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봉농원표 김장소식

 

2011년 12월 1일


 


며칠동안 김장거리 준비를 마치고


오늘 드뎌 봉농원 김장했습니다.


 


 



봉농원 김장하는 날은


봉농원 식구들 잔치하는 날입니다...


 


어머님 지휘아래 형님네 부부와 시누이 그리고 동네분들이


각자의 고무장갑을 가지고 오셔서 거들어 주십니다.


 


 


 


두런 두런 그동안 밀렸던 이야기들도 나누면서 웃음꽃이 피어오릅니다.


저는 사실 이런날들이 참 좋습니다.


몸음 비록 피곤하겠지만 식구들이 모여서 같은 일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는게 정말 즐거워요...


 


 


 



김장날 마다 제가 담당하는 일은 수육삶기와 막걸리 대령입니다..


오늘은 알맞게 삶아진 수육이 얼마나 맛나던지


학교에서 돌아올 딸래미들것 남겨두지 않고 모두 먹었더니


딸래미들이 김장김치랑 수육먹는게 얼마나 맛있는데


아침부터 기대를 잔뜩하고 학교에서 돌아왔는데


남겨진 수육이 없으니 울상......그 다음날 꼽배기로 삶아주었습니다...


 


오신분들 모두 맛있게 먹어주시니 더욱 행복하구요..


저는 오늘 다른때 보다 막걸리를 더 많이 마셨답니다..


정말 오늘먹는 막걸리맛은 꿀맛이었습니다...ㅎㅎ


 


 


 



봉농원표 김장담그기의 별미는 바로 우리 "시아주버님"


오시자마자 고무장갑을 끼시고.....(특별히 오늘을 위해 고무장갑을 "특대"로 사셨답니다)


배추에 양념을 바르시고


김치담아놓은 통, 김치냉장고에 넣어주시고


또 남은 김치들은 땅을파서 장독을 묻고 그 속에 담아주시네요..


에공...아주버님께서 너무 부지런히 움직이셔서 흔들렸습니다.


 


솔직히 김장할때 아주버님이 계시면 이 봉여인은 든든합니다.


 


늘 허리,다리 아프신 어머님...


결혼하고 지금까지 김장을 하는데 있어서는


어머님 보조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나는 이제 못한다...내년에는 너거들 알아서 해라" 하시면서도


자식들 먹이실려고 김장철만 되면 김장재료준비로 더 바빠지시는 어머님...


어머님!!!!! 내년에도 저 보조역활 충실히 할께요...


 

4

3 답변

  1. 3월13일  12시에서 1시도착예정입니다.


    어른4명 초등3명 어린이 2명입니다


    수고하세요

    딸기잼이 너~~무 맛있어 찾은 봉농원!!



    달콤한 체험을 하고파 두 딸과 함께 찾아갔습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오롱조롱 달린 딸기들이 얼마나 예쁘던지...


     



     


    5살 지율이는 봉농원 사장님의 말씀을 듣고 빨간 딸기를 고사리 같은 손으로


    똑똑 따서 케이스에 담습니다.


    아하! 여기서 잠깐~~


     


     


     



    봉농원 후계자, 익현오빠야가 우리 지율이가 맘에 들었는지 이내 손을 잡고는 친절히 알려주네요!!


    둘이서 신나게 따서는 잠그기까지, 얼마나 야무진 모습인지 모릅니다.


     


     


     


     


     



    4잘 지후는 빨간 딸기를 따서는~~내 입속으로 들어갑니다.


    이녀석은 단한개도 케이스에 담지 않았지요~~ㅎㅎ


    어찌나 맛있게 잘 먹는지`


    "지후가 좋아하는 딸기가 이렇~게 많아요!"


    하며 신나하네요!


    저렇게 잘먹어도 제법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지후 녀석이요!


     


     


     


     


     


     



    첫째는 딸기 따는 재미에, 맛도 안보고 계속 따기만 하네요!


    어찌나 이리도 다른지...


    저도 딸기를 따가 먹어보았습니다~


    야~~정~~말 맛있네요!!


     


     


     


     


     


     



    딸기를 다 따고는 녀석들!


    술래잡기를 하네요~^^


    저런 웃음 소리를 들을때마다 천사가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은 또 어찌 저리 금새 친해지는지...


     


    빠알간 딸기 만큼이나 달콤한 향기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그리고 즐거운 시간!


