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백화점에 가고싶다....

 

2012년 2월 11일


 


막내녀석은 요즘 "백화점에 가고싶다"고 노래를 합니다.


얼마전 백화점에 딸기 진열을 한다고


아이들을 데리고 갔더니 처음으로 가본 백화점이라


모든게 신기했나봅니다.


특히 에스컬레이터 타는 재미가 쏠쏠했나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토요일...


막내를 데리고 아침일찍 딸기를  수확하여 포장한것을 싣고


우리 부부가 직접 백화점에 싣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막내는 신이나서 어쩔줄을 모르네요..


 



두시간정도 차로 달려가니 저기 멀리 마산 "대우백화점"이 보이네요...


 


 



남편이 딸기를 하차해서 진열하는 동안 막내를 데리고


지하 2층에 있는 서점에서 아이들과 제가 읽을 책을 골랐습니다.


책을 편하게 볼수있게 휴식공간도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딸기 진열을 끝낸 남편과 함께 저번 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마산어시장" 에 들려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백화점 바로 맞은편이라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싱싱한 활어를 시켜서 배를 채웠습니다.


식당 바깥에 있는 생선을 골라 자리를 잡으니


이렇게 푸짐하게 주시네요...이게 2만원이랍니다.....와우....


담에도 또 와야징....


 


 


 



어시장 답게 많은 생선들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싱싱하고 저렴한 해산물들이 너무 많아서


저희도 시장을 좀 보았습니다..


막내도 신기한지 아빠뒤를 어슬렁 거리면서 신나게 구경을 하고 있네요...


 


 



백화점 1층 입구에는 이렇게 흑룡이 버티고 있네요..


모두들 흑룡의 기상처럼 올해도 힘차게 살아봅시다...


 


시장을 보고 막내녀석이 백화점에 오고 싶은 가장 큰 이유인


에스컬레이터를 실컷 태워주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또다시 백화점에 가고싶다는 막내를 억지로 달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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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답변

  1. 이렇게 밤 늦게 출발이 합의가 되었습니다.


    체험비는 도착해서 드리겠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합니다.


    어른 2명, 15개월 유아 1명

    우연히 TV에서 봉농원을 봤어요


    그래서 기억했다가


    사무실에 찾아보니~~


    딸기쨈 시켰어요~


    딸기는 품절이네요~


    전무었보다 사모님이 너무 좋더라구요


    한번도 뵙지못했어요


    하나하나 답글에


    또 딸기소식글들 읽어보면~ 꼭 친정엄마같은 느낌??


    히~


     


    오늘 세병 시킨것중에


    2병은 엄마집하고 언니집 선물하려구요~


    맛난걸로


    배송 잘 부탁드려용~


     


    사업번창하세요~~

    2012년 12월 6일


     


    그동안 너무 바빠서 만들지 못하고 있었던 딸기잼


    앞으로 더 바빠지기 전에 오늘 만들었습니다.


     



    직접 재배한 저희 봉농원 딸기와 유기농 설탕만으로만 만든 딸기잼.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시다고 이번에는 호텔과 백화점에서 미리 예약주문이 들어왔네요..


     


     



    처음에는 많이 서툴렀지만 이제는 딸기잼을 만들때도


    손발이 척척 맞아서 바로바로 라벨지 작업까지 끝낼수가 있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열심히 딸기수확해서


     


     



    선별 작업을 거쳐서 백화점으로 납품을 할것 같습니다.


     


    아직 물량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홈페이지에 올리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시면 이곳에서도 판매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6월 14일


     


     


     


    전화가 온다.....


    대략 난감이다...


    .


    .


    .


    .


    .


    .


     


    그나마 저번에 쓰던 전화는 폴더형이라


    뚜껑을 열면 되었는데..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나니


    터치폰이 되어서 장갑을 벗어야 가능하다...


    장갑을 벗고 전화를 받고 다시 장갑을 낀다...


     


    어라 이번에는 문자가 왔다는 신호가 온다.


    이거 문자를 확인해야해 말아야 해????


     



     


    이미 스마트폰은 흙범벅이 되어있고....


    다시 장갑을 벗고 문자를 확인한다....


    이거 뭣이여???


    귀하의 대출한도는 어쩌구 저쩌구...에이씨......


    괜히 문자 확인했네...


     


    한참을 다시 일에 집중한다...


    또 전화가 울린다....이거 받어 말어????


     


    요즘하는 작업은 모두 흙을 만지는 작업이라


    휴대폰벨이 울릴때마다


    대략 난감이다....


     


     


     

댓글(2)

  1. 합의???? 수고하셨습니다.
    오셔서 멋진 체험하시고
    잘했다는 칭찬 들으세요..
    나중에 뵐께요

    김이순2012-04-19

    ㅎㅎ...감사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저 지금 춤추고 있어요..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
    정말 힘들다라는 소리를 듣고 살다가
    어느날 "안되면 즐기자"라는 명언에 필이 꽂혀서
    그냥 즐기면서 살아갈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런 모습이 좋아보였나 보군요..

    우리 즐기면서 살아보자구요...
    정성껏 포장해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