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오늘 저는 제가 자랑스럽습니다.

 


8년전 처음으로 봉농원 홈페이지를 만들고


경남사이버농업인 총회에 참석을 하였을때
농업인께서 사례발표를 하시는 모습을 보고 참말로 부러웠지요.
그때 저는 언제쯤 저렇게
당당하게 사례발표를 할수있을까???
나에게도 과연 저런 기회가 주어질까????
 
그때는 정말 저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8년이 지난 지금 저는 당당하게


홈페이지 최우수자로써 사례발표를 하고 있습니다.
너무 영광스러웠습니다. 나도 해냈구나.....
 
 
 

8년만에 저는 이렇게 가장 값진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8년전 컴퓨터에 사진도 올릴줄 몰랐던 제가
오늘이 있기까지....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요..



결코 시간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딸기농사는 1년 6개월 농사라는 말이있듯이 매일 낮에는 농장에서.....
집에 돌아와서는 밀린 집안일과 어린아이들 돌보는 일로 시간을 보내고
겨우 아이들을 재우고나서야
저에게 주어지는 시간을 활용을 하였습니다. 
8년동안 잠을 줄이고 새벽을 밝힌 결과이기에 저에게는 더욱 소중한 상입니다.
 
그래도 그 8년동안의 시간이 잠못자서 억울하다는 생각보다는
저에게는 하루하루가 보람된 시간들이었습니다.
 


 



처음 홈페이지를 시작할때.


큰아이가 5살, 지금은 막내가 5살...


엄마가 곁에 누워야 잠이 드는 아이들 때문에


지금도 저는 막내를 재우고서야 컴앞에 앉을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아이들도 엄마를 많이 이해해주는 편이라


이제는 13살된 큰아이와 12살된 둘째가 엄마를 많이 도와주고


막내도 재워주려 하기에 절로 힘이납니다.


 


상을 받고 너무 기뻐 저에게 무언가 보상을 하고 싶었는데


마땅한게 떠오르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함께 경진대회에 참여한 지인들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보통 막걸리 한병이면 기분이 좋아지는데


막걸리 몇병을 지인들과 나누어 먹어도 취하지가 않더군요...


 


8년동안 성실하게 달려온 저에게 오늘은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저 잘하고 있는거죠????


 


 


그래 오늘은 내가 자랑스럽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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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답변

  1. 안녕하십니까..


    홈플러스 황효철입니다.


     


    3월13일(일요일) 15명 예약합니다.


     


    성인 11명


    4~7세 2명


    1~3세 2명입니다..


     


    시간은 11시에서 11시30분 정도에 도착할것 같은데


    변수가 있으니까..확정 시간은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8월 23일


     


    딸기하우스에 상토를 넣고


    딸기모종을 옮겨심기 전에


    물을 흠뻑 주어서 상토를 적셔주어야 한다.


     



    상토 맨 아래까지 물이 흠뻑 스며들수 있도록


    정성을 들여서 물을 주어야 한다.


     


     



    상토가 촉촉하게 젖어있어서 딸기모종이 뿌리를 내리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꼼꼼하게 물을 주려니


    딸기하우스 한동에 물을 주는데도 2시간에서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물을 주는 도중에는 혼자만의 시간에 빠져든다.


    시간과의 싸움이니 견뎌내야 한다.


     


     


     



    물을 흠뻑 준 상토위에는


    이렇게 비닐을 덮어주어야 한다.


     


     


     



    마침 멀리서 딸기농사일을 배우고 싶다고 달려오신 분이


    오늘 하루종일 많이 도와주셨다.


     


     



    이렇게 해놓으면 토양에서 재배할때


    딸기를 심어놓고 풀을 뽑아주고 다시 멀칭을 해야하는 수고로움


    이렇게 함으로써 많은 일손과 일꾼들을 줄일수 있게 되었다.


     


     

    2011년 12월 31일(토) 오후 7시 20분


     


    이제 몇시간 후면 올 한해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2012년이 시작이 되는군요..


    어영부영 또 새로운 새해를 정신없이 맞이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올 한해를 돌이켜 봅니다.


     


    참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온 한해였습니다.


    그만큼 보람도 있었고


    주변분들의 많은 격려와 응원도 받았고.


    정말 후회없는 한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가장 소중한 저의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살아온 시간들이 아니었나 반성도 하여 봅니다.


    여자로써...


    엄마로써..


    아내로써..


    며느리로써...그리고 딸로써....


     


    바쁜 농사일로..교육으로..그리고 컴퓨터에 앉아있어야 할 일들로


    당장  제 어깨에 짊어진 짐들이 너무 많아 그 일들을 하기에


    늘 허걱거렸고...


    그러다 보니 가장 소중한 아이들에게 소홀할수 밖에 없었고


    몸이 피곤하다보니 집안일과 챙겨야 할 주변일들은


    뒷전으로 미루어두고....


    눈만 뜨면 해야할일들 때문에 정신없이 보내다가


    하루를 마감하는 일들이 많았네요..


     


    정작 가장 소중한 일들인데도 말이에요..


    후회없이 살아온 올해였지만 반성할게 너무 많은 올해이기도 합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올해 챙기지못하고 소홀했던


    가장 소중한 일들을 하나하나 챙겨가면서


    내실있는 봉여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올 한해 받은 사랑만큼 돌려주면서 베풀면서


    따뜻한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렵니다.


    조금 느리게 가더라도 많이 이해해주세요..


     


    여러분 베풀어주신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더욱더 힘차게 신명나게 살아봅시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3)

  1. 홈플러스.... 봉딸기 칼슘 딸기로
    홈플러스에 납품 했는디...
    많은 식구가 오시네여
    조심해서 오시구요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되세여.

    김이순2012-08-25

    오늘 육묘장 물을 흠뻑 주었는데.
    사진을 찍지를 못했군요..
    육묘장에 있는 딸기모는 이번 9월 초순쯤 옮겨심을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사진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백광현2012-08-24

    안녕하세요.

    정식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지금쯤 육묘 하우스동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네요.^^
    류사장님 말씀이 지금쯤 생식성장을 위한 화아분화가
    형성된다고 하셨는데요...

    아무튼, 올해도 좋은 성적이 있길 기원하겠습니다.
    그럼...