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늦둥이 막내 초등학교 입학

 

2014년 3월 3일


 


오늘 드디어 늦둥이 막내아들 초등학교 입학을 하였네요.


늦둥이를 가졌을때는


일을한다고 너무 일찍 어린이집에 보낸게 미안해서


막내만큼은 늦게까지 집에서 돌보려고 했는데


그것도 마음대로 안되더군요.


19개월때부터 기저귀가방과 들려보내면서 어린이집에 입학


오늘날까지 유치원에서 가장 늦은 시간대에 데리러 갔던 막내


드디어 유치원 졸업하고 초등학교 입학..


 


 


 



많은 선생님들과


많은 아이들이 방학을 마치고 모두 인사를 하는 시간들이었네요.


 


 



엄마의 눈에는 그 많은 아이들 중에서 그래도 제 아이를 용케도 찾아냅니다.


막내도 낯선환경이 불안한지 엄마에게서 눈을 떼지 않네요.


"엄마, 어디가면 안돼"하고 몇번이나 다짐을 하네요.


 


 


 



늦게 결혼을 하여 친구들보다 아이들이 어린편이지만


특히 막내는 많이 늦은편이지요.


우리 친구들은 벌써 아들래미 군대 면회다니느라 바쁜데..ㅎㅎ


젊은 엄마들 틈에서 아마 제가 나이가 제일 많은듯 하였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엄마가 제일 좋고 예쁘다고 하니


"엄마, 이제 학교 오지마" 소리 나올때 까지는  행복하게


따라다녀 보렵니다.


 


 


 



입학식을 마치고 교실로 들어가 자신의 자리에 앉아봅니다.


옆에 짝지가 예뻐서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ㅎㅎ


 


 



선생님은 경력이 많으신 분이라 아이들을 잘 이끌어 주실것 같았습니다.


이제부터 책가방 메고 학교에 입학을 하였으니


막내에게는 고생시작이겠지요..


 


첫날 학교를 다녀오자마자 저에게 한마디 합니다.


"엄마...나 이제부터 학생이니까 엄마랑 아빠랑 같이 안잘래...내방 하나 만들어줘"""


에공....방이 두개밖에 없으니 조만간 막내때문에 이사가게 생겼습니다.


그래도 몇년은 참아야 하느니라..


 


막내의 입학...정말 가슴벅찹니다.


앞으로 잘해내리라 믿습니다.


막내야!!! 초등학교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댓글(1)

  1. 참 세월 빠르네
    막내가 벌써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다니 ㅎㅎ
    사연도 많았지만 기쁨도 많았던 세월 ,,,,
    오랜만에 와 보니 새로운 소식이 가득해서 좋구먼
    늦었지만 막내 입학을 축하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