을 가하고 싶었다.


    나자신을 반성하고 다시 한번 열정적으로 살아보리라...


    나의 꿈을 향해~~~


     


     

댓글(2)

  1. 허상무201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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