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참으로 감사한글..

 

경남기술원에 근무하고 계시는


정정석계장님께서는 정말 농민들의 대부님이시다.


 


정계장님을 안지가 벌써 8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늘 한결같이 농민을 챙겨주시는 분이시다.


 


정계장님께서 쪽지를 보내셔서


열어보니 아랫글이 들어있었다.


 


얼마전 막내가 급성폐렴으로 일주일동안 입원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렇게 사진과 함께 엄마의 마음을 표현해 주셨네요.


 


지금 다시 읽어도 가슴이 찡합니다.


 


 



계장님 감사합니다.


이번의 시간들이 무엇이 더 소중한지를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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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답변




  1.  


     개인적으로 딸기를 무지무지 좋아하는 저를 위해


     


    남자친구(예약명: 이상인)가 몰래 딸기체험을 예약했더라구요. 감동~♥


     


    드디어 체험 당일 !!!


     


     진해에서 거창까지 먼 거리였지만 찾아가는 내내 룰루랄라 들뜬 마음으로 기대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인상좋고 푸근해 보이시는 사장님에게 딸기 담을 상자를 하나씩 받고서


     


    딸기를 다치지 않게 따는 법도 배우고


     


    주변 경치를 둘러보며 산책할 수 있는 곳을 안내받기도 했습니다.


     


     


     딸기를 얼른 보고 싶은 마음에 산책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 딸기 따기를 시작~!


     


     



     


     



     


     


     많은 비닐하우스 중에 사장님이 정해주신 곳에 들어갔더니


     


    먼저 온 사람들이 많아서 익은 딸기가 얼마 안남아 있을까봐 염려했는데


     


    걱정과 달리 딸기는 충분히 많았고 무척이나 탐스러워보였습니다.


     


     딸기를 마음껏 먹어도 된다기에 동그랗게 생긴 딸기도 먹어보고


     


    길쭉하게 생긴 딸기도 먹어보고


     


    조금 덜 익은 딸기도 먹어보며 어떻게 생긴게 맛이 좋은지 감을 익혀갔습니다.


     


     



     


     



     


     


     딸기꽃이 예쁘게 폈다가 꽃이 지면서 그 자리에 딸기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눈으로 하나하나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신기했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자친구와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며 딸기를 따서 그런지


     


    두시간을 힘든 줄 모르고 계속 서서 있었네요. ㅎㅎㅎ



     


    딸기체험도 재밌었지만 딸기 맛 또한 매우 좋아서 즐거웠습니다.


     


    500g상자에 담은 딸기를 가져와서 가족들에게 주었더니


     


    가족들이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보람도 느껴지네요. ^^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들이 생기면 꼭 아이들과 함께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훗날을 기약하며...


     


    잊지못할 추억을 정리하며...


     


     


     


    감사합니다. ^^

    2012년 10월 18~


     


    요즘은 한참 딸기런너 작업중입니다.


    노엽제거 작업하느라 잠시 런너에 신경을 안썼더니


    딸기모 세력이 얼마나 좋은지


    어느새 이렇게 런너들을 마구마구 내어 놓았네요.


     


    영양분을 이곳으로 빼앗기기 전에 얼렁 제거 작업을 해주어야


    딸기에게 고스란히 영양분을 공급할수가 있습니다.


     


     



    런너야!!! 미안타...오늘 너희들은 모두 제거가 될것이다..


    내년봄 딸기모종을 받을때 이렇게 기세좋게 고개를 내밀어 주렴..


    이번에는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영양을 공급할 시기란다..


    싱싱한 런너를 자르기가 미안하더군요..


     


    사실 봄에는 이렇게 자라는 런너들이 다 딸기모종으로 키울수가 있거던요.


     



    귀농을 생각하시는 분


    딸기농사를 지을실 분


    그리고 봉사를 목적으로 오신분


    모두 다양한 분들이 모여서 작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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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서로 가까운곳에서 작업을 하게 되면


    이런얘기 저런얘기 나누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일을하게 됩니다.