    이 모든것이 또 한주를 힘차게 살 수 있는 에너지가 됩니다.


    돌아오는 길에도~


    5살,4살 녀석들이 어찌나 기억력도 좋은지


    딸기가 넘 맛나다는 둥~, 딸기 오빠야가 보고 싶다는둥


    딸기 따는게 넘~~재밌다는 둥


    내내 딸기 얘기만 하네여!


    덤으로 집에 와서는 딸기 자연관찰 책을 꺼내더니 읽어 달라고 합니다!!


    ㅋㅋ


    백문이 불여인견이겠지요!!


    다시 시간이 나면 또 찾아가고 싶네요!


     


     


     


     


     



     


    맘씨좋은 사장님과 넉넉한 사모님! 그리고 봉농원 후계자님도 보고싶구요!! 


    세팩을 따 와서는 한팩은 아빠꺼! 한팩은 우리들 먹을것! 또한팩은 어린이집 선생님꺼!라나요?! 선생님도 무지 기뻐하셨다며 좋아하는 지율양입니다!


     


    봉농원 딸기 반했어여~~띠용~~~!!

    2012년 10월 18일


     


    네델란드의 딸기박사님께서 저희 봉농원을 방문하였습니다.


    딸기하우스에 들어와서 딸기잎만 손끝으로 스쳐도


    하우스안의 온도,습도,딸기모의 생육상태 등등을


    그대로 알아내신다는 박사님!!


     


    세계각국을 다니시면서 컨설팅도 하여주시는 분이라


    만나뵙기가 무척 힘드신 분입니다.


     


    그래도 다행이 운좋게 저희 경남을 방문하여 주셨고


    어제 산청을 거쳐서 오늘 이곳 거창 저희 봉농원을 방문하여 주셨네요.


     


    거창딸기농업인들도 초청하여


    저희 봉농원에서 네델란드의 선진농업을


    직접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희 농원에 오시자마자 바로 예찰에 들어갔습니다.


     


     


     



    유심하게 한참을 들여다보고 계시네요..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진지하게 설명을 하여주시네요..


     


     


     



     



    서로 딸기농사법에 대한 정보교환도 하고.....


     



    통역을 하여주시는 분께 열심히 전달하시는 모습도 보여주시고.


     


     


     



    하우스안의 수질검사와...


     


     


     



    토양검사도 바로 그자리에서 하여주시더군요..


     


     



     


     


     



    네델란드에서도 저희 홈페이지를 통해 사진을 잘 보고 계시다고 하시면서


    선진농업을 하는 네델란드에서도 농업과 IT를 접목하는 농가가 거의 없는데


    정말 잘하고 있다고 칭찬도 들었답니다.


    한가지 부탁이 있다면 저희 나라말을 몰라서


    진지하게 영어버젼도 검토를 해달라는 애교섞인 부탁도 하시네요..


     


    이참에 진지하게 영어버젼의 홈페이지를 검토해볼까 합니다..ㅎㅎ


     


    에릭박사님이 가시고 난뒤 저희 봉농원에서는


    바로 에릭박사님께서 말씀하신데로 실천에 옮겼습니다...


     


    올해는 딸기농사가 더 잘될것 같은 좋은 예감이 마구마구 드는건 왜인지??


     


    딸기농사에 대해서 선진농법의 많은것을 가르쳐주고  가신 에릭박사님 감사합니다.


     


    "아는것이 힘이 아니라 실천에 옮기는 것이 힘이다." 얍~~ 


     


     

    2012년 4월 25일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졌지요.


    그래서 저희들은 점심밥을 원두막에서 먹습니다.


    신선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원두막에 앉아 하루의 일과를 이야기 하면서


    일을 도와주시는 아주머니들과


    일을 배우러 오신 귀농인과 함께


    원두막의  시원한 그늘아래에서


    매일 매일 소풍온 아이들 처럼


    맛나게 점심을 먹습니다.


    어때요....많이들 부러우시죠????


     



    일한뒤에 먹는 점심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ㅎㅎ 


    특히나 이런 원두막에 앉아서 먹는 맛은.....

댓글(2)

  1. 조심해서 오세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여.

    김이순2012-03-24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저역시 아이들과 함께
    우리 봉농원후계자가 신나게 잘 놀아서 행복했습니다.
    그날의 즐거움이 다시 떠오르네요.
    딸기축제때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