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나는 헐크다..

 

2011년 9월 10일


 


아침을 먹고 신랑이랑 하우스 안에서 일을 하는데...


어라...


우리 신랑등이 훤히 보인다...


이게 왠일이여??


 


 



이런 모습이다...


우리 신랑 이것도 모르고 작목반에 갔다오고


딸기하우스 자재사러 갔다오고....


누구도 말을 안해준 모양이다...


어이구...그래도 마누라가 최고지??


 


옷 찢어진걸 얘기했더니


우리 신랑왈... 우째 등이 시원하더라...ㅎㅎ


 


 


 



 


올해 산 옷인데.


여름에 얼마나 땀을 많이 흘렸으면


땀에 옷이 삭아서 이렇게 한번 힘을 주니


우드득...옷이 찢어졌나보나..


 


물론 모르고 입고 다녔지만......다른 사람 눈에는 어찌 보였을지 모르지만


그런옷을 입고 다니는 신랑이 자랑스러웠다.


 


봉털도사님!!!


헌옷 버리고 새옷 사줄테니까


땀에 절어 삭아서 찢어질때까지 한번 또 일해 봅시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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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답변

  1. 어른4명 유아3명(3세미만) 오후1시30분에 예약합니다

    2012년 8월 26일~


     


    드디어 딸기모종 심기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거창으로 귀농한 두 청년...


    모두 괜챦은 대학교를 나오고 직장을 다니다가


    미래를 위한 도전으로 귀농을 선택했다는 젊은이들...


     


    우리 농장일을 거들어 주면서 딸기하우스 창업을 준비하였기에


    귀농한지 몇달되지는 않았지만 모두들 고설재배식 딸기하우스를


    3동씩이나 가지게 되었다.


     


    이번 태풍으로 많은 생각을 하였을것 같다...


    비닐하우스 날아갈까봐 밤새도록 걱정도 하였을거고...


     


    하지만 모두들 무사하다니 천만다행...


     


     


     


     


    1


    언제나 낙천적인 동생같은 귀농인....


     


     



    세계일주가 꿈이라는 그에게


    꼭 그 꿈이 이루어지길 빌어본다..


     


    고설재배식으로 시설을 바꾸어 놓은 뒤로는 남자분들도 딸기모종을


    수월하게 심을수가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딸기모종을 심는것은 아주머니들 몫이었는데..


     


     


     


     


     



    두명이 한조가 되어 하나하나 심다보면


     


     


     



    어느새 이렇게 긴줄이 만들어진다.


     


    아직 딸기모종을 다 옮기려면 멀었지만


    하루하루 이렇게 조금씩이라도 심을수 있어서 다행이다..


     


    조만간 이곳에서 빠알간 딸기가 열릴것을 상상하면서...


     


     


     


     

    2012년 1월 3일


     


    오늘은 어머님의 생신입니다.


    결혼전 봉농원주인장과 농사를 함께 지으시던 어머님..


    제가 결혼을 하고도 여전히 저희 일을 지금까지 거들어주시는 어머님!!


     


    그런 어머님께서 오늘 생신을 맞이하셨습니다.


    요즘은 딸기수확으로 매일매일 바쁘고 정신없는 나날이지만


    간단히 생신상을 차리고


    막내시누이가 사준 케이크로 생신상을 밝혀봅니다..



    꽂혀있는 초의 갯수만큼 어머님은 나이도 드셨고..


    늘 허리야!!! 다리야!! 를 외치면서도


    매일매일 저희들과 함께 일을 하시네요...


     


     


     



     


    오늘 생신날에는 어머님을 쉬게 하여드리고 싶은데..


    어머님을 쉬게 하여드릴 만한게 없네요..


    이럴때는 눈 지그시 감고 어머님께서 나들이 다녀오시면 되는데


    어머님은 그러지도 못하시고....


    저처럼 막걸리라도 먹을줄 알면 기분좋게 한잔 드시고


    답답한 마음 시원하게 뚫어도 볼텐데....


     


    어머님은 오늘 손자,손녀의 생일축하노래와


    제가 차려드린 조촐한 생신을을 받으시고도 행복해 하시네요..


     


    제가 큰 딸래미에게 "할머니 선물은???? 했더니


    "할머니!!! 제마음이 선물이에요"""" 합니다..


    그 말에 "그래그래 우리 손녀들 마음이 최고의 선물이지""하고


    다른 선물보다 더 좋아하시네요..


     


    어머님 살갑게...다정하게 챙겨드리지 못하는 며느리지만


    같은 여자로써 같은 며느리로써...


    어머님의 마음 충분히 헤아리고도 남습니다.


    늘 죄송하구요..


    언제까지나 저희들 곁에서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님!!!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댓글(6)

  1. 아가야들 좋아하는 강아지......
    강아지들 고생좀 하겠는걸...
    아거들 한테 인기 짱.
    조심해서 오세여

    최교식2012-09-04

    딸기농사를 하고자 하는사람입니다
    재배기술이 필요하고요

    백광현2012-09-02

    안녕하세요. 류사장님, 김사장님...
    태풍피해없이 모종심기에 한창이시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올해도 좋은 성적있으시길....

    최영림2012-09-01

    딸기농사를 짓고자 합니다

    김이순2012-01-07

    어머님의 저희들의 든든한 백그라운드지요..
    언제까지나 저희들곁에서 이렇게 행복한 웃음 지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큰 딸래미가 할머니를 무지하게 챙긴답니다.
    요즘은 할머니랑 키도 비슷해서 꼭 친구같아요.
    아이들이 할머니를 챙기는 모습을 보면 참 대견해요..
    이제는 막내 익현이까지도 할머니가 안보이면
    이상한가봐요.... 할머니는????? 할고 물어본답니다.
    어머님이 계심으로 해서
    아이들 인성교육에도 참 좋은것 같아요.

    생신축하 메세지 꼬옥 전달해 드릴께요...

    탁남인2012-01-06

    뒤늦게 안 할머님생신.
    저도 서울에서 축하드려요.
    큰목소리로 "건강하시고 또 건강하세요.
    촛불숫자 만큼 행복가득하시어요"
    인자하신 미소가 항상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