     


     



    모두들 다양한 생각들을 가지시고 우리 봉농원에 오셨지요.


    그래도 열심히 일해주시는 모습이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즐겁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업을 하다가 만나게 되는 딸기꽃...


    정말 예쁘죠???  그래서 딸기밭일을 하다보면 이 딸기꽃 때문에


    더 힘이 나기도 합니다..


     


     



    이꽃은 어느새 벌이 수정을 하고 갔나봅니다.


    딸기꽃이 수정된 모습입니다.


     


     



    어라!!!!  벌써 딸기가 보이네...


    아이구 예뻐라..


     


     


     



    너희들을 만나기 위해 지금껏 이렇게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농부의 마음을 아는지??


    딸기야!!! 너무 반갑다.....


    이제 조만간 빠알간 색으로 물들여 있겠지.


     


    오늘 일을 하다가 처음으로 만난 딸기..


    이제부터 더 분주한 봉농원이 될것 같은 좋은 예감...

    2012년 5월 1일


     


    주말이면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농장에서  1박 2일동안 지낸다.


     


    몇년전 농장에서 생활을 하다가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을 하면서


    차로 5분정도 떨어진 곳에 아파트를 구해서


    등하교는 아이들이 스스로 할수 있게 하였다.


     


    주말이 아니면 농장에서 지낼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기에


    이사를 내려오면서 방학때와 주말에는


    아이들과 농장에서 생활을 한다.


     



    2주전에 태어난 강아지들..


    6살된 막내는 강아지 보는 재미로 주말이 되기도전에


    농장에 가자고 보채기 시작한다.


    하얀 강아지 사이에 조금 색깔이 다른 강아지...


    이 강아지가 우리 막내가 찜한 강아지 이다...


     


     



    몇년전 젖을 떼자마자 우리집으로 데리고 온 "똥꼬"


    딸래미들이 지어준 이름...그당시 "똥꼬"라는 이름이 유행이었다.


     


    이번 출산이 벌써 5번째 출산이 되었다.


    이제는 제법 여유있게 강아지들을 잘 보살피고 있다.


     


     



     


    주말이면 아이들이 당연히 농장일을 거들 생각을 한다.


    가끔은 "엄마!! 다른 친구들은 주말에 노는데 우리는 왜 일을 해야해???"


    하면서 짜증을 낼때도 있지만 이제는 농장일을 하는 모습들이 자연스럽다


     


     


     


     



    이제는 엄마,아빠가 농장에서 무슨일을 하는지 알기에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늘 밝은 모습으로 긍정적인 아이들......그래서 더욱 고맙다...


     


     


     



    포장한 딸기들을 실어내고 잠시 딸아이들과 휴식을 취해봅니다.


    6살된 막내가 저희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네요.


    제법 자연스럽죠???


     


    농장일을 한다고 아이들 모두 두돌(24개월)이 되기도 전에


    기저귀가방과 함께 어린이집에 보낸 아이들....


    어린이집 문앞에서 옷을 잡고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들을


    냉정하게 뿌리치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어찌나 무겁던지


    농장에 와서도 소리없이 많이 울었지요...


     


    그래도 이제는 이렇게 커서 엄마,아빠일을 도와주는 대견한 아이들이 되었습니다.


     


     


     



     


    봉농원후계자라고 자연스럽게 말하는 막내....


    이제는 제법 체험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려주기도 하고


    또래아이들이나 동생들이 오면 아주 좋아라 하고


    딸기하우스에서 같이 놀아주기도 한답니다..


     


    아이들에게 부모로써의 위엄보다는


    친구같은 엄마...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줄수 있는 그런 엄마의 길을


    걸어가고자 합니다....


     


    못난 저에게 "엄마"라는 거룩한 이름표를 달아준 고마운 아이들에게


    저는 밝고 건강하게 자랄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엄마가 되렵니다.

댓글(2)

  1. 감사합니다 .
    조심해서 오세여.

    안경화2011-03-11

    어른2명, 초등학교4학년 1명 예약합니다.
    연락처는 010-8159-0403입니다.
    2시30분 도착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