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새해 첫날을 맞이하면서

 

2012년 1월 1일(일)


 


 


 


상쾌하게 새해 첫날을 맞이하였습니다..


어머님과 봉농원주인장 그리고 봉여인은 아침 일찍 딸기를 수확하였습니다.


어제 제야의 종소리를 듣고 늦게 잠이든 아이들은 일어날줄을 모르네요..



아침일찍 서둘렀지만 딸기를 따고나니 아침 10시를 훌쩍 넘기네요..


서둘러 아이들과 함께 떡국을 끓여먹고


딸기포장 작업을 하러 작업장으로 나왔습니다.


 


 


근데 우리 5살 막내가 작업장으로 꼬옥 엄마를 따라 나서네요..



누나가 접어놓은 딸기박스를 저에게 갖다주고 있는 막내...


 


 


 



그리고 둘째는 한켠에 자리를 잡고 열심히 딸기박스를 접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딩 6학년 큰딸아이는 사진촬영을 하니


열심히 포장된 딸기에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가


자기 얼굴을 공개되면 안된다고 얼굴을 돌리네요...ㅎㅎ(사춘긴가 봐요)


이렇게 아이들과 딸기포장을 하고 있는데


 


큰딸래미 친구들이 같이 놀자고 자꾸 전화가 오네요..


그때 봉농원 주인장이 친구들 심심하면 버스타고


봉농원으로 일을 하러 오라고 하네요....


설마 아이들이 일을 하러 올까 하고 있었는데...


 


한참 시간이 지나고 나니


농원입구에서 쫑알쫑알 아이들의 소리가 들립니다...


정말 아이들이 4명이 버스를 타고 저희 농원으로 왔네요..


 


일요일인데도 친구들과 함께 놀지못하고 일을 한다고


시무룩했던 큰딸아이도 친구들이 도착하니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엄마,아빠 일을 잘 도와주는 큰딸아이는


친구들에게 일하는 방법을 가르켜주네요..


 


 


 



새해 첫날 친구집에 와서 부지런히 일을 도와주는 아이들이 너무 기특하더군요.


요즘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기만 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렇게 밝은 모습으로 힘들다 소리하지 않고 신나게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하니 저희도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아이들이 너무 고마워서


집에 가져갈 딸기와 함께 통닭을 먹여주었더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집으로 돌아가면서 다음에 또 와서 도와준다고 하네요..


저희들은 새해 첫날 정말 좋은 일꾼(?)들을 만났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출발이 참 좋습니다.


올해도 모든일들이 술술 잘 풀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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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답변

  1. 3월13일 일요일 성인2명 중학생1명 36개월미만 유아1명 4가족


    010-2236-0006 오전11시 예약합니다


    부산출발입니다 ^^

    인천에서 살다가 삼천포로 발령받아 내려온지 어느덧 2달정도?


    아이들과 함께 주말에 놀러갈 곳을 찾다가 봉팜~~~을 인터넷에서 찾았다.


    인천에서도 딸기체험할 농원이 근처에 없었기에 정말로 좋은 기회.


    그러나 비도 오고 바람도 장난아니었지만 날씨가 좋으면 예약하기도 힘든 상황일 듯 싶어.


    무조건 입금하고 보니 체험 전일 12시까지 입금해야 한다해서리 전화를 드렸더니 된다고 하시네요.


     


    3월24일 드뎌 도착했네요.. 왠지 저 수염과 헤어스따일이 봉팜~~~ 과 잘 어울리는~


    단번에 사장님을 감지.. 드디어 입장합니다.



     


    들어서자마자 눈에 보이는 딸기들.. 정말로 맛나게 생겼다. 그리고 많기도 하다..


    저걸 실컷 먹고 한팩 들고나가야 한다니 사장님께는 죄송한 마음..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먹자.


     


     



    아이들도 쉽게 딸수 있는 위치에 있다.



    얼마나 많이 먹었음 입가에 물이 들었네요.. 큼지막한 녀석들만 골라 먹었나보네요.. ㅋㅋㅋ



    딸기 꽃이 정말로 이쁘지요? 이녀석들 엄청 많이 피어있어요



    사진 찍는데 카메라는 안보고 딸기만 쳐다보고 있는 막내녀석..



    큰 딸기는 쥐고 신나하네요..



    딸기를 팩에 이쁘게 담아서 한컷..



