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경남 거창에만 있는 고추다대기

 

2011년 9월


 


같은 경남이라도 고추다대기라고 하면 모두들 모르신다.


아마 갈비탕에 들어가는 다대기라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곳 거창에서는


 



이것을 고추 다대기라고 한다...


다른 지방분들께는 고추비빔장이나 고추양념장이라고 해야하나?????


 


 


 



일명 봉농원 어머님표 고추다대기


 


 



요즘 붉은 고추를 거의 따고 남아있는 풋고추를 가지고


이렇게 마늘과 멸치다져서 넣고 새우젖 좀 넣고 들기름 넣고 집에서 담근 간장 넣고


뽀글뽀글 끓여서 만든 고추다대기


 


 



이것만 있어면 반찬 걱정을 잊어버린다.


따뜻한 밥에 쓰윽쓱 비벼 먹어도 되고


각종 쌈을 쪄서 다른 양념간장 보다 이것을 얹어서 먹으면 더 맛나고


부침개를 해도 여기에 찍어먹으면 맛이 기가 막힌다..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아무리 해도 이 봉여인은 어머님의 맛을 따라잡을수가 없다...


거참 신기하다...


 


내가 만들면 어떨때는 국물이 너무 많고 어떨땐 너무 짜고....


그래서 난 아직도 어머님이 만드신 고추다대기가 제일 맛있다고


다른 반찬은 모두 내가 만들어도 고추다대기(고추양념장) 만큼은


꼬옥 어머님이 만드신걸 먹겠다고 고집피우고 있다..


 


 



오늘 아침 농장에 가니 어머님께서는 이렇게 맛난 고추다대기를


푸짐하게 해놓으셨다.......


 


와우~~~~ 며칠동안 반찬걱정에서 해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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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답변

  1. 어른 두명에  아이2명이여


    아이들은 떡뽂이 체험도 함께 신청여


     

    저희 봉농원 영농일지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조회수가 점점 늘어나는것을 보고


     


    기분도 좋지만 한편으로는


     


    딸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음에 놀라기도 합니다.


     


     


    그만큼 절실하다는 얘기도 되겠지요.


     


    그래서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농장에서 일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면 집안일과 육아일을 하고


     


    컴퓨터앞에 앉게 됩니다.


     


    영농일지를 보고 계시는 분들에게


     


    책임감도 느껴져서


     


    될수있으면 상세하게 기록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여러분들에게 더 좋은 소식이 생겼습니다.


     


    저희 영농일지를 보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많은 분들의 격려와 함께


     


    귀농을 결심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마침 저희 봉농원에 오신분께서도


     


    그런 계기로 오셨는데


     


    제가 딸기초보의 입장에서 영농일지를 써달라고


     


    부탁을 드렸더니 흔쾌히 승낙을 하여주셨네요.


     


     


    오히려 저보다 더 실감이 나실수도 있을겁니다.


     


    내용이 중복은 되겠지만


     


    저는 농장주의 입장에서


     


    딸기초보님은 귀농을 목표로


     


    딸기를 처음으로 접해보시는 분이시기에


     


    아마 여러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겁니다.


     


     


    딸기초보님의 영농일지는


     


    당분간 저희 봉농원홈페이지에서


     


    커뮤니티 - 후기게시판 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조만간 따로 딸기초보님의 게시판을 마련해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가져주시고 딸기초보님의 글을 읽어보세요


     


    공감되는 부분이 많으시시라 봅니다..


     


     


    여러분 늘 홧팅 입니다....감사합니다..

    2012년 2월 11일


     


    막내녀석은 요즘 "백화점에 가고싶다"고 노래를 합니다.


    얼마전 백화점에 딸기 진열을 한다고


    아이들을 데리고 갔더니 처음으로 가본 백화점이라


    모든게 신기했나봅니다.


    특히 에스컬레이터 타는 재미가 쏠쏠했나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토요일...


    막내를 데리고 아침일찍 딸기를  수확하여 포장한것을 싣고


    우리 부부가 직접 백화점에 싣고 가기로 하였습니다.


    막내는 신이나서 어쩔줄을 모르네요..


     



    두시간정도 차로 달려가니 저기 멀리 마산 "대우백화점"이 보이네요...


     


     



    남편이 딸기를 하차해서 진열하는 동안 막내를 데리고


    지하 2층에 있는 서점에서 아이들과 제가 읽을 책을 골랐습니다.


    책을 편하게 볼수있게 휴식공간도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딸기 진열을 끝낸 남편과 함께 저번 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마산어시장" 에 들려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백화점 바로 맞은편이라 가까워서 좋았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싱싱한 활어를 시켜서 배를 채웠습니다.


    식당 바깥에 있는 생선을 골라 자리를 잡으니


    이렇게 푸짐하게 주시네요...이게 2만원이랍니다.....와우....


    담에도 또 와야징....


     


     


     



    어시장 답게 많은 생선들이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싱싱하고 저렴한 해산물들이 너무 많아서


    저희도 시장을 좀 보았습니다..


    막내도 신기한지 아빠뒤를 어슬렁 거리면서 신나게 구경을 하고 있네요...


     


     



    백화점 1층 입구에는 이렇게 흑룡이 버티고 있네요..


    모두들 흑룡의 기상처럼 올해도 힘차게 살아봅시다...


     


    시장을 보고 막내녀석이 백화점에 오고 싶은 가장 큰 이유인


    에스컬레이터를 실컷 태워주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또다시 백화점에 가고싶다는 막내를 억지로 달래고 있습니다.

댓글(1)

  1. 예약 되었고요
    조심해서 오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