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2011년 12월 31일(토) 오후 7시 20분


 


이제 몇시간 후면 올 한해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2012년이 시작이 되는군요..


어영부영 또 새로운 새해를 정신없이 맞이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올 한해를 돌이켜 봅니다.


 


참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온 한해였습니다.


그만큼 보람도 있었고


주변분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도 받았고.


정말 후회없는 한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가장 소중한 저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살아온 시간들이 아니었나 반성도 하여 봅니다.


여자로써...


엄마로써..


아내로써..


며느리로써...그리고 딸로써....


 


바쁜 농사일로..교육으로..그리고 컴퓨터에 앉아있어야 할 일들로


당장  제 어깨에 짊어진 짐들이 너무 많아 그 일들을 하기에


늘 허걱거렸고...


그러다 보니 가장 소중한 아이들에게 소홀할수 밖에 없었고


몸이 피곤하다보니 집안일과 챙겨야 할 주변일들은


뒷전으로 미루어두고....


눈만 뜨면 해야할일들 때문에 정신없이 보내다가


하루를 마감하는 일들이 많았네요..


 


정작 가장 소중한 일들인데도 말이에요..


후회없이 살아온 올해였지만 반성할게 너무 많은 올해이기도 합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올해 챙기지못하고 소홀했던


가장 소중한 일들을 하나하나 챙겨가면서


내실있는 봉여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 한해 받은 사랑만큼 돌려주면서 베풀면서


따뜻한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렵니다.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많이 이해해주세요..


 


여러분 베풀어주신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더욱더 힘차게 신명나게 살아봅시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2 답변

  1. 내일 3/13일 일요일 딸기체험 예약하려고 합니다.


    어른 2명과 아이 1명 있습니다.


    1-2시쯤 될꺼 같은데.. 조금 더 늦을수도 있고요~


    예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낼 뵙겠습니다.


     

    2012년 11월 7일


     


    요즘 행사가 많아서 일손도 부족한데다가


    주인장이 자리를 비웠더니


    어느새 런너가 너무 많이 자랐다.


     


     



    이렇게 자란 런너들은 필요가 없으면 과감하게 잘라주어야 한다.


     


     



    혹시 그 옆에 빈자리가 생기면


    이렇게 핀을 이용하여서


     



    상토에 고정을 시켜주면 뿌리를 내려서 딸기를 생산 할수가 있다.


     


     


     



    우와...할일은 많은데...


    빨리 런너제거작업부터 하여야 한다.


     


     


     



    오늘로써 13동째이다.


    이제 2동남았다....한바퀴 다 돌고나면 딸기를 수확하기전까지


    한번더 딸기하우스를 돌아봐야할것 같다..


    딸기모가 딸기를 수확하면 런너는 더이상 자라지가 않는다.


     


    딸기를 수확하기 전까지는 부지런히 런너들을 떼주어야 한다.


     

    2012년 5월 어느날....


     


    며칠전 형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 동서  가방 보냈으니 마음에 안들면 얘기해..."


     


    울 행님!!!


    다가올 아랫동서 생일선물로 홈쇼핑에 나오는 가방을 질렀답니다.


    요즘 이래저래 힘들어하고 있는 저를 챙겨주시네요.


     


     


    결혼후 들고다닐 가방을 사본적이 없기에


    우리 딸래미들이 선물 받은 제 가방을 보고 더 좋아라 합니다.


     


    여자들이 결혼을 할때는 한남자만 믿고 결혼을 하지요


    하지만 결혼과 동시에 챙겨야 할 시댁식구들과 집안대소사..


    결혼생활이 처음에는 모든게 낯설고 힘들지요..


     


    시댁식구들과 살갑게 정이 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태어나 얽히고 설켜서 고모가 되고 외숙모가 되고 숙모가 되고...


    그렇게 지내다 보면 어느새 가족의 구성원이 되어서


    이제는 친정보다 시댁에 있을때가 더 편할때가 많지요.


    음식도 묵을수록 맛있는 음식이 있듯이


    시간이 흘러 묵어면 묵을수록 더 좋고 깊은게 정인가 봅니다.


     


    처음에는 시집와서 좀 서먹했던 울 행님과 저...


     


    요즘은 제가 힘들다고 챙겨주시는 행님!!!


    역시 행님은 행님입니다..


    저는 늘 받기만 하는 아랫동서이고...


     


     


     



     


    이번 가방 너무 예뻐요..


    울 딸래미들이 더 좋아라 하네요.


    엄마 이쁘게 해서 다니라고...


     


     


     



    메인 백.....


    편안 스타일을 추구하는 저에게 약간은 화려한 디자인일지는 모르지만


    행님마음 생각하면서 들고 다닐랍니다.


     


     


     



    다용도 가방....지갑과 다른 간단한 소지품을 녛으면 되겠지만


    6살된 우리 막내가 손에서 놓지를 않고 있습니다.


    잘때도 곁에 두고 잘 정도이니..


    당분간은 메인백만 들고 다녀야겠습니다.


     


    바쁘신데 제 생일 까지 챙겨주시고


    행님!!!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2)

  1. 김이순2011-03-12

    네..조심해서 오세요.
    즐거운 체험하고 가세요..

    김이순2012-04-06

    이순씨가 아니고
    지봉씨가 신지식농업인장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봉농원의 경사이지요..

    7월달쯤 지나갈것 같습니다.
    그때 연락드릴께요.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봉농원으로 나들이 한번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