    딸기비누 만들기 체험은 단체예약손님이 있어서 못하고 사진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왔지요.


    봉팜~~~ 사장님과 함께..


    큰애가 봉농원에 취직을 하고 싶은지.. 봉팜 모자를 쓰고서 사진을 찍었어요.


    제법 잘 어울리네요. 시골 할머니 댁에서 밭에 있는 딸기를 따먹었는데


    지금은 딸기를 안심으세요..


    오면서 딸기쨈도 사오고.. 딸기는 체험하면서 따왔기에 안사왔어요.


    딸기 판매가격은 마트에서 파는거보다는 훨 싸더군요.. 나중에 인천집에 올라갈때 잠깐 들러서


    사가지고 가려구요..


    비누만들기 체험은 다음으로 기약하면서 점심 먹으러 갔어요.


     


    사장님께 물어보세요. 근처 식당 알려줍니다.


    거기갔더니 봉팜에서 왔냐고 먼저 물어보시더군요. 그렇다고 했더니. 음료수  싸비스!!!


    배부르고 재미있었던 하루 였습니다.


     


    다음 기회에 또 딸기 먹으러 갈게요..


     


    오는길에 공원이 있더군요. 거기서 마무리 한컷..



     


     


     


     


     


     


     


     


     


     


     


     


     


     


     


     


     


     


     


     


     


     


     


     


     


     


     


     


     


     


     


     


     


     


     


     


     


     


     


     


     


     


     


     


     


     


     


     


     


     


     


     


     


     


     


     


     


     


     


     


     


     


     


     


     


     


     


     


     


     

    2012년 11월 11일(일)


     


    오늘은 비오는 일요일


    빼빼로데이...


    가래떡데이...


    농업인의 날...


     


    근데 모처럼 비가 온다고


    하우스에 일하러 오실분들을 구할수 있었습니다.


     


    이곳 거창에는 사과과수원이 많은데.


    딸기하우스보다 인건비를 많이 주니


    거의 모든 아주머니들이 과수원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비가 오거나 겨울이 되면


    바깥일을 할수 없으니 하우스일을 하러 오시지요..


     


    저희들도 뭐라 말을 할수가 없고.


    딸기하우스는 아무리 일이많아도


    과수원의 인건비를 맞추어 줄수가 없습니다.


    과수원과는 달리 딸기하우스일은 장기적으로 계속 하여야 하기에


    인건비 5,000원이 더 올라가도 큰 타격입니다..


     


     



    오늘은 비가 오는 탓에 세분이 일을 오셨습니다.


     


     



    과수원만큼 인건비를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지만


    그래도 겨울내내 일거리를 제공할수 있으니


    겨울에는 저희 하우스로 일을 오실것 같습니다.


     


     


     



    저희 봉농원 식구들과 아주머니들이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역시 일을 할때는 여러명이 한꺼번에 하여야 시간가는줄 모르고 수다도 떨고..


     


    오늘도 딸기런너자르기와 노옆제거..핀박기 작업을 하였습니다..


    며칠동안 계속 진행될것 같습니다.

    2012 년 5월 20일


     


    저도 한번 질러봤습니다.


    뭘 질렀냐구요???


    명품가방도 아니고


    브랜드 옷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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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켤레만 살려고 했는데


    둘 다 마음에 들어서 큰맘먹고 질러버렸네요...


     



    멋쟁이만 소화해낼수 있다는 호피무늬 장화


    세계적인 명품브랜드 버**를 닮은 장화


     


    둘다 저에게는 너무 마음에 듭니다.


    호피무늬 장화를 신고 풀밭에 가면 절대로 발밑이 걱정되지 않아 좋고


    버**무늬 장화는 하우스안에 신고 일을 하면 흙이나 물이 들어갈 염려가 없어 좋고


    두켤레 장화를 사면서 한켤레만 살까? 하고


    조금 망설이기도 했지만


    막상 질러놓고 보니 마음이 후련합니다.


     


     


    올 여름 제 발을 보호하면서 농장을 누비고 다닐 장화를 사고보니


    명품백이나 브랜드옷을 산것 보다 더 행복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기분을 아실런지???


     


     

댓글(2)

  1. 김이순2011-03-12

    예 감사 합니다.
    조심해서 오세여.

    김용덕2011-03-12

    입금완료했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