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여성농업인리더십아카데미 교육

 

2012년 2월 22일~ 24일


 


수원에 있는 농수산식품연수원에서


"여성농업인리더십아카데미"교육이 있었다.


올해로 11기...


같은여성농업인의 길을 걸어가면서


10로 졸업한 가까이 지내는 언니로 부터 적극적인 권유로


교육 신청을 하고 참가하게 되었다.


 



농수산식품연수원 원장님께서 여성농업인 교육생들을 위해


환영사를 하여주고 계신다.


 


 



아침부터 저녁시간까지 2박 3일동안


12월달까지 함께 교육을 받게될 여성농업인들의 모습이 모두들 진지하다.


하나라도 놓치세라 모두들 교육시간내내 열공중...


 


 



나는 안다....


이 분들이 이 교육을 받기위해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해놓고


이 자리에 앉아있는지....


밥먹을 시간이 없어서 밥그릇을 들고 다니면서 늘 밥을 드신다는


여성농업인도 계셨다...


나 역시 바빠서 늘 동동거리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


나는 안다......왜 여기에 있는지???


 


교육.......내 자신에게는 육체적인 휴식을 주지만 정신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을수 있다.


그러면 다시 농장으로 돌아와 더 많은 일들과 해야할일들을 할수 있다...


이번 "여성농업인리더십아카데미"과정 교육이 나에게 꿈을 향해 갈수 있는


또 다른 에너지가 될것 같다...


함께 교육받는 여성농업인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유능한 강사들로 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나의 농장에 접목할것이다..


 


세상에 태어나 내가 가장 보람있는 일중에


하나는 "엄마"라는 이름표를 단것이고


또 하나는 "여성농업인"이라는 이름표를 단것이다...


 


 


어젯밤에 읽었던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정호승 산문집에


빨간줄을 그어놓은 3줄의 문구가 나에게 더 많은 힘을 준다..


 


 


"시간 없을 때 시간 있고, 바쁠 때 더 많은 일을 한다"


"서두르지 말자. 그러나 매일 꾸준히 하자.


사람은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할 때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


"내가 좋아하고,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있어 그것을 열심히 잘하고 있다면,


그게 바로 재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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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답변

  1. 성인 2명, 만5살 애기 1명해서 예약합니다.


    3월14일 입금하여 드리겠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십시요....

    2012년 6월 30일


     


    딸기일을 하면서 틈틈히 어머님께서는 저희 농원에


    구석구석 안 심으놓으신게 없으십니다...


    땅콩,호박,들깨,부추,감자,양파,마늘 등등....


     


    한달전 어머님께서 인공관절 수술로 병원에 계시고


    그래서 수확을 제가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월 어머님과 함께 아이들이 감자를 심는 모습입니다.


     


     


     



    오늘 친정엄마께서 감자 수확을 하고 계십니다.


    며칠전부터 저희 농원에 오셔서 저희 일을 도와주고 계시네요..


    다른 바쁜일 끝내시고 조금 한가하다고


    시어머님도 병원에 계시는데.. 바쁜 딸기농장일이 걱정이 되셨는지


    오셔서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주십니다..


     


     



    저는 감자수확이 솔직히 처음입니다...


    근데...너무 재미있네요....땅속에서 이렇게 튼실한 감자가 줄줄이 나옵니다.


     


     


     



    올해 감자가격이 무진장이 비싸다고 하던데......아싸.......


    감자 사먹을일은 없겠습니다.


     


     



    감자를 캐고 있는 친정엄마의 뒷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나에게 우렁각시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졌는데


    그 우렁각시가 바로 친정엄마시더군요...


     


    모든 일에 서툰 저에게 친정엄마는 그야말로 우렁각시였습니다.


    근데...엄마가 편안해서 그런지. 저는 왜 엄마 앞에서는 투덜이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내일이면 이제 친정으로 가신다는데....


     


     



    오늘 수확한 감자입니다...


     


     



    적은 규모의 땅에서 제법 많이 수확한것 같습니다.


     


     


     



    양파도 친정엄마께서 캐 주셨습니다.


    딸기하우스 가장자리에 심어놓은 양파가 하우스안에 영양분이 많아서 인지


     


     


     


     



     


    양파가 엄청 큽니다.


    큰 녀석들은 아이들 머리만한 크기도 있습니다.


    친정엄마께서도 이렇게 큰 양파는 태어나서 처음이라고 할정도록 큰 양파도 많습니다.


     


     


     


     



    수확한 양파.......크기도 크고 양도 많습니다..


     


     


     



    수확한 마늘.......마늘도 참 크죠???


    마늘도 딸기하우스 가장자리에 심어놓아서 인지 알이 굉장히 굵습니다.


     


    수확한 농작물을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릅니다.


    이런맛에 농사를 짓는다고 엄마가 말씀하시네요...


     


    딸기수확외에 거의 다른작물 수확은 잘 모르는데..


    이번에 모든걸 알게되었습니다..


     


    내일 친정으로 가시기전에 이 모든일들을 해놓아야 마음이 편하시다고


    구지 쉬지도 않으시고 끝까지 일을하여주시고 가시네요..


    지금 곤히 주무시고 계시는 엄마의 모습을 보니 눈시울이 젖어옵니다..


     


    엄마 고마워요...그리고 엄마에게는 늘 미안해요.....


     


     


     

댓글(2)

  1. 입금 확인 할게여.
    조심해서 오시고
    행복한 날 되세여.

    김이순2012-05-10

    역쉬~~~
    마음 씀씀이가 짱입니다요.
    화목한 가정의 모습이 절로 나오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체험오신 그날도 참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보았는데.
    감사합니다.

    좋은분들께서 이벤트에 당첨이 되셔서
    저역시 행복합니다.
    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